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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데쳄버 이야기
악셀 하케 / 대원미디어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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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녕하세요, 데쳄버 왕. 저는 당신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입니다. 당신의 나라의 소문을 듣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와는 달리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이 작아지고, 잊어간다는 당신의 나라는 제겐 충격이었습니다. 당신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벽과 서가 사이에 있다는 그 작은 집이 궁금했습니다. 거길 갔다왔다는 당신 친구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그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부러워졌습니다.

보통 사람으로는 할 수 없을 그 신기한 경험을 저도 겪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당신의 친구를 통해 들은 당신의 말 중에 내가 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지금이 꿈이고 내 꿈이 현실이라는 당신의 말은 제 삶의 생각들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존경하는 데쳄버 왕, 당신이 좋아하는 구미곰을 준비하고 기다리겠으니 제게도 당신을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눈이 꽤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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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들의 책사 - 조선시대 편
신연우.신영란 지음 / 생각하는백성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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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사 이야기를 좋아해서 아는 사람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다. 제왕들의 책사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시대순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선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이다. 또 인물들을 중심으로 그 시대의 인물들 두사람을 비교해서 써놓았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러나 책을 조선, 고려등으로 구분해 몇권으로 만들어 놓았긴 하지만 그래도 조선사의 방대한 이야기가 한권으로밖에 되어있지 않아 내가 만족할만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 않고, 보편적이고 많이 알려진 이야기들만 있어서 좀 아쉽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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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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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의 이런저런 얘기들은 많이 들었지만 브램 스토커의 소설로 제대로 읽어보긴 처음이었다. 읽는 순간순간은 정말 재미있고 긴장감 있지만 끝은 좀 싱겁다고나 할까... 드라큘라는 세상에 없어야 하지만 소설속에서 그렇게 도망만 치다가 허무하게 죽으며 끝나니까 아쉬웠다. 현실에선 존재하지 않아야겠지만 가상의 세계에서 그토록 유명세를 떨치는 드라큘라는 그냥 죽어버리는게 아니라 좀 더 비밀스럽게 그 존재를 유지해가기를 바랬었나보다. 드라큘라라는 존재는 젊음과 아름다움과 강함과 영원함의 상징이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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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Bronze 1
오자키 미나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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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는 사람을 강하게 흡입하는 책이다. 눈을 떼기 힘든 강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타쿠토를 향한 코지의 사랑은 정말 지독하다. 그게 사랑인가 의심될 정도로.(하지만 솔직히 얘기하면 사랑의 정의도 잘 모르겠다.) 사랑하는 상대에게 그런 상처를 주면서 사랑을 토로할 수 있다는게 놀랍다. 코지의 세계는 타쿠토를 중심으로 돌고있는 것이다. 타쿠토가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그런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코지의 순수함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그런 사랑이라면 어느 정도의 아픔과 상처는 감수하고서라도 받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여담을 하자면 '절애'나 '브론즈' 모두 책 제목이 굉장히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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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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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접해본 바나나의 소설이자 일본소설이 키친이다. 어디선가에서 키친을 알게되서 읽었는데 그 즉시 내 맘을 사로잡았다. 그런식의 소설은 처음 접해보는 것이었다. 딱딱한 느낌의 고전이나 보통의 소설과는 다른 신선함과 끌림이 있었다.(고전이나 소설에 신선함과 끌림이 없었다는 뜻이 아니다.) 키친을 계기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엄청난 팬이 되버렸다. 이런식의 인간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고, 그 인간관계는 보기 좋았고 부러웠다.소설이란 것이 현실은 아니지만 소설속의 보통의 현실과는 다른 별세계같았다. 덧붙인다면 내가 키친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나중에 살해당하는 멋진 남?여? 인 에리코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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