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데쳄버 이야기
악셀 하케 / 대원미디어 / 1996년 1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데쳄버 왕. 저는 당신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입니다. 당신의 나라의 소문을 듣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와는 달리 나이를 먹을수록 사람들이 작아지고, 잊어간다는 당신의 나라는 제겐 충격이었습니다. 당신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벽과 서가 사이에 있다는 그 작은 집이 궁금했습니다. 거길 갔다왔다는 당신 친구의 말을 처음에는 믿지 못했지만 그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부러워졌습니다.

보통 사람으로는 할 수 없을 그 신기한 경험을 저도 겪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당신의 친구를 통해 들은 당신의 말 중에 내가 현실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지금이 꿈이고 내 꿈이 현실이라는 당신의 말은 제 삶의 생각들을 뒤바꿔 놓았습니다. 존경하는 데쳄버 왕, 당신이 좋아하는 구미곰을 준비하고 기다리겠으니 제게도 당신을 뵐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눈이 꽤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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