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분 - 우주의 기원에 관한 현대적 견해
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신상진 옮김 / 양문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물리학과에 처음 발을 들일 때는 우주의 불랙홀과 별들이 마냥 신기해서 였다. 

내가 가볼 수 없는 그곳에 대한 동경...


그리고 물리학과에 진학을 했더니 그건 정말 꿈속에나 있는 학문이었다. 


하지만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싶었고 어디선가는 분명 그런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지나 학부과정을 졸업하고 막연한 동경으로 들어간 핵물리이론연구실...

무언가 새롭게 배울 수 있는 이 공간에서 많은 것을 듣고 배운 기억이 난다. 


대학원 1년차 시절 옆 연구실인 입자물리 연구실에 놀러 갔을 때 연구실에 놓여 있던

아주 오래된 처음 3분간이라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으려고 하는데 책은

종이가 노랗게 바랜 진짜 오래된 책 이었다. 책 가격도 무려 1,000원 이었다. 


시간이 지나 양장본으로 다시 번역되어 나온 책을 손에 들고 열심히 읽었다. 

즐거운 물리학 산책이었다.

180p 물리학에서 이런 일은 드물지 않다. 우리의 과오는 우리가 이론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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