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 - 행복은 도덕과 갈등하는가? 민음 지식의 정원 철학편 2
편상범 지음 / 민음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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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비나스의 "윤리와 무한"이라는 책으로 독서 토론을 시작했다. 

책에서 레비나스는 제일 철학을 "윤리학"이라고 하였다. 이런 이유로 잘 모르는 윤리학을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기본 개념이 없기에 가장 간단하게 정리된 책을 찾다가 손에 든 책이다. 

책에서 윤리학을 시작하는 것은 행복에 대한논의 부터이다. 그리고 이 행복을 위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를 설명한다. 그러던 중 마주하게 되는 것이 공리주의다. 이 공리주의를 시작으로 칸트의 윤리학을 지나 결국 한나아랜트까지 왔다. 

돌아보니 이들 모두를 아주 조금씩은 들어 본것 같다. 철학 수업을 듣다보면 모든 수업 시간에 아주 조금씩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이유로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닌 내용을 접하게 되어 책을 읽는 동안에 어려움은 없었던것 같다. 

다만 방대한 윤리학 문제가 이렇게 짧은 책으로 정리되지는 않을 것이기에 책을 다 읽은 것만으로 만족했다. 

과연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배부른 필론의 돼지 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는 것이 좋은 것일까?" 





공리주의는(행위 공리주의이든 규칙 공리주의이든) 최대의 행복과 이것에 기여하는 유용성이라는 하나의 원칙을 기준으로 올바른 규칙이나 행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출발 한다. - P39

칸트와 같이 도덕적 평가는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서 찾아야 한다는 윤리설을 우리는 동기주의라고 부른다. - P69

도덕적 명평을 내리는 이러한 이성을 실천이성이라고 한다. - P79

도덕적 삶을 선택하는 것이 인간답게 사는 것이고 인간의 행복이다. - P156

악을 저지르는 것은 악마가 아니다. 악은 너무나 평범하게 널려 있다. 이렇게 펑범한 악의 원인은 무엇인가? 아랜트는 무사유, 즉‘생각하지 않음‘이라고 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그러나 아렌트가 말하는 ‘생각‘이란 모든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반성적 사유이다. - P194

성찰하지 않는 삶은 인간에게는 살 가치가 없다. -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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