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론 - 우리가 정말로 세계를 알 수 있을까? 민음 지식의 정원 철학편 4
황설중 지음 / 민음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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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은 진실일까?

나는 무언가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는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한체 살아가는 것일까? 거대한 이야기 처럼 들리지만 우리는 모두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니 본적이 있다. 왜냐하면 이 내용은 영화 메트릭스의 설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주 오래전 부터 내려온 철학의 과제이다.

이 과제를 인식론이라고 하는데 데카르트는 우리가 보고 있는 세상이 진실인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끝없는  자기 탐구를 한 철학자이다. 그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 "성찰"이다. 


하지만 이후 그의 철학과는 다르게 무엇이든 우리가 인식하는 것 말고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그것이 경험주의자들의 주장이다. 로크를 시작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쓴 흄의 주장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경험하는 것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 경험이라는 것의 인과 관계 조차도 우리는 알 수 없다고 정리를 하고 있다.


"인식론"은 이러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책이다. 철헉을 접하고 나서 생각의 폭을 조금씩 넓혀가면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 부분이다. 책에서는 칸트와 헤벨 그리고 그 다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는 집중이 흐트러지면서 잘 모르겠는 내용들이 나온다.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다시한번 다른 책을 읽어 보면서 차근차근 접근해 봐야 겠다. 



인식론에서 문제의 관건은 대상이 우리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력이 아니라 거꾸로 우리의 주관의 능력이 대상의 인식을 선험적으로 조건지우는 형식에 있다고 칸트는 제안한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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