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생
송동윤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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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내리는 그 따사롭고 평온해 보이던 5월의 하늘을 통곡으로 물들이고 땅을 붉은 색으로 물들이게 했던 그날의 처참했던 날들을 이제 우리는 말을 할 수 있다.


그 날들에 대해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었고 많은 슬픔을 보았다.


그렇게 5.18은 우리와 가까이 다가와 서있게 된다.


오늘 그 5.18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쓴 책을 보며 문득 몇 년전 5월 18일에 태어난 어느 분이

5.18에 희생되신 아버지께 편지를 써 낭독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났다.


책속의 주인공도 5.18에 태어났고 그의 아버지는 그날 행방불명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노력을 했고 딸은 그렇게 밖으로 돌고 있는 엄마의 빈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또다른 한명 5.18의 가해자로 투입된 공수부대 대원 그의 삶도 회환과 번민 속에서 자신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3명의 인문이 서로 다른 5.18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속에서 헤메이다 다시 하나의 교차점에서 만난다.


5.18이라는 숫자는 그렇게 의미가 부여되며 우리 주변에서 계속 살아 있어야 한다.

<5월 18일생>은 1980년 5월 18일에 태어난 여자와 그 여자의 엄마, 공수부대원, 이 3인이 5.18로 인해 찢겨진 상처를 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가다가 결국은 어느 한 지점에서 만나 서로 소통하며 치유한다는, 여기에 민주주의를 향한 그들의 싸움과 희생을 내용으로 하는 소설이다.
- 작가의 말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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