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 지음, 김경섭/유광태 옮김 / 김영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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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코비, 김영사)



내가 만약 7habits를 10대일 때 알았더라면?



그렇다면 나는 변했을까? 지금과 다른 모습일까? 내가 만약 이 7가지 습관들을 그 때도 알고 있었다면. 나는 그 질문에 선뜻 yes라고 답할 수 없겠다. 혹 사람들은 ‘내가 이것을 5년 전에만 또는 10년 전에만 알았더라면.’이라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그들의 인생은 지금과 다르게 장밋빛 인생일 것이고 현재보다 더욱 행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가정을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마찬가지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이 통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아는 것만으로는 힘이 될 수 없다는 것을.’ 10가지를 알고 있는 것보다 한 가지라도 내 것으로 만들어서 실행하는 것이 더 큰 힘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그처럼 내가 비록 10대 때 이 습관들을 경외시하여 잘 몰랐다 하여 이것이 26살 지금의 나에게 아쉬움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혹이라도 아쉬움이 있다면 그것은 지금에조차 이것들을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그 희망은 바로 나는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고, 조금씩 내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7가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습관은 몇 번째 것인가? 나는 단연코 1번과 7번 습관으로 답한다. 이 두 부분이 늘 가장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 중에서 첫 번째 습관, ‘주도적이 되라.(Be Proactive.)’ 를 잠깐 나누고자 한다. ‘주도성 콤플렉스 극복하기’이다.



“어떤 사람들은 ‘할 수 있다’는 정신이 강제적이고, 공격적이고, 밥맛 없는 사람으로 만든다고 오인하고 있다. 그런 게 아니다. ‘할 수 있다’는 정신은 용기 있고, 끈기 있고, 똑똑한 것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가진 사람은 규칙을 확대해 자신만의 법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진취적이고 재주가 많다. (p. 98)”



뒤통수를 때린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정말 그러하였다.)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는 순간이다. 나는 저 위의 ‘어떤 사람들’이었다. 주도적이 되고 싶고 주도적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분석하여 본받고자 하였지만 ‘어떤 사람’과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발전하지 못하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이 커졌다.

‘어떤 사람’은 누구인가? 전체를 보지 못하고 선택적으로 결과만 보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느끼는 것들은 주도적인 사람들의 행동의 결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주도적인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게 된 요인이나 과정을 염두 하지 못한다.

주도적이 되라는 것은 특이하게 하여 튀라는 것이 아니다. 가장 튀는 방법은 ‘성실’이라는 말도 있다. 주관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모색하는 것이 진정 주도성이다. 남들 다 아는 것을 나 혼자 벅차 오름을 받으며 다시 깨닫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teens 7habits를 재독하면서 내게 꼭 필요한 것을 얻었다. 고민하고 생각하던 부분이어서 그 답이 보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책에 대한 푸념을 흘리며 지나치겠다. 예전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 즉, 숀 코비의 아버지 스티븐 코비의 베스트 셀러 - 책은 하드 커버에 상당한 두께만으로도 위압감을 주었었다. 그러던 중 삽화도 들어 있고 얇고 예화가 줄줄 넘치는 ‘teens 7habits’는 마치 어려운 수학 문제집의 풀이집이라도 되는 양 반가움을 주었었다. 그런데 얼마 전 코디들과의 약속으로 다시 teens를 읽는데 그 느낌이 예전과 사뭇 달랐다. 솔직히 표현하자면 ‘지겹다.’라는 반응이었다.

어찌 된 것일까? 읽어가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건방진 결론이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친구의 도움을 받은 해석이다.) 작년 9월경에 스티븐 코비의 7habits을 처음으로 완독하였다. 그 때 나는 크나큰 감동을 받으며 푹 심취되어 읽었었다. 잊고 있었는데, 어렵게 생각하던 수학 문제집(7habits)를 이미 다 풀어 버린 것이다. 어떻게? 풀이집(teens)을 여름 방학 때 보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더 이상 풀이집은 시시하다. 다시 그 문제집을 풀고 싶다.

분명히 teens 이 책은 매우 좋은 책이고 청소년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대학생이고, 이 책이 소화가 되었다면 꼭 일반 서적으로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스티븐 코비의 베스트 셀러도 예전에 생각하던 대로 두껍고 원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세포 하나 하나로 느낄 수 있는 텍스트이고, 나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습관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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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아저씨네 작은 커피집
레슬리 여키스·찰스 데커 지음, 임희근 옮김 / 김영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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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빛깔의 아담한 책. 이 책을 펼치는 독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진다. 책 표지에는 ‘미국의 중소기업체에서 가장 많이 읽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업형 체인점에 맞서 이긴 구멍가게 이야기이기 때문에 거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책이라는 것을 은근히 내세워주고 있다.

나는? 아직 나만의 변변한 사업체를 가져본 적도 없고 곧 그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도 딱히 아니다. 어찌하다 보니,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다산 정약용은 뚜렷한 목표가 없는 독서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목표가 있는가? 조그마한 구멍 가게가 시애틀 그 복잡한 곳에서 어떻게 그만큼 꿋꿋하게 견디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겠다. 현실에 어떤 방법으로 적용해보겠다는 의지는 별로 없이, 책 두께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왜 이런 엉뚱한 시작을 할까? ‘비즈니스 북’으로 통근 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라는 것과 큰 기대를 걸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두 가지를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한 때 베스트 셀러의 대열에 있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그리고 ‘마시멜로 이야기’ 와 같은 장소에 꽂아둘 책이다. 이런 책들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다. 대개 우리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바쁘게 살아가다가 또는 타성에 젖어 살아가다가 잠시 잊고 있는 것들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쉽게 읽어 버리고 별 감흥 없이, 그 순간으로 책의 효용을 마무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리하여 위에서 미리 작은 기대만 가져보는 것을 언급하였다.)


내용 구성은 이러하다. 잭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커피집은 인기가 많아서 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사 마신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손님이 줄어드는 것 같다. 단골 손님들이 많던 큰 회사가 이전을 한 탓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매상이 감소하였다. 또한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조지라는 직원과도 불편하다. 예전과 같지 않다. 그래서 잭은 컨설팅을 받기로 하였다. 컨설턴트 캐럴과 함께 잭은 그의 커피집을 지금의 수준까지 끌어올려온 원동력과 현재 부족한 부분을 캐치하고 그 부분들을 개선해 나간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있다.


그들이 찾아낸 경영 원칙은 4P(열정, 사람, 친밀, 제품) 그리고 의도의 눈(계획)이다.

열정, 경영자가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보다는 경영자가 가진 열정을 고객에게 전염시키는 것은 또 다른 힘을 부여시킨다.

사람,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에서 강조되었던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조지라는 직원의 활력이 떨어지게 되자 예전에 그의 열정이 고객들에게 전염되었던 것처럼 짜증도 전염된다.

친밀, 잭 커피집의 단골 고객들은 주문할 필요가 없다. 이미 직원들이 고객들의 취향을 알고 있다. 마치 나만의 커피집으로 느껴지는 그 곳을 고객들은 지속하여 찾아 간다.

제품, 잭은 커피의 질에 전력을 기울였다. 원가 상승 때 흔히 경영자들이 갖게 되는 저가 재료 사용의 유혹에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의도의 눈, 그가 운영하는 커피집의 분명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는다. 주관에서 벗어나 흔들리지 않는다.


고객들은 이런 노력을 알고 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고객의 입장을 생각하는 업체에서 감동을 받고 충성도가 형성된다. 잭아저씨네 사연을 읽는 우리는 경영진이기도 하지만 거의 고객의 입장일 때도 많다. 내가 단골로 찾는 곳들의 장점을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사례를 통해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덧붙이자면 ‘아는 만큼 보인다.’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잭과 같다면 이 책은 보물이 될 것이다. 해답을 얻고자 하는 눈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그러하지 않더라도 잭과 같은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잠재의 눈을 가지고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앞서 누차 언급하였듯, 시시하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일지라도 나에게 필요한 것 한 가지라도 찾아낸다면 이 책은 아깝지 않다.

노란 빛깔의 아담한 책. 이 책을 펼치는 독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진다. 책 표지에는 ‘미국의 중소기업체에서 가장 많이 읽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업형 체인점에 맞서 이긴 구멍가게 이야기이기 때문에 거대 기업들의 틈바구니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선호하는 책이라는 것을 은근히 내세워주고 있다.

나는? 아직 나만의 변변한 사업체를 가져본 적도 없고 곧 그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도 딱히 아니다. 어찌하다 보니,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다산 정약용은 뚜렷한 목표가 없는 독서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목표가 있는가? 조그마한 구멍 가게가 시애틀 그 복잡한 곳에서 어떻게 그만큼 꿋꿋하게 견디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겠다. 현실에 어떤 방법으로 적용해보겠다는 의지는 별로 없이, 책 두께만큼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


왜 이런 엉뚱한 시작을 할까? ‘비즈니스 북’으로 통근 시간을 이용해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라는 것과 큰 기대를 걸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두 가지를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한 때 베스트 셀러의 대열에 있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그리고 ‘마시멜로 이야기’ 와 같은 장소에 꽂아둘 책이다. 이런 책들은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다. 대개 우리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지만 바쁘게 살아가다가 또는 타성에 젖어 살아가다가 잠시 잊고 있는 것들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다수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쉽게 읽어 버리고 별 감흥 없이, 그 순간으로 책의 효용을 마무리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그리하여 위에서 미리 작은 기대만 가져보는 것을 언급하였다.)


내용 구성은 이러하다. 잭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커피집은 인기가 많아서 늘 사람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사 마신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손님이 줄어드는 것 같다. 단골 손님들이 많던 큰 회사가 이전을 한 탓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매상이 감소하였다. 또한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조지라는 직원과도 불편하다. 예전과 같지 않다. 그래서 잭은 컨설팅을 받기로 하였다. 컨설턴트 캐럴과 함께 잭은 그의 커피집을 지금의 수준까지 끌어올려온 원동력과 현재 부족한 부분을 캐치하고 그 부분들을 개선해 나간다. 이 일련의 과정들이 한 권의 책으로 엮어져 있다.


그들이 찾아낸 경영 원칙은 4P(열정, 사람, 친밀, 제품) 그리고 의도의 눈(계획)이다.

열정, 경영자가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보다는 경영자가 가진 열정을 고객에게 전염시키는 것은 또 다른 힘을 부여시킨다.

사람,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에서 강조되었던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조지라는 직원의 활력이 떨어지게 되자 예전에 그의 열정이 고객들에게 전염되었던 것처럼 짜증도 전염된다.

친밀, 잭 커피집의 단골 고객들은 주문할 필요가 없다. 이미 직원들이 고객들의 취향을 알고 있다. 마치 나만의 커피집으로 느껴지는 그 곳을 고객들은 지속하여 찾아 간다.

제품, 잭은 커피의 질에 전력을 기울였다. 원가 상승 때 흔히 경영자들이 갖게 되는 저가 재료 사용의 유혹에 절대 타협하지 않았다.

의도의 눈, 그가 운영하는 커피집의 분명한 목표와 계획을 갖고 있는다. 주관에서 벗어나 흔들리지 않는다.


고객들은 이런 노력을 알고 있다. 작은 것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고객의 입장을 생각하는 업체에서 감동을 받고 충성도가 형성된다. 잭아저씨네 사연을 읽는 우리는 경영진이기도 하지만 거의 고객의 입장일 때도 많다. 내가 단골로 찾는 곳들의 장점을 알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사례를 통해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덧붙이자면 ‘아는 만큼 보인다.’ 현재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잭과 같다면 이 책은 보물이 될 것이다. 해답을 얻고자 하는 눈을 가지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꼭 그러하지 않더라도 잭과 같은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잠재의 눈을 가지고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하고 싶다. 앞서 누차 언급하였듯, 시시하게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일지라도 나에게 필요한 것 한 가지라도 찾아낸다면 이 책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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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 개정판
맥스 루케이도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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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수님처럼 JUST LIKE JESUS (맥스 루케이도 MAX LUCADO, 복 있는 사람)

 

예수님처럼 살고 싶어요. 어릴 적 주일 학교에서 부르던 복음 성가의 한 소절이다. 그 때는 이 말의 의미를 알고 부른 것일까? 아직까지도 예수님처럼, just like Jesus 이 짧은 단어들이 주는 어감은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그 무엇이다.

 

하나님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 그러나 그대로 두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내가 예수님처럼 되기 원하신다.

맥스 루케이도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또는 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식의 설득력 없는 엄포를 놓지 않는다. 그는 예수님은 정말 어떤 분이셨는지, 우리의 마음 속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시는지에 관한 것들을 여러분도 알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을 정말 마음으로 깨닫게 된다면 우리는 점점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게 된다는 확신으로 이 책을 썼다고 생각된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이렇게나 많이 사랑하시는데 지금 고작 이게 뭐에요? 그 사랑에 보답하지는 못할 망정 그렇게 밖에 못하나요? 더 헌신하세요. 더 많이 노력하세요. 그 정도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고 싶겠어요? 묵상을 열심히 해보세요. 그래야만 예수님의 더 깊은 사랑을 경험할 수 있어요.

 

위의 말들이 어떻게 다가오나요? 부끄럽지만 개인적인 견해를 앞에 두고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저 질문들과 권고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평소 가지고 있는 인간의 사랑과 같은 관념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고 있지 않았나요?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면서도 스스로 정죄하고 죄책감을 가지고 자신에게 인간의 잣대로 박차를 가하지 않았나요?

 

맥스 루케이도는 이러한 우리에게(저에게) 먼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꼼꼼히 살피고 알도록 도와줍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얼마나 알고 있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인데, 그 분을 닮고자 - just like Jesus - 다른 것도 아니고, 다른 것들 다 필요 없고 단지 예수님처럼, 바로 예수님처럼 되고 싶은데, 그럼 그 분은 정말 누구신가요?

루케이도가 드는 비유를 쫓으며 예수님을 점점 알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적으로 예수님을 닮는 것도 이야기합니다. 책의 중간 즈음에 약을 찾는 자와 의사를 찾는 사람들의 비유가 나옵니다. 우리는 죄인, 즉 병든 자들입니다. 단 번에 나을 수 있는 병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당장 급한 마음에 약부터 구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주치의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병을 진단하고 그 때 그 때 처방을 해 줄 수 있는 의사되시는 예수님 곁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루케이도는 급한 불부터 끌 수 있는 약을 줍니다. 그리고 명의(名醫)의 명함을 건네줍니다. 언제든지 전화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직통 명함입니다. 이제 이 명함을 소중히 간직하느냐 또는 아무 곳에나 보관하든 버리든 그것은 독자 각각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낫고자 한다면 지금 이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의사는 전화를 받을 것입니다. 기다리고 있었다. 네가 필요로 하는 약도 이미 처방해두었다. 네가 나을 것이다.

 

네가 나을 것이다. 내가 선행을 얼마나 하였는가 그렇지 못하였는가로 판단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고 하였습니다. 그저 예수님을 매우 친한 친구처럼 깊이 알고, 교제할 때 나음을 받을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예수님처럼 사는 것의 출발점입니다.

 

예수님의 명함을 들고 그를 쫓는 마라톤 출발 지점에 떨리는 마음으로 서 있습니다. 두 손에 꼭 쥔 이 명함이 있기에 찢어진 운동화, 헝클어진 머리카락, 어울리지 않는 긴 소매의 옷이나 긴 바지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괜찮다고 말씀하셨으니까요.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괜찮다고 그대로 출발하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저의 손에 여벌의 참가자 조끼가 하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 조끼를 받지 못하신 분이 있으면 그 분께 드리고 같이 뛰고 싶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것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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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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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케팅이 무엇이죠? 요즈음엔 참 마케팅이란 단어 잘 들립니다.

마케팅을 잘 해서 저렇게 성공한 거야.

마케팅을 제대로 해야지. 저 상품은 마케팅 비용을 너무 안 들여서 망했어. 등등.

 

몇 년 전 꽤 흥행하였던 집으로라는 영화는 누가 봐도 촬영 비용이 얼마 안 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마케팅 비용은 어떠하였을까요?

제작비가 10억 원 정도였는데, 마케팅 비용으로 무려 15억 원이 들었다고 합니다.

 

적절한 마케팅 또는 영업 전략이 동행하지 않으면 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여도 그 빛이 드러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품질, 기술 또는 적은 인원의 조직 등은 경쟁 우위가 되지 못한다. 그것들은 단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에 불과하다. 단지 시장에서 경쟁해 볼 만한 것뿐이다. 이도 없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P.7)

 

 

마케팅과 영업력의 중요성을 표현해줍니다.

그렇다면 다시 묻습니다.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이 궁금하신가요?

혹시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다니는 직장에서 적용해보시길 원하시나요?

. 꼭 그렇게 하시길 바랍니다.

 

맥스와 오라클이 들려주는 우여 곡절을 겪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읽어가며 긴장하세요.

재미있게 읽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마케팅을 알아버리게 되거든요.

 

 

맥스는 훌륭한 발명가입니다.

피라미드를 짓던 시대 배경에, 맥스의 발명품 바퀴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팔까요?

 

우리도 이런 실수 많이 하지 않나요?

내가 생각할 때엔 너무 굉장한 것이어서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고 원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아무도 그것을 알아주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을 때 있죠.

 

맥스는 사람들이 바퀴란 것에 열광하고 서로 사고 싶어할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맥스는 오라클이라는 지혜의 사람을 찾아갑니다.

오라클은 판매 부진을 겪는 맥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어려운 질문이 아닙니다.

간단합니다.

 

당신의 고객이 누구입니까?,

당장 없다면 잠재 고객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고객들은 왜 당신의 물건을 사야 합니까?

 

맥스는 질문의 답을 생각해봅니다.

그저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들의 실타래를 풉니다.

 

어떤 것들은 당연한 질문이지만 생각해보지도 않고 답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던 것들도 있고,

때론 허를 찌르는 질문도 있습니다.

저도 또 하나의 맥스가 되어서 같이 고민해봅니다.

. 알 듯 모를 듯 쉽지 않은데요. 책장을 더 넘기죠.

오호라. 맥스가 해결책을 찾습니다.

그리고 실행합니다.

이런, 겨우겨우 한 고비씩 넘기며 결국 성공하는군요.

 

 

책이 참 친절하네요.

마지막 부분에 가서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로드맵이라 하여

그간의 스토리에서 액기스(네 가지 유형의 세일즈 기법과 시장 상황)만 쭉 뽑아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로 하는 공부여서 혹여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할 독자들에게 주는 서비스이죠.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를 추천하냐고요?

 

두 가지 이유를 말씀 드립니다.

재미케이스 기억입니다.

 

마케팅을 처음 공부하려 하는데 두꺼운 전공서적으로 시작하시겠어요?

버겁지 않나요? 재미있게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케팅을 많이 아시는 분들은 실제 사례도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그런데 맥스 이야기는 성공의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됩니다.

단편적인 사례라기 보다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이론이 현실로 적용되는 아주 적절한 케이스죠.

단어들로, 단편적으로 배웠던 그리고 기억하고 있던 마케팅 이론을 전체적인 케이스로 연상 기억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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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혁명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이봉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약 두 달에 한 권의 책을 출간하는 병호씨를 보고

다수의 사람들이 너무 책을 빨리 쓴다. 또는 실용서적이기 때문에 그렇다.

약간은 신기하게, 특이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일본 출판계는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른 것 같다.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책을 발간하는 빈도가 대수롭지 않다.

비즈니스 서적들이 주로 그러한 경향을 보인다.

 

이번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10분 혁명의 저자 나카지마 다카시

우리나라 저자들에 비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책을 발간하고 있으며

이 책을 쓸 당시 이미 40여권의 저서를 가지고 있었다. (아마 지금쯤은 더 늘어났을 것이다.)

 

연간 3,000여권의 책을 읽는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그는 그렇게 하고 있다.

물론 속독과 부분적 읽기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읽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평균 독서량이 연간 15권 정도임을 고려하여 비교하면 굉장한 양이다.

 

그러면 여기서 나오는 질문은

어떻게 그렇게 많이 읽을 수 있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일 것이다.

 

저자는 틈새의 10분 혁명이라고 답한다.

경영 컨설턴트라는 본업을 가지고 있으며

컨설팅과 강연 그리고 저술 활동을 하기 위한 베이스가 되는

각종 자료 수집과 독서와 공부는

고정적이며 큰 덩어리의 시간을 요하는 작업들 사이 사이에

끼어 있는 10분을 활용하여

 

실로 덩어리 시간을 왕창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몇 배에 달하는 효율을 이끌어내고 있다.

 

 

잠깐, 확인해야 할 것.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기 원하는가?

단지 엄청 바쁘게 사는 것으로 보이는 한 사람의 이야기에 감탄하려는 것인가?

아니다.

무엇인가 나에게 필요한 것을 벤치마킹 하려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하고 넘겨 집어 보겠다.

 

 

첫째, 공부란 곧 버리는 기술이다.

 

얼마 전부터 좋아하게 된 다치바나 다카시와는 시작부터 다른 말이다.

그는 서적과 자료가 많아서 계속하여 서재를 늘리고 늘리는데,

나카지마 다카시는 우선 버리라고 한다.

 

책도 찢어라.

필요한 것만 가져라.

자주 버려라.

알짜만 남기고 계속하여 버리는 작업을 반복하지 않으면

정보의 홍수에 빠지고 정작 내가 필요한 것을 얻기 힘들다.

 

 

둘째, 10분 공부법으로 나도 공부하는 직장인.

 

10분만에 무슨 공부를 하겠다고?

가능하다.

시간 관리 전문가들이 집중 가능 시간을 주로 15분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저자는 5분도 뺐다.

 

대개 이 5분은 분위기 형성이므로 정작 10분이 우리의 집중이 극대화되는 시간이라 말한다.

지금껏 요구되었던 공부하는 자의 필수 자질 끈기에 연연하지 말고

당당하게 10분만 집중하고 다른 일로 바꿔라.

 

 

셋째, 출퇴근길 10분 활용으로 몸값 10배 올리기.

 

출퇴근길 전철에서 버려지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2.6년이다.

만약 2년여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냥 멍하게 앞에 앉은 사람만 쳐다보다가 끝내겠는가?

시작하라.

나의 가치를 올리자.

 

 

넷째, 10분만 전력 투구하라, 그러면 기획 아이템이 내 손에!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찾고자 하는 것만 찾을 때 신문, , 잡지는 10분 안에 읽히고

나의 손에는 이미 목적한 것이 들려 있다.

 

 

다섯째, 하루 10분으로 실력이 부쩍 늘어나는 영어 공부법.

 

현대인들에게 영어의 중요성은 두 번 말해 무엇 하겠는가?

저자는 다시금 10을 활용하여 가능한 영어 공부법을 토로한다.

나에게 맞는 정보가 있다면 하나만 캐치해서 실천해보자.

 

 

여섯째,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침과 휴일 활용법.

 

아침형 인간이 저녁형 인간보다 실질적으로 정신이 깨어 있는 시간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주5일제에 맞춘 휴일 활용법을 단순한 여가를 넘어 자기 계발로 연관 짓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지식 노동자에게는 자투리 시간보다는 덩어리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언가를 기획하고 정진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러한 덩어리 시간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하겠다.

왜냐하면 사소한 것들 또는 충분히 10분 안에 가능한 업무들인데

것들이 쌓여 있다면 덩어리 시간을 할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자투리 시간을 정말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아등바등 하는 이유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출퇴근 시간 10분을 유용하게 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궁극적인 목적은 덩어리 시간에게 충분한 자유를 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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