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는 풍경과 온천.. 그리고 여자

설국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1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유숙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1월

( 2008. 3. 6 ~ 3. 9 )

설국

특징 - 감각적 표현과 문체로 근대 일본 서정소설의 고전

핵심 - 순간순간 덧없이 타오르는 여자의 아름다운 정열

단어 - 감각적, 서정, 순수, 자연묘사

3인칭 - 작가의 빈틈없는 관찰력, 인간 내면의 고독

감상평

작품자체에서 작자의 삶의 모습과 특징이 가득하다. 작가 연보를 보아도 그의 아픈 관계, 독신, 자살 등을 보아도 그렇다.

이 작품은 시마무라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하여 코마코, 요코를 더해 진행되는 이야기로써 일본전통 문화를 배경으로 하여, 이성간의 관계, 심리변화, 자연묘사를 주로하여 작품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정밀하면서도 독특한 묘사가 정말 뛰어나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작품의 특징 자체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상무대 생활관에서는 이런 조건이 갖춰질대가 단 1시간 정도밖에 없었다. 이 시간동안에는 가와바타의 잠품에 몰입이 가능했으나, 그 외에 짬짬이 읽을 때는 그렇지 못해 소설의 참맛을 거의 느끼지 못한 것 같다.

아직 문학작품을 잘 모르고, 게다가 일본작품은 이 '설국'이 처음인 내 능력도 이것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번에 1독을 했는데 후에 내 역량이 계발되고 과거를 되살리면서 제대로 느껴볼 충분한 가치가 있는 문학작품 같다.

추가로 이 작품을 통해 일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싶고 그리고 알아야겠다고 느꼈다. (국화와 칼,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의 책,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등)

가치있는 소설 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