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 튜더 캐주얼 에디션 2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2008. 2. 8)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 자전적 에세이
blog.naver.com/tashaworld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쾌락주의적인 철학, 자연주의자 (성장환경도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명언과 자연을 의인화한 유머러스한 말투 - 날씨가 토라졌다. 난로가 비명을 질러댄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온전히 마음에 달려있다. 난 행복이란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나 죽으면 1830년으로 돌아가리라.

새끼거위는 새끼들 중에서 가장 매혹적이다.

난 정원에 대해서는 심각할 정도로 과시형에 속한다. 내 정원은 지상낙원이니까!

여름

코기에 비견할 만한 개는 없다. 녀석들은 내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나는 뉴잉글랜드인 다운 양심있는 사람이다. 지불해야 될돈을 안내고 넘어가는 일은 꿈도 꾸지 않는다. 또 약속을 하면 무슨일이 있어도 지키고 만다. 어떤 일을 하겠다고 말하면, 반드시 해야한다. 거짓말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뜩찮은 모임에서 빠져나올 때는 약간 과장해서 말할수도 있다.

우리는 ‘하얀 거짓말’을 해서 의견이 다른 상대의 감정을 다치게 하지 말라고 배운다. 느낌을 죄다 입밖에 내며 살지 못하는 법인 것이다. (JP모건의 한청년의 무분별함을 살짝 돌려서 질책한 유명한 일화 - 청년이 ‘적어도 저는 공개적으로 그렇게 했지, 닫힌 문 뒤에서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라고 대꾸를 하자, 이에 모건은 ‘젊은이, 닫힌 문은 그러라고 있는 거라네!’)

살다보면 마음에 없는 말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다. 상대가 마뜩찮은 짓을 하는데도 고맙다고 하거나, 지구 반대편에 있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해야 한다. but,

혼자 있으면 완전히 내 모습으로 지낼 수 있다. 어느 사물에게 말해도 아무도 안 듣는다. 

난 고독을 만끽한다. 이기적일지는 모르지만, 그게 뭐 어때서. 인생은 보람을 느낄 일을 다할 수 없을 만큼 짧다. 그러니 홀로 지내는 것마저도 얼마나 큰 특권인가.

뱀의 얼굴을 찬찬히 본적이 있는지? 얼마나 낙천적으로 생겼는지 모른다. 늘 배시시 웃고 있다. 인간의 아둔함을 비웃는거겠지.

복을 받아 여자로 태어났으면서 왜 남자처럼 차려입으려 할까? 여성의 가장 큰 매력인 여성스러움을 왜 버리려 할까? ...... ‘보일듯 말듯한 발목’이란 말을 아는지? 신사들이 그 모습을 흘끗보고 느낄 전율을 생각해보길.

가을

“애프터눈 티를 즐기려고 떼어둔 시간보다 즐거운 때는 없다.”

호박달빛(Pumpkin Moonshine) 1938 첫 작품

‘남정네들은 해뜰 때부터 해질 때까지 일하지만, 아낙들 일은 끝이 없다’란 말도 있잖은가.

나는 골동품 식기를 생활에서 사용한다. 상자에 넣어두고 못보느니, 쓰다가 깨지는 편이 아으니까. 인생은 짧으니 오롯이 즐겨야 한다.

겨울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스러워요. 개들, 염소들,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답니다.”

나는 겨울이 (8개월이나 길더라도) 여름을 아쉬워하지 않는다. 셰익스피어가 잘 말했다. ‘5월의 새로운 환희 속에서 눈을 그리지 않듯, 크리스마스에 장미를 갈망하지 않는다네.’

내 철학이 있다면,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말 ‘자신있게 꿈을 향해 나아가고 상상해온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이라면,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만날 것이다.’ 그게 내 신조다.

 

감상평

 


그녀의 자전적 에세이로
독특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는 멋진 할머니이다...

 
그녀의 인생관은 달리 그런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단지 이상적으로만 생각하고 꿈꾸는 것을 정말 현실에서 실행하며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다름아닌 독특한 이유이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이 책 역시도 읽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분량에 많은 그림이 삽입되어 있기 때문에 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그녀의 삶과 같은 책인 것이다. 
 
마음의 평안과 안정이 필요한 복잡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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