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기술 -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Ⅰ. 서문 및 줄거리 (2007/12/28)

구입한지 5년도 넘은 책인데 정리를 하다 1시반만에 읽어보고, 쓸만한 내용만 정리해 보았다.

 

모범생, 우등생이 보는 공교육에 대한 시각 (학교교육 참고사항)

학교 수업내용이 유치해 보임, 선생님들의 실력도 형편없어 보임. 심지어 ‘실력이 없으니 힘으로 누르려고 한다.’고 반항적인 생각을 가지기도 함.

가르치는 내용과 교과서도 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알아내려고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회가 원하는 관점만을 최고라고 가르치는 교과서 구성, 새로운 발견과 진지한 인생관 무시한 교과서 내용구성 등

공부 방법

-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부비법이란 없다. 공부란 각자 자기가 재미있고 맞는 방법으로 해야 만이 능률이 오른다. 그리고 공부는 가장 편한 자세, 가장 편한 장소에서 해야 한다.
- 시간이 없을 때는 중요부분부터 순서를 정해 효과적으로 학습하라
- 노트필기는 아주 중요하고 볼 수 있는 내용, 새로운 아이디어, 시험 위한 힌트를 줄때를 위해만 적는다. (이유: 평소 수업시간에 듣는 지식이 이미 시험문제의 반 이상에 답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게 한다.)
- 교과서 체크 사항 : 1. 단어의 정확한 학술적 ‘정의’ 파악 2. 도표로 정리  3. 예를 기억

 

시험 점수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의 분석 (시험의 긴장,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겉보기에는 시험을 잘 치르는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세상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시험은 그 중 한가지 경로에 불과하며, 시험을 잘 보지 못한 것은 그 중 단 하나의 걸림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시험을 잘 보면 자신의 꿈을 조금 더 쉽게 이룰 수 있겠지만, 시험만 잘 본다고 해서 만사가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 부모님, 선생님들은 시험에 대해 과장된 중요성을 부여한다. 거기에만 매달리지 말고 자기능력에 맞게 묵묵히 열심히 공부하면 되는 것이다.

찍기의 과학적 방법론

수능과 같은 시험이나 중, 고등학교 시험, 토익과 같은 기본능력 측정시험에는 찍기 과학이 있다.(대학교는 전공은 일반적으로 적용 불가능) 찍기에는 2가지가 있다.

-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대책이 없는 경우

정답은 대부분 문법이 정확하고 간결한 전문용어를 사용, 꼭 필요한 형식으로 쓰여진다. = “선생님이 과연 이런 말을 사용할까?”라고 생각해보자.

- 문제가 불확실하거나 여러개의 답이 보이는 경우

답을 먼저 읽고 문제를 나중에 읽는다. 사회, 문학과목의 경우 정답을 거꾸로 읽어보고 어떤 답이 더 입에 익숙하게 읽히나를 보는 것이다 = 출제자들은 대부분 문제 출제 전에 정답을 먼저 생각한다. 따라서 문제부터 읽고 정답을 찾으면 혼동되는 대목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 이 답에서 이 문제가 나올 수 있을까?“ 라고 거꾸로 질문해보자.

 

시험공부를 시작하기 전 던져봐야 할 3가지 질문

1. 누가 시험문제를 출제하는가?
출제자나 출제단체 등의 기출문제나 모의평가문제를 입수해 미리 풀어봐야 한다. 문제 스타일에 친숙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시험문제를 내는 목적이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수능과 같은 시험은 평소 학습능력이 그대로 반영 (벼락치기 X)

3. 어떻게 시험준비를 할 것인가?
적어도 1년 이상 장기로 시험 준비하는 학생은 이런 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큰 시험은 일찍 준비할수록 유리해진다. 어휘, 논리적 사고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시험문제 출제기관에서 시험문제 돕기 위해 만드는 책자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미리 꼼꼼하게 검토하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표와 어디서 정보를 찾을 것인지에 대한 도표를 작성해둔다. 그런 다음, 6개월 공부계획부터 세운다.
아무리 어려운 시험도 6개월, 1년동안 쉬지 않고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면,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러면 정신 집중이 되지 않는데 하루 종일 책만 붙들고 앉아 있으면 안심이라고 생각하는 모범생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학생들은 시험준비를 할 때마다 각 단계에서 왜 어떻게 의 질문을 던져보고 그에 대해 하루하루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직전 공부방법

중, 고등학생 기준으로 ‘교과서’를 훑어보아 어려운 내용 중요한 내용을 내가 어떻게 이해했고 풀었는지 기억해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
(이유: 교육학자들은 시험 직전에 참고서 등을 지나치게 많이 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주장. 시험 직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저장하려고 들면 머릿속에서 혼선이 일어나 오히려 아는 것도 잊어버리거나 혼돈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께 드리는 말 (왜 공부를,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려줘야 한다.)

1. 자식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자문해 보십시오

2. 자녀의 특성을 냉정하게 파악하십시오

3. 시험 스트레스를 제거해 주십시오

4. “엄마, 공부하기 싫어”라고 말할 때가 공부에 재미 붙일 기회입니다

5. 유학 보내기 전에 공부기술을 먼저 익혀야 합니다

1. 자식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자문해 보십시오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식 교육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옳은 것만은 아님. 대부분의 교육학자들은 선진교육은 가정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창의력, 사고력, 비판력, 상상력 등 공부 잘하는데 필요한 능력은 학교제도로 수용해 발전시킬 수 있지만,,,,,,,,,, 호기심이 왕성한 어린 자녀들의 엉뚱한 질문에 성의있게 대답하고 독서와 대화를 통해 교육의 폭을 넓히는 것은 학교에서 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자녀의 특성을 냉정하게 파악하십시오
공부는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릴때부터 자녀의 특성을 냉정하게 파악해 거기에 맞는 교육방법부터 찾아내야 합니다.
내 자식을 어떻게 하면 힘 안들이고 빨리 배우게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님이 자녀의 미래를 미리 알아서 정하지 마셔야 합니다.
자녀의 인생목표는 스스로 세우도록 해주셔야 가장 큰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설사 자녀 스스로 인생목표를 세워 잘못된 길로 접어들더라도 금세 제자리로 찾아올 수 있다.
다양하고 폭넓은 기본적인 지식 상식을 깔게 해주고, 그 다음 관심있어 하는 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게 하라.

3. 시험 스트레스를 제거해 주십시오
어릴때부터 정확히 특성을 파악해 인생목표를 어느정도 정해두면 원하는 목표를 따라가기보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경로를 따라가기 위한 길을 알게해라. 그래서 최고 점수를 받지 못해도 인생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공부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자녀에게 심어줄 수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지금까지와 같이 공부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갖지 않으면, 학생은 시험을 통해 자신의 모든 가치가 평가된다고 생각하게 돼 성적에 매달리고, 그리고 쓸데없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험은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자녀를 안심시켜 주시는 겁니다. 시험을 예상만큼 못 본 자녀의 불안을 달래주시고, 시험을 못봐 부모님의 사랑마저 잃었다는 비극적인 인생관을 갖지 않도록 배려해 주셔야 합니다.

4. “엄마, 공부하기 싫어”라고 말할 때가 공부에 재미 붙일 기회입니다
부모님이 자녀를 공부하라고 들볶는 사람이 아니라 자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임을, 자녀가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즉, 부모님이 자녀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하는 것은 부모님의 꿈을 이루려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자녀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서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Ⅱ. 인상적인 밑줄

: 150 여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부는 부유계층이 즐기는 즐거운 레저였다.

: 철학에 대한 완전한 이해는 예술, 사회, 경제, 역사 등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얻는 기초가 된다.  

Ⅲ. 감상평

발간될 당시 불과 20대 초반에 불과한 저자가 이정도 수준의 책을 자신의 이름으로 펴기까지는 자신의 재능과 노력도 중요했겠지만, 부모님의 교육방법이 더 중요하게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저 나이엔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은 단순히 마케팅을 위한 책 제목인 '공부 기술'이 아닌, 교육학과 학습 방법론적으로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좋은 길인지 저자가 지식과 경험으로 풀어내고 있다.

위 두 문단은 처음엔 기대도 안하고 책을 훑어 읽었다가, 몇 주 시간이 지나고 정리했던 내용을 되새겨보면서 다르게 다가온 느낌의 내용이다.

정리한 내용은 후에 어느 시험을 준비하는 공부를 할 일이 생겼을 때나 수십년이 지나 자녀교육이 필요할 때, 우연히라도 다시 찾게 되면 충분히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의외의 소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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