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야의 아파트.질주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26
미하일 불가코프 지음, 김혜란 옮김 / 책세상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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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불가코프가 `과거의` 문학적 레퍼런스들을 끊임없이 소환하는 것을 고려하면, 또 `질주`에서 프랑스어 대사가 주된 희화화 요소로 등장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독서에 방해될 정도의 후주처리가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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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생과 사의 수수께끼에 도전하다 - 다치바나 다카시의 암과 생명에 관한 지적 탐구
다치바나 다카시.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이규원 옮김, 명승권 감수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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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NHK다큐와는 독립된 한 권으로 엮어도 좋았을 걸, 다큐멘터리와의 연관성을 강조하느라고 쓸데없이 길어진 감은 있지만 암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잘 알려 준다. 다큐와 이 책 둘 중 하나만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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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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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영 미흡하다 느껴져 원작을 찾아 읽었으나 영화는 오히려 원작에 충실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문학판에 대한 환상은 촌스럽고 캐릭터의 행동에는 개연성이 없다. 흔한 문법의 대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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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로모프 1 대산세계문학총서 10
이반 알렉산드로비치 곤차로프 지음, 최윤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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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로모프가 자못 갑갑하게 느껴지지만, 왜? 라고 슈톨츠에게 반문하는 그에게 우리가 어떤 답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무렵 비로소 `오블로모프주의` 의 비극적인 평화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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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술사 - 위대한 유토피아의 꿈
이진숙 지음 / 민음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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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에 구겨 넣기엔 길고 리뷰라 쓰기엔 짧고. 아무튼...


이주헌의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2006년) 과 대부분의 작품(약 70%)이 겹친다. 비교적 러시아 미술사가 단순하고 주요 작품이 4대 미술관(트레티야코프, 푸슈킨, 에르미타쥬, 러시아)에 거의 모여 있는데다 두 미술사 모두 한국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분야를 알린다는 의미가 있는데다 기행을 중심으로 쓰여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다만 저자의 전공이 전공이니만큼 작품을 보는 시각에 조금 더 깊이가 있다고 생각이 되고, 이주헌의 책이 가차없이 무시한 사회주의 리얼리즘 및 그 이후까지도 연속적인 러시아 미술사의 일부로서 다루고 있는 것은 장점이다. 즉 이주헌의 책과 이 책 중에 고르라면 이 책이다. (다만 이주헌의 책은 에르미타쥬와 푸슈킨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서유럽 작품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 그런 측면에서 '기행'에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좋은 책인데 도저히 민음사에서 손댔다고 믿기 힘든 교정교열수준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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