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바바의 탈식민적 정체성 ROUTLEDGE Critical THINKERS(LP) 21
데이비드 허다트 지음, 조만성 옮김 / 앨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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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가독성이 아쉽다. 역자야 번역하는 과정에서 자기는 이해가 가는 문장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제3자에게도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주술호응이 애매한 부분이 종종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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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 측 증인
고이즈미 기미코 지음, 권영주 옮김 / 검은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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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슬쩍 봤더니 스포일러급 100자평과 리뷰가 너무 많다. 이런 `고전`은 좀 닥치고 볼 수 없을까. 일단 반전이 있다고 소개하는 행위 자체가 쓰나미급 스포일러다.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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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 9.11 이후 달라진 세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7
이현우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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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을 어떻게 생각하든 간에 로쟈(이현우)의 글을 읽는 것은 즐겁다. 지젝에 `대한` 단순한 해설서로 보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맛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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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 - 도스또예프스끼의 삶과 예술을 찾아서
이병훈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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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시간순으로 쫓아 방문하고 사진찍은 자료가 재미있다. 전기적 사실도 기존 책에 소개 안된 내용을 포함해서 소개. 작품론으로서는 다소 평이할 수 있으나 아름다운 책임에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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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a 2012-01-17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길게 쓰고 싶었지만 알라딘에게 정지먹었다... 남은 건 블로그에서나 풀어봐야지.
 

<<김화영의 알제리 기행>> 에서 김화영은, 카뮈가 오랑(알제리의 도시)에 바친 글 <미노타우르스>에서, 오랑 시청 앞의 두 마리 대형 청동 사자상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 것을 인용한다.

"여기에 시시한 작품을 남긴 한 명성 자자한 예술가가 있다. 선멋 부리는 시청 앞에다가 그가 세운 그 순해 빠진 야수들에 몇십만명의 사람들이 익숙해져 있다. 이것도 딴것과 마찬가지로 예술에서 성공하는 길의 하나다... 카인은 바다 건너 식민지 어느 상업적인 지방 광장에 우스꽝스러운 낯짝 두 개를 만들어 세웠다. 한데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은 언젠가 피렌체와 함께 허물어질 것이지만 이 청동사자는 아마 재앙을 면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 속에는 무의미와 견고함이 있다. 여기서 정신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물질은 큰 의미를 가진다. 범용한 작품은 무슨 수단으로든 영속하고자 한다. (후략)"

그리고 김화영은 구청이 관리하는 서울의 집 뒷동산 입구에, 어느 '시인'의 수필만도 못한 글이 새겨진 커다란 자연석의 '무의미와 견고함'을 보면서 카뮈의 말을 다시 새긴다. "감히 '돌에 새기는 무의미'를 두려워해 본 적이 없는 '예술'과 '영속'의 욕망" 이 도처에 있다고.

이것을 읽고 나니 내 머릿속에도 '무의미와 견고함' 의 대명사처럼 자리잡을 만한 한 곳이 떠오른다. 가본 적은 없지만, 가보자는 지인들을 뿌리치느라 애를 먹었던 곳이다.

http://www.largef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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