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연매출 6조원을 훌쩍 넘는 기업에 태클을 걸고 있었다.
뭐 어떤 일로 인해 불만이 쌓였고,
그걸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또다른 불만사항이 눈에 띄었음.

워낙 말수가 적은 터라,
고객센터에 문의할때도 유선이 아닌 이메일상담을 통해 했는데..

어쩌다보니..
한 상담원이 번번히 내 전담처럼 계속 답변을 주었다.

결국 그 선을 넘어서 상급부서로 넘겨도 되겠냐고 전화가 왔었는데..
이상하게 목소리가 고객센터 특유의 명랑톤이 아닌..
약간 처진 듯한 목소리.
통화가 끝나고 메일로 해당 사항에 대해 안내성격으로 답을 주었는데.
고객센터 특유의 똑 떨어지는 메일이 아닌..
자기선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해결책이었다고 죄송하다고..
상급부서에 넘겨드릴 테니 좋은 해결 보셨으면 좋겠다고..
약간 처진 듯한 말투의 메일.

 

헉. 설마 클레임 해결 못해서 상급부서로 넘기면 해당 직원한테 불이익 있나? 왜 저러지?
하는 걱정이 들었음.

뭐 안면은 없지만..
그래도 까칠한 항의글에 며칠동안 번번히 친절히 답변 주던 사람이라 그런가..
괜히 걱정되기 시작했음 ㅡ_ㅡ


아까 전화 통화할때 그동안 미안했다는 말이라도 남길 껄 -_-;
아..
어색하게나마..내일 마지막회인 MBC드라마 제목을 말하긴 했군 @_@

난 왜 이리 착한걸까 'ㅁ'

아..전화통화에 약한데..
왠지 담당자랑 해결보려 하다 내가 더 말릴 듯한 불안감이 밀려오기도 하는데;;
그냥 메일로 다시 문의넣어서 그쪽이 말한대로 처리해달라 그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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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5-10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 히이님, 고맙습니다!, 그말이 참 좋아요.
오늘 마지막회인가 보죠. 꼭 봐야겠어요. 공효진 좋던데요...

Heⓔ 2007-05-1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맞아요 오늘이 마지막회..너무 아쉬워요 ㅠㅠ
작게속삭인님// 음..오늘 상급부서와 해결보는 결과에 따라 알려드리겠습니다 ㅎㅎ
 

 

역시 난

조인성이나 강동원이 아니었다는

당연한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고 있는 하루 Tㅅ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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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08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이거 소화하기 힘든 패션인데요!

비로그인 2007-05-08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무리하셨습니다.
착용샷 부탁하면 안되요? ㅋㅋ :)

Heⓔ 2007-05-08 1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네 맞아요..몸뚱이가 패션소화불량에 걸린 듯합니다 ㅎㅎ

체셔님// 무리를 좀 과하게 했죠 ㅠㅠ 착용샷은...화질구린 폰카지만...저녁무렵 한 번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

마늘빵 2007-05-0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흐흣. 저는 절대 이 패션은 하지 않겠습니다.

Heⓔ 2007-05-08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게속삭인님/ 에..저도 그래서 입어봤는데...소화불량입니다 흑.
아프님// 올 여름 몇 차례 더 시도해봐야겠습니다 후후.. 다음에 만날 때 한 번 시도해볼까요? ㅋㅋㅋㅋ

마늘빵 2007-05-08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님 제 독서문답 릴레이를 받으셔요.

Heⓔ 2007-05-09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독서문답이군요;; 노력해볼게요!
 

69에 나오는 무라카미류의 말.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죄다.


같은 말을 내게 맞춰 약간 바꾸자면..
즐겁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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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2007-05-0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미국 버지니아 주(州) 남서부 블랙스버그 소재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각) 범인을 포함해 33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하는 사상 최악의 교내 총격사건이 발생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래링크 전문보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1&article_id=0001608210&section_id=104&menu_id=104

 교내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최악의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일인데, 사상자가 50여 명이나 됩니다. (아래 뉴스전문보기)
http://www.ytn.co.kr/_ln/0104_200704170451199683

아시아계로 추정되는 가운데 범인이 한국인학생일 가능성 소문 무성 (아래 해당 제보보기)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146&article_id=0000011061§ion_id=104&menu_id=104

헐...심각하네요..
영화 엘리펀트가 떠오르기도 하고..
암튼 50여명이상의 사상자라니.. 부디 범인이 한국인이 아니길 빕니다;
아프간이나 이라크 꼴 날까 걱정되는군요..
암튼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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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껏 빠트리지 않고 봤던 드라마들이..
2002년의 네멋대로 해라..2004년의 미안하다사랑한다...2006년에 굿바이솔로...

에..제가 워낙에 TV를 안 봅니다;
그래서 정말 가뭄에 콩 나듯 거의 2년을 주기로 한 편 꼴로 드라마를 보곤 했는데...
[참고로 유명했던 대장금이니 주몽이니 하얀거탑을 비롯 대부분의 드라마를 안 본 -_-;;;;]

암튼 이번에 MBC에서 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이거 왠지 시작 전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고맙습니다 관련 포스팅에 호기심 이유 있음;]

그래도 워낙 TV를 안 보다 보니 막상 시작해도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젠가 잠깐 TV를 봤는데.. 때마침 하고 있는 <고맙습니다>
어?
어라?

땡기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밤부터 봤는데..
오오!!!!!!!!!!!!
완전 내스타일!!!!!!!!!

뭐 결말이 어떻게 될 진 걱정이지만...
작가가 이경희님이니 만큼...
실망스럽진 않을 듯하고...
암튼..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를 챙겨 볼 듯한 느낌이 드네요 ㅎㅎ
<고맙습니다>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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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07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네멋대로 해라, 를 아직도 최고의 드라마로 생각하고 있죠 ^^
어지간히 TV챙겨보는 걸 못해서 본 드라마가 몇몇개 없어서 더 그런지도~
저도 이제 관심 좀 가져볼까요? ^^

Heⓔ 2007-05-0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보고 있는데 정말 재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