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린가 하셨을 겁니다.

납치당했다면서 어떻게 한가하게 글 올리고 있냐..

에...제가 납치된 게 아니라..

납치되었다고 전화가 걸려왔다는군요.

물론 엄니한테.

십여분쯤 전에 엄니가 울 거 같은 목소리로 전화하더니 어디냐고 괜찮냐고 막 묻더군요.

왜 그러냐고 짐 알바하고 있다 그랬더니

사채업자가 나 납치해서 데리고 있는데 뭐 돈 안 부치면 죽이겠다. 돈 부쳐라.
일본 여행가는 친구 배웅하러 나왔다가 둘 다 납치했다.

대략 저렇게 말했답니다 -_-
바로 신고해서 방금 통화할 때 경찰이 집에 와 있는 상태라는데..

이런 전화로 사기 치는거 많이 들어봤는데
내가 당할 줄이야 -_-...

근데 이 자식들 어떻게 내 정보 알아낸 거지
집 주소 집번호 내 이름 어떻게 안 거지..
엄니한테 내 목소리를 들려줬다는데..
물론 경황이 없어서 내 목소리로 착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게 진짜 내 목소리가 맞았다면...진짜 의아함...


내가 최근에 노출한 내 정보는...
MBC기자 = MBC에 확인한 바 본인 맞음.
다음pomm카드 = 다음사이트에서 신청.
KTF = 요새 계속 싸우는 중.

이 중에서 내 목소리를 입수할 만한 곳은 MBC기자와 KTF.
MBC기자는 MBC통해서 확인했으니...일단 안심..
KTF가 의심되는데..
실장이랑 이야기 안 통해서 사장한테 연락하라고 막 따지다
그냥 실장 바로 위가 연락준다고 했던 상태 -_-;;

 

뭐 암튼..

모두들 사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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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eⓔ 2007-06-18 21:01   좋아요 0 | URL
정말 보이스피싱의 수법도 다양하고..쩝..
조심해도 당할 정도로 치밀하던데..
그래도 조심하는 수 밖에 없겠죠...휴..

마늘빵 2007-06-1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 이게바로 보이스피싱이라는거군요. 와 정말 많이 일어나나봅니다. 이게 무작위로 잘 걸려든대요. 무섭다 정말.

Heⓔ 2007-06-18 23:32   좋아요 0 | URL
저도 실제로 제가 피해자가 될 지는 몰랐습니다;;
정말 조심하는 수밖에는;;

치유 2007-06-15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 놀라서 들어오려는데 대문도 안 열어주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궁금했었는데 이제야 궁금증을 풀어주는군요..
사기치는 넘들 싸악 없어져야 해요..그나 저나 어머님께서 간이 철렁..
얼마나 놀라셨을것인지..

Heⓔ 2007-06-18 23:32   좋아요 0 | URL
아...서재개편하고 에러가 많아요 ㅠㅠ
암튼 엄니가 많이 놀라셨었죠;;

마노아 2007-06-1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븐 세상이에요. 아무튼 아무 일 없어서 다행입니다...ㅠ.ㅠ

Heⓔ 2007-06-19 22:14   좋아요 0 | URL
천만다행이죠; 진짜 납치였다면 -ㅁ-;;;

비로그인 2007-06-15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보고 깜놀! 해서 클릭했네요~
휴...

비로그인 2007-06-15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는 기업은행 사칭 사기 전화 왔었어요 ㅋㅋㅋ

푸른신기루 2007-06-17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앗!! 진짜 깜짝 놀랐잖아요!! 이런 식의 제목으로 놀래키는 것도 낚는 거예요!! -_-^
어머니께서 진짜 놀라셨겠어요 안심시켜 드렸나요??
전 지난번에 모닝콜 부탁해놓고 자느라 못 받아서 진짜 걱정 많이 끼친 적 있었어요-_-;;
나중에 엄마 아빠한테 엄청 많이 혼났어요;; 아, 근데 이 얘길 왜 하고 있지;;
아무튼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나도 조심해야지.. 조심,조심..ㅎㅎ

다락방 2007-06-17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 엿같은 놈들이로군요!! 조심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