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린가 하셨을 겁니다.
납치당했다면서 어떻게 한가하게 글 올리고 있냐..
에...제가 납치된 게 아니라..
납치되었다고 전화가 걸려왔다는군요.
물론 엄니한테.
십여분쯤 전에 엄니가 울 거 같은 목소리로 전화하더니 어디냐고 괜찮냐고 막 묻더군요.
왜 그러냐고 짐 알바하고 있다 그랬더니
사채업자가 나 납치해서 데리고 있는데 뭐 돈 안 부치면 죽이겠다. 돈 부쳐라.
일본 여행가는 친구 배웅하러 나왔다가 둘 다 납치했다.
대략 저렇게 말했답니다 -_-
바로 신고해서 방금 통화할 때 경찰이 집에 와 있는 상태라는데..
이런 전화로 사기 치는거 많이 들어봤는데
내가 당할 줄이야 -_-...
근데 이 자식들 어떻게 내 정보 알아낸 거지
집 주소 집번호 내 이름 어떻게 안 거지..
엄니한테 내 목소리를 들려줬다는데..
물론 경황이 없어서 내 목소리로 착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그게 진짜 내 목소리가 맞았다면...진짜 의아함...
내가 최근에 노출한 내 정보는...
MBC기자 = MBC에 확인한 바 본인 맞음.
다음pomm카드 = 다음사이트에서 신청.
KTF = 요새 계속 싸우는 중.
이 중에서 내 목소리를 입수할 만한 곳은 MBC기자와 KTF.
MBC기자는 MBC통해서 확인했으니...일단 안심..
KTF가 의심되는데..
실장이랑 이야기 안 통해서 사장한테 연락하라고 막 따지다
그냥 실장 바로 위가 연락준다고 했던 상태 -_-;;
뭐 암튼..
모두들 사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