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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가 되는 말 덕이 되는 말
캐롤 메이홀 / 네비게이토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집어든 순간 - 나에게 무척 필요한 주제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론 좀 진부한 내용이 아닐까 하는 염려가 들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강권하심을 느낄 수 있었고, 전제 요건이란 내용을 펴서 읽었을 땐 크게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은 나의 언어생활을 돌아보게 하는 참으로 값진 시간이었다. 지난 온 세월 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을까 생각해보니, 정신이 아찔해질 지경이다.
우리의 혀가 절제되지 않으면 참으로 엄청난 권세와 횡포를 휘두를 수 있음을 분명히 보게 되었다. 그저 생각없이 하는 말, 불평과 불만의 말, 자신을 자랑하는 말, 남을 깍아내리는 말, 험담의 말, 은연 중에 품은 자신의 지위나 업적 등을 자랑하고픈 마음에서 자랑할 기회를 찾았던 이 모든 것들이 육신에 속한 것이며, 성령의 통치에 굴복치 않은 결과라는 것이다.
우리의 혀가 성령의 통치를 받고, 우리의 입술은 항상 나를 구속하신 하나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입술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의의 병기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해주며,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고, 마침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리게 될 것이다.
우리가 흔히 흘려 보내기 쉬운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성령으로 충만한’ 혀의 사용을 기대하도록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책이다. 모든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