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심프슨의 성령론 크리스챤 신서 98
A. B. 심프슨 지음, 김원주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A.B. 심프슨(Albert Benjamin Simpson)은 Christian & Missionary Alliance(C&MA)의 창설자이자, 미국 부흥 운동의 선구자였다. 오늘날 심프슨의 여러 저작들은 깊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관련하여 널리 애독되고 있다. 특별히 20세기 신비주의자로 일컬어지는 A.B. 심프슨의 탁월한 영성의 비결을 이 책 한권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면 너무 과장된 말일까! 참으로 이 책은 성령님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탁월한 책이며,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만큼 성령님의 임재를 풍성히 맛보도록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원제는 “성령, 위로부터 오시는 능력”이다. 이 책은 구약 성경 창세기로부터 시작해서, 신약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령에 대한 구약의 모형과 상징과 예언, 그리고 다양한 성령의 역사에 대한 해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성령님에 대한 신약의 약속과 기록, 그리고 계시 등을 각 책별로 다루면서, 우리로 하여금 깊은 성령님의 임재를 누리도록 해준다. 그야말로 복되신 성령님을 마음껏 마시도록 해준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성령님의 중생케 하는 역사를 넘어, 우리 속에 있는 생명샘으로부터 흘러넘치는 풍성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우리를 재촉한다.


이 책의 서문을 쓴 월터 M. 텀블은 “이 책 한쪽 한쪽에는 마음을 꿰뚫는 날카로움과 이상하리만치 영혼을 감동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성령님께서 내게 친밀히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는 듯 했으며, 내 마음은 심히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서 과연 아름다운 성화의 삶이 자연스럽게 몸에 밴 듯 흘러나오고 있는지를 성찰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러한 삶에 대한 갈급한 마음과 갈증을 갖게 되었다.


심프슨은 성령님의 사역의 최대 영광인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일로 우리의 모든 관심과 시선을 이끌어 간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인격적이고 의식적인 임재가 곧 보혜사의 사역을 통해서 임하는 것임을 분명히 보도록 해준다. 성령님이 하시는 가장 큰 일은 막후에서 그리스도의 실재를 나타내어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그것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에 심프슨은 그 일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우리의 내면에 그리스도를 향해 목말라 하는 갈증을 성령님의 사역과 역사를 통해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이름으로써 풀도록 하고 있다. 심프슨의 말하는 바의 핵심은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전인적인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성령님의 깊은 사역을 받아들여야 함을 알게 된다. 진정 성령님의 역사 속에는 아름답고 장엄한 그리스도 생명의 자질을 갖춘 사람들로 변화되는 놀라운 길이 있다. 이는 우리가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본성과 생명에 일치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때로는 광풍과 같이, 또 때로는 세미한 음성으로 우리의 귓전을 울리며, 우리의 마음을 진동시킬 것이다. 이러한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은 우리로 하여금 한 순간의 복스런 변화가 아니라 계속해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순종하는 생활을 통해 더 높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신부로 단장되어 갈 것이며, 신랑 되신 그리스도의 재림을 사모하면서 우리에게 맡겨진 복음의 사명을 다하게 될 것이다.


참으로 영적인 사역을 갈망하는 모든 사역자와 승리와 성화의 삶을 갈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서재에 이 기념비적인 책이 꽂혀있길 바란다. 그리고 자주 읽고 묵상함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연합에 이르는 신령한 축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오 하나님, 우리로 아름답고 장엄한 그리스도 생명의 자질을 갖춘 사람들로 변화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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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2005-05-04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잘 읽고 갑니다 .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