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책은 많지 않다. 더욱이 우리의 아픈 상처를 드러내고, 비록 경악할지라도 곪아터진 모습을 분명히 보게 함으로써, 치유와 회복을 부르짖게 하며, 마침내 소망의 길로 인도해주는 책은 더욱 드물다. 이 책은 한낱 유희가 아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고, 가장 아픈 곳을 찌르며, 도려내기까지 한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이 있다. 후안 카를로스는 자신의 사역을 엄격하게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제자도라고 하는 잣대로 평가한다. 그리고는 --- --- 주님 앞에서 자비와 긍휼을 구한다. 우리도 이 책을 읽으며,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나의 삶 가운데 주님의 주권과 주재권이 분명히 서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앉아 있었던(찬탈했던) 주님의 보좌에서 내려와 주님의 발 아래 엎드리며,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주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부르짖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이 땅의 모든 제자들의 주님되신 분의 오랜 소망이 아니겠는지----- 그러므로 우리는 대답해야 한다. 당신은 제자입니까? 네, 저는 제자입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