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는 각자의 속도가 있다.‘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고명환, 라곰, 2023) 8p


각자 가진 능력과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나아가는 속도 또한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요즘은 조바심 내지않는 대신 꾸준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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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갑자기 왜 <초한지>가 당긴건지 모르겠어요. 마침 집에 이제는 절판된 김홍신 판(전 7권)이 있어서 펼치긴 했어요. 10년 전에 한 번 읽어서 그런가 술술 넘어가긴하네요. 진시황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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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구입한 책이다. 

저 상태로 온건 당연히 아니다.  

평소 습관대로 사자마자 앞뒤로 100페이지씩 미리 펴두는 작업을 하다 실수로 발생한 사태다.



저 ‘꼬락서니‘를 보니 문득 10년 전 생각이 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독서 초보였던 나는 책을 마치 유물 다루듯 했다.

이미 읽은 책임에도 모르는 사람은 당일 서점에서 갓 사 온 싱싱한 책으로 오해할 정도였다. 



장점은 분명했다. 

깨끗하니 눈으로 보기에 좋았고,

중고로 팔기도 좋았다. 

거래할 때마다 ‘읽지도 않은 새 책 팔아줘서 감사하다‘가 공통된 인사였다.

물론 난 다 읽은 책이었다. ㅋ



그랬던 10년 전의 내가 만약 이 ‘꼬락서니‘를 마주했더라면...

아마 온종일 스트레스 때문에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을 거다.

그러면서 백퍼 동일한 새 책을 주문했을 게 분명하다.

그러면 지금은? 




So what?

물론 기분이 즐겁지는 않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아마 새 책이 이렇게 왔어도 귀찮아서 교환 안 했을 거다. 

장담하는 이유는 이전에도 여러 번 그런 적이 있었으니까.




괜찮을 수 있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어차피 조만간 내 멋대로 거지같이 읽을 거니까.

둘째, 책 내용이 잘못되었다거나 안 보이는 게 아니니까.

셋째, 영원하지 않은 것에 매달려 봐야 나만 손해니까.




2009년 여름부터 지금까지 늦게 배운 책읽기를 통해 확실하게 깨달은 것 한가지. 


‘내 책장에 빼곡히 담긴 싱싱한 책보다, 
내 머리와 가슴에 박힌 단 하나의 문장이 
수백 배는 더 가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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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08-28 09: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어쩌면 저랑 똑같은지...ㅋㅋ 전 이제 안 읽는 책 팔지도 않아요. 넘 오래되서 변색도 되고 귀찮아서 안 볼 책은 조금씩 모아 집앞에 내놓습니다. 근데 왜 100페이지를 미리 펴둔다는 건지?
암튼 세틈님 다시 보니 반갑네요.^^

세상틈에 2024-08-29 06:23   좋아요 2 | URL
그러고 보니 저도 한동안 중고책 판 적이 없네요.ㅎㅎ 미리 펴두는 건 이번 사진에 있는 쫙 펴짐 사고 예방하려고 미리 표지의 접는 선 따라 접어두는 거예요. 처음엔 이유 있는 습관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루틴이 된 것 같아요. 오랜만이라 더 반갑네요.ㅎㅎ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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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중략)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지금 알고 있은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 엮음, 열림원, 1998)


시와 친해지길 원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추천하는 시집.
나 역시 이 책으로 입문했다.
시에 조예가 깊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시를 곁에 두고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처음으로 읽은 시집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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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의사들의 의료법 지식 : 의료광고 규제 편
이윤환.최훈일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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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쪽 광고 글을 쓰면서 여러 제약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의뢰인이 알려주는 가이드에 따라 작성했지만 같은 의료 분야 글임에도 가이드가 제각각인 경우를 보면서 직접 확인을 하는 게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가법령정보 앱에서 관련 내용을 전부 정독하려다가 시간이 부족해 일단 이 책부터 펼쳤어요.


의료광고를 해야 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물론 직접 의료법과 의료법 시행령을 읽어볼 수도 있겠지만, 당장 시간이 없는 분들은 70p밖에 안 되는 이 책으로 일단 가볍게 시작하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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