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맨 처음 ‘반지원정대‘ 파트를 읽을 땐 살짝 지루하긴 했다. 그러나 확실히 2회독은 다르다.

1회독은 어느 정도 의무감이 작용했지만(이게 없었다면 완독 못했을 확률 88.8%) 이번은 마치 VR기기를 체험하듯 중간계 속으로 훨씬 더 깊이 들어간 듯하다.

덕분에 어제 온종일 중간계에서 스릴 넘치게 살다가, 오늘 아침 내 방구석에서 깼다. 우리 세상도 드릅게 기가 막히긴 하지만 중간계를 생각하면 아주 그냥 럭키비키다 싶은 아이러니...

감사하며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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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절 연휴만 되면 판타지 소설이 당길까??

반지원정대가 발로그와 대면하는 에피는 몇 번을 읽어도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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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쉽게 잃기 마련이다. 어려운 길을 가면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다. 사실상 어려운 길이 장기적으로 보면 가장 쉽고 확실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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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말년을 보며 영생과 장수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삶을 좀 먹는지 새삼 깨닫는다. 우린 그저 날 때부터 주어진 몸뚱어리를 최대한 잘 관리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어떻게 사느냐는 본인 맘이지만 염치없이 건강에 안 좋다는 건 골라서 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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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만한 강연이나 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략) 글쓰기란 '머리'로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몸'으로 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 6p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정지우, 문예출판사, 2021)


매일 쓰는 사람인 정지우 작가는 글쓰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읽은 책이다. 저자는 프롤로그 시작부터 통쾌하게 팩폭을 시전한다.

이전까지 수많은 글쓰기 관련 책과 강연을 전전한 자기계발러는 물론, 이 책만 읽으면 글 좀 쓸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진 독자에게 '아무튼, 노가다'가 진리임을 각인시키고 시작한다.

요즘은 많은 이들이 글쓰기 뿐 아니라 무엇에 도전하든 지름길이나 고속 케이블카를 타길 바라는 것 같다. 아무래도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조바심 때문이 아닐까. 관련된 수요가 워낙 많다 보니 확실하고 쉬운 길, 빠른 길을 알려준다는 강의나 전자책이 꾸준히 서비스되고 있다.


본인에게 유익해 보이는 강의나 책에 투자하는 것이 헛되지 않으려면 다음 두 가지를 꼭 기억하자.

1. 시행착오 없이 목표지점에 짠하고 모셔다드리는 맞춤형 지름길 따윈 없다.
2. 목표지점에 도달하려면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의 '노가다(인풋&아웃풋)'가 동반되어야 한다.

습관적으로 운동하지 않고 건강해지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글을 잘 쓰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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