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혼돈은 제거할 수 없다. 혼돈이 없으면 인생이 아니다. 인간은 극복하며 나아가는 존재다. 그때 쾌감을 느낀다. 혼돈을 제거하려 하지 말고 혼돈을 껴안고 혼돈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 고명환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안과 고통과 더불어 살아간다. 이건 우리가 몸과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어찌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다면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항상 삶 자체가 고통이자 혼돈임을 잊지 말자.
누구에게든 그게 디폴트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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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현실보다 더 강력하며
희망이 항상 어려움을 극복해 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웃음이며
사랑이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나는 믿는다.‘

- 로버트 풀검의 ‘내 인생의 신조‘ 중에서 -


행복하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꿈과 희망 그리고 웃음과 사랑.
로버트 풀검의 시를 읽고 보니
위 4 가지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무슨 일이 닥치든 웃음을 잃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수 있다면.

그렇게 살다 보면 재산이 얼마나 있든 누구나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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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파일럿 방송부터 유일하게 매주 챙겨 보는 예능 프로가 있다.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SBS에서 방송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다. 참고로 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진심으로 축구를 즐기는 여자 연예인들이 선수로 출전하고,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 각 팀의 감독을 맡아, 시즌마다 총 10개 팀이 여섯 팀과 네 팀으로 나뉘어 상•하위 두 개의 리그(슈퍼리그, 챌린지리그)를 진행한다. 


리그별 최종 순위와 승강전 결과에 따라 매 시즌 한두 팀씩 승급과 강등이 이뤄진다. 챌린지리그 최하위 팀은 다음 시즌에 참여를 못하기 때문에 매 시즌 챌린지리그는 가히 총성 없는 전장이나 마찬가지다. 


말이 예능이지 실상은 감동과 스릴, 즐거움으로 가득한 리얼 스포츠 다큐나 마찬가지다. 이건 직접 풀 방송을 봐야만 이해가 된다. 




지난 수요일 밤, 다섯 번째 슈퍼리그 우승 팀을 뽑는 결승전 매치를 시청했다. 가장 애정 하는 두 팀인 ‘탑걸‘과 ‘월클‘이 만나다 보니 부담 없이 시청했다. 그래도 내심 최애팀인 월클이 우승하길 좀 더 바랐다. 


결국 바람대로 월클이 우승해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탑걸이 좀 더 대등하게 플레이했더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사실 이번 시즌 내내 탑걸이 보여준 플레이를 고려하면 2위는 분명 기대 이상의 성적이긴 하다. 그래서 탑걸 멤버들에게는 아쉽다기 보다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골때녀 덕분에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그전에는 주중에서도 수요일이 가장 힘들었는데 말이다. 부디 앞으로 더도 말고 덜고말고 딱 50년만 더 방송했으면 좋겠다. 그럼 죽는 날까지 그녀들을 보며 매주 감동과 열정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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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24-09-27 1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즐겨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의 축구에 대한 진심이 느껴져서 즐겁기도 안타깝기도 합니다. 월클의 우승은 들어서 알고있지만 경기는 아껴서 보는 중 입니다.^^

세상틈에 2024-09-29 13:10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한 번씩 부상 당할땐 진짜 속상하더라고요. ㅜ.ㅜ
 

🔖감정보다 더 힘이 센 것은 없다. 많은 경우, 명분과 논리는 감정의 ‘얼굴마담‘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감정들의 어울림과 맞섬이 사람들의 동선과 리듬을 만들어 낸다. 그것이 곧 인생이고 운명이다. - 고미숙 <나의 운명 사용 설명서> 중에서


전쟁터를 보면, 정치판을 보면, 부동산과 주식시장을 보면 감이 온다. 본인을 비롯 주변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봐도 알 수 있다.

‘감정보다 더 힘이 센 것은 없다.‘는 것을.


열반에 이른 부처가 아닌 이상 인간은 몸과 마음이 있는 한 감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결국 개개인의 타고난 감정과 욕망이 서로 뒤엉켜 나타난 결과가 각자의 운명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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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 어느 곳에 있는 누구와도 접속할 수 있게 된데 반해서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자신과의 접속이 실제적으로 더 어려워졌다.‘ - 존 카밧진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하편> 중에서


우린 지구 어디서든 즉시 서로에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이 순간의 자신에게 안부를 묻는 이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명상은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온전히 접속하는 방법 중 하나이자 안부를 묻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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