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 오늘을 견디는 법과 파도를 넘는 법, 2019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김승주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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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탄 배는 장애물 하나 없는
바닷길을 따라 어디든 갈수 있지만
나는 일 년의 절반을 배에 갇힌 채 살아간다.

오로지 바다, 바다, 바다만을 바라보는 동안
외로움이 도둑처럼 몰려왔다.

그때 나를 찾아온, 정확히는 그렇게 믿고 싶은
별고래를 만난 이후 고래의 물질을 상상하며
가끔 나를 흔들었던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김승주 -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한빛비즈

내가 탄 배는 장애물 하나 없는
바닷길을 따라 어디든 갈수 있지만
나는 일 년의 절반을 배에 갇힌 채 살아간다.

오로지 바다, 바다, 바다만을 바라보는 동안
외로움이 도둑처럼 몰려왔다.

그때 나를 찾아온, 정확히는 그렇게 믿고 싶은
별고래를 만난 이후 고래의 물질을 상상하며
가끔 나를 흔들었던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김승주 - 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한빛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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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의 말들 - 나를 채우는 비움의 기술 문장 시리즈
공백 지음 / 유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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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총량.
타인에게 쏟을 수 있는 관심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내가 힘들지 않아야,
내게 기운이 남아 있어야
남도 돌볼 수 있는 것이다.

@공백 - 휴식의 말들
유유

연민의 총량.
타인에게 쏟을 수 있는 관심에는
명확한 한계가 존재한다.

내가 힘들지 않아야,
내게 기운이 남아 있어야
남도 돌볼 수 있는 것이다.

@공백 - 휴식의 말들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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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기담 수집가 헌책방 기담 수집가
윤성근 지음 / 프시케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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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찾을 수 있는게 아니라
책 스스로 나타나주어야 한다.
헌책방에서 일하다 보니 책을 찾는다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알게 됐다.

어떤 책은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책인데 며칠 만에 나타난다.

책이 제 의지로 사람을 찾아 오는 것이다.

©윤성근 - 헌책방 기담 수집가
프시케의숲

책은 찾을 수 있는게 아니라
책 스스로 나타나주어야 한다.
헌책방에서 일하다 보니 책을 찾는다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알게 됐다.

어떤 책은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책인데 며칠 만에 나타난다.

책이 제 의지로 사람을 찾아 오는 것이다.

©윤성근 - 헌책방 기담 수집가
프시케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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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지음, 송지혜 북디자이너 / 북로망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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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 비가 다시 오네, 장마인가.
저리 비가 시원하게 와야
무지개도 뜨고 해도 나제.

비가 오고 폭풍이 불고 바람이 불어야
또 마른 날이 오제.
시원하게 내리는 비 핑계삼아
시원하게 울어재낄 수도 있고 말이여.

오늘 밤은,
저 비에 많은 게 씻길 거여.
암, 그럴 겨.

@윤정은 -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북로망스


...

고양이, 라일락, 바늘 없는 시계, 필름 사진기, 테라스 찻잔,
우편함, 사진이 걸린 빨래줄,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책까지!!
책을 다 읽고서 표지를 몇 번이나 봤는지 모릅니다.

내용도 단편처럼 되어 있지만, 모든게 다 연결되고요.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들에 환상이 가미되어
희망 넘치는 따뜻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참 좋겠다 싶었고요.

서로를 돌보는 이야기로 위로 받아갑니다.
현실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돌봐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어디를 펼쳐도 필사하고 싶은 좋은 문장이 많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마음 분식점일까요? 아님 마음 책서점일까요?
나른한 봄볕을 만끽하며 게으름 피우는 고양이가 주인공일까요?
메리골드 마음 고양이? 🙂🙃

아직 바람은 쌀쌀하지만,
봄과 닮은 신비로운 사진관 덕분에 따뜻해지는 2월이었습니다.
👏👏👏👍👍




오메 비가 다시 오네, 장마인가.
저리 비가 시원하게 와야
무지개도 뜨고 해도 나제.

비가 오고 폭풍이 불고 바람이 불어야
또 마른 날이 오제.
시원하게 내리는 비 핑계삼아
시원하게 울어재낄 수도 있고 말이여.

오늘 밤은,
저 비에 많은 게 씻길 거여.
암, 그럴 겨.

@윤정은 -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북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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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것보다 낫다
이은정.소리여행 지음 / 이정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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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절마다 우린
참 많은 노래를 불렀고 많은 길을 걸었다.
나는 더 많은 사람이 노래했으면 좋겠다.
노래를 찾고 길을 찾고
사랑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

나도 언젠가 다시 노래하고 싶다.
그때도 뒤에서 가만히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누군가 당신 앞에서 노래한다면
음정, 박자 다 놓쳐도
기꺼이 손뼉 치며 응원해주자.
조금 부족하고 엉성해도 우리,
서로 응원해주며 살자.

©이은정 -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것보다 낫다
이정서재

어느 시절마다 우린
참 많은 노래를 불렀고 많은 길을 걸었다.
나는 더 많은 사람이 노래했으면 좋겠다.
노래를 찾고 길을 찾고
사랑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

나도 언젠가 다시 노래하고 싶다.
그때도 뒤에서 가만히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누군가 당신 앞에서 노래한다면
음정, 박자 다 놓쳐도
기꺼이 손뼉 치며 응원해주자.
조금 부족하고 엉성해도 우리,
서로 응원해주며 살자.

©이은정 -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것보다 낫다
이정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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