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내릴 수 없는 고민,
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삶에 대해서
어떻게든 답을 내리려 생각에 몰두하다 보면
집을 나서서 지나치는 풍경,
만나는 사람들과의 대화,
좋아하는 취미를 이어갈 여력 같은 것들에는
시선을 전혀 두지 못한 채,
오로지 생각과 씨름하다
하루를 모두 날려버리기 쉽다.
고민과 의문에 대해 모두 답을 내리는 일은
본디 힘들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그간 잘 보이지 않았던지금 할 일,
혹은 하고 싶은 일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두형 - 내가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
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