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더 풀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마마보이에 비만에 정상처럼 보이지 않는 사고의 소유자, 나보다 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아보이는 이 의사. 지쳐버린 우리들은 그래도 가느다란 희망을 믿고 이라부 병원의 지하에 있는 신경정신과를 찾아 간다. 의사같지도 않은 의사 이라부와 가슴을 풀어헤치고 허벅지를 허옇게 드러낸 채로 한 마디 말도 없이 주사를 놓는 간호사.

 근데 말이다. 이 의사랑 정신없이 밤에 몰래 수영장에 잠입하다보면, 같이 문자를 보내다보면, 옥상에서 돌을 던지다 보면, 건너편 병원의 의사가 싫다고 벤츠의 나사를 풀고 있는 이 멍텅구리 의사를 보면 어느새 치료가 된다는 신기한 사실.

 요즘 해결되지 않는 문제게 매달려서 엄청 신경을 쓰고 있는 나.

이라부가 필요하다.

공개수배합니다.

이 색골에다 생각없고 마마보이에다가 행동파 의사 이라부씨가 있는 이라부 병원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일단 주사 한 방을 맞고, 같이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 미친척 머리에 꽃을 꼽고 뛰어다니면, 그러면 우후후후후후후후...당신의 골치아픈 문제는 다 해결!! 아시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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