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AK
식스센스를 보면, 유령을 보는 주인공 꼬마가 자기가 FREAK이라고(?)하는 부분이 나온다. 약간 괴상한 것, 괴물 또는 변종이라는 의미.
ECONOMICS
경제학.
FREAK + ECONOMICS = FREAKONOMICS
괴짜경제학이라는 번역이 참 잘어울리는.
이 책은 교사와 스모선수의 공통점은?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는 어떤 부분이 닮았을까?
마약판매상은 왜 어머니와 함께 사는 걸까?
이런 경제학과 전혀 관련없어 보이는 또한 각기 별관련이 없는 두 세가지 현상의
속을 파헤치고 그 속을 경제학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공통점을 끌어내고
사회 이면의 의미를 발견하고 파헤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스티븐 레빗이라는 괴짜이자 천재 경제학자의 머리 속과
매끄럽고 세련된 글로 풀어낸 스티븐 더브너라는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가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었던 걸작.
일단 머리 아프게만 느껴지던(적어도 나에게는) 경제학을
손에 잡히는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끌어내린 점.
그리고 저자도 밝혔지만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는 점'.
이 두가지 성과만으로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일상적인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현상의 속을 뒤집어보고 사회를 분석해낸 통찰력.
저자는 정말 창조적인 천재같다.
최근에 CEO들이 읽어야 할 책 or 추천하는 책 목록에 오르락 내리락 거렸는데,
이유가 짐작이 간다. 일단, 재미있다. :)
4자평 : 흥미진진 & 재기발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