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도착한 생각들 - 동굴벽화에서 고대종교까지
전호태 지음 / 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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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굴벽화애서 구석기 신석기를 지나 불교 유교에 이르기 까지 고대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까에 대한 질문을 따라가며 묻고 답한다. 고대로부터의 사상과 종교, 당시 삶의 중심 가치를 들여다보는 것 쉽지 않은 여행이다. 혹이나 어렵거나 고루해질까봐 아들과 대화형식으로 꾸몄다. 간혹 지루한 부분도 있었고 분량도 상당하지만, 그 때는 그런 생각으로 살았겠구나 싶은 옛 사람의 마음 엿보기 같은 책이기도 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실측도면이다. 물가에 닿아있는 커다란 바위에 돌을 깍아 만든 고래와 소, 사슴 모양이 겹치고 겹친다. 여러 시대 사람들의 소망이 겹겹이 새겨지고 쌓였다. 책의 표지로 사용된 울산 천전리 각석에 새겨져 있다는 암각화는 또 얼마나 신묘하고 아름다운가. 그들이 빌었던 소원은 또 어떤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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