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은 외계인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콜린 머리 피셔 지음, 제러드 채프먼 그림, 부희령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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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내가 어렸을 땐 유치원이 없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할 때 가슴에 손수건 달고 입학식 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만난 선생님은 무섭고 어려웠다. 처음엔 선생님은 화장실에 가지도 않고 밥도 먹지 않고, 나서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인줄 알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 생인 주인공은 엄청나게 뛰어난 상상력을 가졌다. 물론 화성인 침공이란 영화를 주말에 봐서 그렇겠지만 자신과 다른 선생님을 외계인으로 알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는데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한편을 본 것 같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 모르게 먹은 컵 케이크 냄새를 맡은 선생님을 초능력자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주황색 크레파스와 딱풀을 맛보았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선생님을 뒤 통수에도 눈이 있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친구와 장난치며 어지럽혔는데 선생님이 벽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업시간에 미국의 50개 주 이름과 도시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선생님을 슈퍼 암기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구를 정복하고 화성인 머리로 바꿔치기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선생님이 생각을 읽는 능력과 보이지 않는 팔로 계산하는 것과 재미있게 가르치는 법을 알고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선생님이 좋아지면서 선생님은 화성인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자기 생각에는 토성에서 날아온 슈퍼 히어로인 것 같다고 한다.

정말 재미있고 상상력이 뛰어난 어린이다. 초등학교 1학년생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그림 일기장에 책에 나오는 그림도 그려보고 일기도 매일 쓰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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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전방위적 지식인 정약용의 치학治學 전략
정민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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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은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만큼 존경하는 사람들이 갑남을녀일 것이다. 이유가 많겠지만 개인적으로 세가지를 이유로 들었다. 첫째 서민들을 생각하는 양반이었고 실학을 중시 했기 때문이다. 둘째 끊임없는 학문의 탐구로 무려 500여권(경집 232, 문집 260)의 저서를 남긴 점이다. 평생 동안 500권의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도 태반인데 저서가 500권이라는 것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 당시 보다 교통, 통신, 인쇄, 매체등 모든 것들이 낫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500권의 저서를 남긴 사람이 있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들어 보지 못했다. 셋째 억울하게 탄핵을 당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학문에 매진하고 후학양성에 힘쓰면서 비굴하게 살지 않았다는 점이다. 범인들은 이런 경우 마음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은데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장점이 많은 다산께서 왜 탄핵을 당했으며 18년 동안이나 귀향살이를 하게 되었을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2가지다. 첫째 붕당 정치의 희생양이었다. 조선의 기반은 성리학인데 천주교를 믿었기 때문이다. 천주교를 믿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인이었고 천주교의 교리와 조선시대의 제사와 장례문화와 대립이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서 상대방과 대립 각을 세웠다. 과거의 선비 정신이 그러 했는지 모르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절대 살아남지 못할 성향을 지녔다. 모든 부분이 뛰어났는데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방법을 깨닫지 못했을까? 정말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그로 인해 많은 저서를 남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만약 정약용이 정치권에서 정조와 함께 개혁에 직접 참가 했었더라면 좀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다.

 

이 책과는 무관 하지만 다산 선생과 관계가 있는 이야기를 있어 세 가지만 소개하려 한다. 첫째는 윤두서가 다산 선생의 외할아버지였다. 윤두서는 윤선도의 증손자이니 윤성도의 후손인 셈이다. 어려서 외 할아버지 집을 자주 드나들었다. 외 할아버지가 유학과 경제, 지리, 음악등 여러 방면에 박학했고 시. . 화에도 능했으므로 진귀한 책들이 아주 많았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지식한 대한 갈망이 대한 했음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또한 윤두서가 성호 이익 선생과 친분이 남달랐기 때문에 정약용의 실학 정신이 그에게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둘째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이 다산선생의 저서 목민심서를 손에 놓지 않고 읽었다고 한다. 그래서 호치민 도서관 중앙에 목민심서가 전시 되었었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거기에 없다고 한다. 사실 여부는 확인은 불가 하지만 한국 사람들이 그 일을 가지고 너무 떠들고 다니는 바람에 베트남에서 목민심서 대신 호치민의 일기로 대체 하였다고 한다. 쫌 아쉬운 부분이다.

셋째 다산의 형제는 정약현(이복 형),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이고 그의 누이는 조선 최초의 신부 이승훈과 혼인을 하였다. 이승훈은 이가환의 조카였고 이가환은 이익의 종손이었다. 그래서 이익 계열의 학통을 계승하였고 천주학과 깊은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역사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선 선생과 연결이 되었다는 사실이 있어 적어 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린 결론이 있다. ‘~ 공부는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우주를 왕복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변하는 않는 것이 바로 다산성생의 공부 법인 것 같다. 소위 자타가 공인하는 지식인들의 공통된 공부 법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공부를 잘 하고자 하는 학생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공부를 잘 가르치고 싶은 교사들 그리고 자녀들의 성적이 좋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마지막으로 목차만 보더라도 공부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차례를 적어 보았다.

 

10 50chapter로 구성되었다.

 

1 - 단계별로 학습하라_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적 지식경영
1.
파 껍질을 벗겨내듯 문제를 드러내라_여박총피법 如剝蔥皮法
2.
묶어서 생각하고 미루어 확장하라_촉류방통법 觸類旁通法
3.
기초를 확립하고 바탕을 다져라_축기견초법 築基堅礎法
4.
길을 두고 뫼로 가랴 지름길을 찾아가라_당구첩경법當求捷徑法
5.
종합하고 분석하여 꼼꼼히 정리하라_종핵파즐법 爬櫛法
2
- 정보를 조직하라_ 큰 흐름을 짚어내는 계통적 지식경영
6.
목차를 세우고 체재를 선정하라_선정문목법 先定門目法
7.
전례를 참고하여 새것을 만들어라_ 변례창신법 變例創新法
8.
좋은 것을 가려뽑아 남김없이 검토하라_ 취선논단법 取善論斷法
9.
부분을 들어서 전체를 장악하라_ 거일반삼법 擧一反三法
10.
모아서 나누고 분류하여 모아라_ 휘분류취법 彙分類聚法
3
- 메모하고 따져 보라_ 생각을 장악하는 효율적 지식경영
11.
읽은 것을 초록하여 가늠하고 따져보라_ 초서권형법 초書權衡法
12.
생각이 떠오르면 수시로 메모하라_ 수사차록법 隨思箚錄法
13.
되풀이해 검토하고 따져서 점검하라_ 반복참정법 反覆參訂法
14.
생각을 정돈하여 끊임없이 살펴보라_ 잠심완색법 潛心玩索法
15.
기미를 분별하고 미루어 헤아려라_ 지기췌마법 知機摩法
4
- 토론하고 논쟁하라_ 문제점을 발견하는 쟁점적 지식경영
16.
질문하고 대답하며 논의를 수렴하라_ 질정수렴법 質定收斂法
17.
끝까지 논란하여 시비를 판별하라_ 대부상송법 大夫相訟法
18.
생각을 일깨워서 각성을 유도하라_ 제시경발법 警發法
19.
단호하고 굳세게 잘못을 지적하라_ 절시마탁법 磨濯法
20.
근거에 바탕하여 논거를 확립하라_ 무징불신법 無懲不信法
5
- 설득력을 강화하라_ 설득력을 갖춘 논리적 지식경영
21.
유용한 정보들을 비교하고 대조하라_ 피차비대법 彼此比對法
22.
갈래를 나눠서 논의를 전개하라_ 속사비사법 屬詞比事法
23.
선입견을 배제하고 주장을 펼쳐라_ 공심공안법 公心公眼法
24.
단계별로 차곡차곡 판단하고 분석하라_ 층체판석법 層遞判析法
25.
핵심을 건드려 전체를 움직여라_ 본의본령법 本意本領法
6
- 적용하고 실천하라_ 실용성을 갖춘 현장적 지식경영
26.
쓸모를 따지고 실용에 바탕하라_ 강구실용법 講究實用法
27.
실제에 적용하여 의미를 밝혀라_ 채적명리법 採適明理法
28.
자료를 참작하여 핵심을 뽑아내라_ 참작득수법 參酌得髓法
29.
좋은 것은 가리잖고 취해와서 배워라_ 득당이취법 得當移取法
30.
단계별로 다듬어 최선을 이룩하라_ 수정윤색법 修正潤色法
7
- 권위를 딛고 서라_ 독창성을 추구하는 창의적 지식경영
31.
발상을 뒤집어 깨달음에 도달하라_ 일반지도법 一反至道法
32.
권위를 극복하여 주체를 확립하라_ 불포견발법 不抛堅拔法
33.
도탑고도 엄정하게 관점을 정립하라_ 독후엄정법 篤厚嚴正法
34.
다른 것에 비추어 시비를 판별하라_ 대조변백법 對照辨白法
35.
속셈 없이 공평하게 진실을 추구하라_ 허명공평법 虛明公平法
8
- 과정을 단축하라_ 효율성을 강화하는 집체적 지식경영
36.
역할을 분담하여 효율성을 확대하라_ 분수득의법 分授得宜法
37.
목표량을 정해놓고 그대로 실천하라_ 정과실천법 定課實踐法
38.
생각을 끊임없이 조직하고 단련하라_ 포름부절법 포름不絶法
39.
동시에 몇 작업을 병행하여 진행하라_ 어망득홍법 魚網得鴻法
40.
조례를 먼저 정해 성격을 규정하라_ 조례최중법 條例最重法
9
- 정취를 깃들여라_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인간적 지식경영
41.
정성으로 뜻을 세워 마음을 다잡아라_ 성의병심법 誠意秉心法
42.
아름다운 경관 속에 성품을 길러라_ 득승양성법 得勝養性法
43.
나날의 일상 속에 운치를 깃들여라_ 일상득취법 日常得趣法
44.
한 마디 말에도 깨달음을 드러내라_ 담화시기법 談話視機法
45.
속된 일을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라_ 속중득운법 俗中得韻法
10
- 핵심가치를 잊지 말라_ 본질을 놓치지 않는 실천적 지식경영
46.
위국애민 그 마음을 한시도 놓지 말라_ 비민보세법 裨民補世法
47.
좌절과 역경에도 근본을 잊지 말라_ 간난불최법 艱難不
48.
사실을 추구하고 실용을 지향하라_ 실사구시법 實事求是法
49.
나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 몰두하라_ 오득천조법 吾得天助法
50.
‘지금 여기’의 가치를 다른 것에 우선하라_ 조선중화법 朝鮮中華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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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독서 혁명

 독서는 과거에도 하고 현재에도 매일 하고 미래에도 할 것이지만 언제나 내가 하고 있는 독서 법이 옳은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하죠.

물론 독서에 관한 수 많은 책을 읽어가면 독서법을 알아 가고 있지만 독서란 말이 들어가는 제목의 책은 언제나 보고 싶어요.

 

 

 

 

 

 

 

 

2. 슈퍼인재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라는 책을 보면 단계별 리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최고 단계는 단계 5의 리더인데 이 레벨은 자신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하고 역량도 있는 후계자를 잘 육성하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슈퍼 인재를 키우고 만들고 지키는지 알고 싶습니다.

 

 

 

 

 

 

 

 

3. 소셜애니멀

 요즘은 소셜이란 말이 대세인것 같아요..

소셜 네트워크 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소셜 애니멀 까지 등장 하였군요....

인간의 본성을 밝히고 어떠한 삶으로 나를 이끌 것인지 대안을 제시할 것 같은 책인것 같습니다.

 

 

 

 

 

 

 

 

4. 인생을 다시 시작하고 싶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일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문제를 안고 살아 갈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죽음 보다는 내 손가락에 난 상처가 훨씬 더 아플 것입니다.

하지만 나만 생각하는 삶은 인간다운 삶은 아닐 것입니다.

어떻게 인생을 다시 시작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아 갑시다.

 

 

 

 

 

 

 

5. 나이와 행복을 함께 초대하라.

 

범인들은 나이 먹음을 한탄 합니다. 아마도 살아온 인생에

자신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요

나이와 행복을 함께 초대하라는 말이 가슴에 확 박히네요..

가장 간단한 진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서죠..

행복과 나이를 같이 초대하는 방법을 알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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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30분 독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잠자기 전 30분 독서 - 매일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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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학 교육학자 호레이스 만의 습관에 대한 명언이 생각난다. ‘습관은 밧줄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습관이란 밧줄을 매일 짜고 있다. 이렇게 짜여진 습관은 절대로 파손되지 않는다.’ 습관이란 시작할 때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나타난다. 매일같이 좋은 습관 가지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쉽지 않다고 하여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세상은 냉혹한 법칙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세상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냉혹한 법칙에서 살아 남는 방법을 길러야 한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가? 특별한 방법은 없다. 만인이 알고 있듯이 생각하는 것을 즉시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성공을 이분법을 적용하여 나누면 이타적 성공과 이기적 성공이 있다. 둘 중 어떤 성공이 좋고 나쁘고의 평가를 떠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서 광이라는 사실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많이 보는지 책을 많이 보면 성공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훨씬 커 보인다. 그렇다면 다독은 성공이다 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저자는 수많은 동서양과 고금의 인물들을 소개하여 독자를 설득시키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로스차일드가는 자금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친혼를 한다고 하는데 부의 유출은 막을 수 있지만 후손에게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이종교배는 근친교배보다 후손들이 훨씬 생기 있고 건강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훨씬 강하다. 독서 또한 그렇다. 우연찮게 이 책과 사마천의 사기와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을 읽게 되었는데 세 권의 책이 하나의 책이었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그래서 그런지 세 권의 책 모두의 내용이 새록새록하다. 많은 책에서 다산선생의 초록(抄錄)법을 공부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꼽았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과거의 공부 법이 현재에도 최고 방법이라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즐기는 편인데 시간을 정해놓고 보지는 않지만 주로 새벽시간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저자는 다카시마 데쓰지의 잠자기 전 30분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밤에 독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뇌에 좋은 정보를 보내면 자는 동안 기억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다. 또한 요즘 사람들은 감각 뇌가 지나치게 뒤쪽 뇌가 발달되어 있는데 공부를 잘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앞쪽 뇌를 발달시키는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하였다. 내일의 시작은 오늘 밤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밤에 독서를 하고 사색을 하고 내일 스케줄을 review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성공을 위한 엄청난 효과가 있을 듯 하다. 결론적으로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려면 텍스트를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막의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의 바람을 빼라. 부드러운 가루 모래인 프슈프슈에 빠질 때 타이어 바람을 빼야 벗어날 수 있다’ p34 이 말을 내 맘대로 해석하면 우리는 add sum에 익숙해져 있어 버리는 것을 잊고 살아 간다. add sum이란 결국 탐욕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악순환에 빠지면 인생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오만의 공기를 빼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래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각종 언론에서 안철수 교수가 회자되고 있는데 배울 점은 많은 분이라 생각한다. 첫째 그의 엄청난 독서량이다. 안철수 연구소 시절 직무실에 12층 이었는데 엘리베이터 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읽은 책이 한 달에 한 권정도 된다고 한다. 그의 독서 법을 따라 출퇴근 시 병목지점이나 신호 대기 시 읽었더니 역시 한 달이면 한 권정도의 독서량이 되었다. 둘째는 지속적인 혁신가라는 것이다. 14년동안 배웠던 의학을 포기하고 백신 프로그램에 뛰어 들어 12년동안 몰두 하더니 그것도 버리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차후 대통령에 도전할지도 모르겠다. 세계의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았다. 한가지 아이템으로 지속적인 성정을 기대하는 어렵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분야를 찾아 혁신하여 성장하는 것만이 대안인 것이다. 셋째는 그의 성격이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넷째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 승자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독식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그는 과감하게 공기를 뺄 줄 아는 지혜를 가졌다. 이외에도 수 많은 장점이 있다. 정말 그는 장점만 있는 사람인 듯 보인다.  

우리나라 명품시장이 지난 해 1조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유를 몰랐는데 이 책 212페이지에 답이 있었다. ‘중산층은 과시 소비에 몰입하는 반면 상류계급은 오히려 과소소비를 한다고 한다사람들은 명품을 걸치고 외제차를 타야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상류층 사람들은 과소소비를 하며 우린 졸부들과 다르다는 것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일부분이고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중요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연암 선생을 앞세워 명품을 걸치는 것 보다 명품 퍼스널이 되는 것이 생존하는데 유익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독서 광답게 수 십 권의 책들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찾은 성공의 방법들을 발췌하여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개인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 책이라 생각하기에 주변인들에게 많이 추천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장르가 자기계발 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하여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실행이 중요한 것이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명품 퍼스널이 되고 싶으면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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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의 탄생 - 이병철.정주영.김우중을 통해 본 기업가의 심리와 자격
김태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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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 외국이고 생산에 직접적인 가담자는 기업가와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노동자다. 노동자도 책임을 다해야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기업가는 기업가 정신이 있을 때 인정 받을 수 있다. 기업가 정신이란 기업의 본질인 이윤을 추구 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때 비로소 기업가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노동, 환경, 윤리, 사회공헌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물론 세계 많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경영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행하는 기업은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심리학을 전공한 저자가 바라본 우리나라의 기업가는 이병철, 정주영, 김우중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사견으로는 거론된 회사들은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다고 보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아닌데 저자의 설명을 들어 보자.

저자는 세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고 하였다. 첫째 돈을 삶의 목적으로 삼지 않은 것, 둘째 이윤추구에서 나름대로 정도를 걸으려 한 것, 셋째 사대주의를 반대하고 자기 민족을 신뢰한 것, 넷째 물질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경제 노선을 추구한 것, 다섯째 노동자를 후대 한 것 물론 저자가 무슨 근거로 이렇게 요약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 들이 이랬었다면 기업가 정신이 투철한 기업가가 맞네

이병철은 조상 대대로 부자였다고 한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가문의 안전을 추구한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정치란 영원한 승자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조상들이 그것을 간파했었던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유학자였고 아버지는 독립협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좀 하다가 낙향했다고 하는 걸 보고 저자는 민족주의 운운한 모양이다. 이병철은 일본 유학시절 친구 이수근을 따라 데모에 참가 했던 것이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정치 행동이었을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삼성상회로 시작한 회사가 지금은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섰고 세계에서도 위상을 떨치고 있다. 삼성의 인재상은 의인물용 용인물의를 표면적으로는 실천하는 것 같지만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이병철의 성격은 완벽을 추구하는 모범생 스타일로 수행하는 직원들의 노고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을 것 같다. 단적인 예로 그의 일과를 보면 6시 기상, 정확한 시간에 출근, 오후 6시 퇴근, 저녁 8시 반신욕, 10시 취침이었고 양복의 기장 또한 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병철은 항상 세계 초고를 고집하였고 승부욕 또한 대단하였다고 한다. 그의 성격이 이렇게 되는 데는 논어의 가르침 때문이라고 한다. 절제와 매사에 최선을 다하여 몸과 마음을 닦는 모습 과히 본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주영은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행복한 농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가난이 싫어 집을 나와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시작 하였는데 세계 5개 자동차 기업이 되었으며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기업으로 우뚝 쏟았다. 정주영은 실천하는 데는 과히 최고였던 것 같다. 되던 안 되는 일단은 부딪쳐 보고 안되면 또 부딪치며 언제는 상대를 내편으로 끌어 당기는 힘이 있었다. 정주영은 창의적인 직관형 지도자로 자신감이 강하고 낙천적이어서 언어와 감정표현이 아주 풍부하고 거침이 없었다고 한다. 배움은 많지 않았지만 복잡한 것을 거두절미하게 요약하는 남다른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다산 선생의 주 특기인데..... 그의 생활상은 근검절약이 몸에 베어 있었다. 매우 높이 살만한 일이다.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가난한 사람을 위해 자신이 죽으면서 최소한 정주영 자신의 재산 일부라도 사회에 환원했었더라면 아주 훌륭한 기업가로 오래 기억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정주영은 인텔리 부모님 밑에서 인텔리 코스를 밟으며 성장하였지만 아버지의 납북으로 부모의 도움은 그것으로 종결되었다. 그의 나이 31세에 회사를 세웠으나 창업 30년 만에 세계 500대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대우는 없다. 빨리 따뜻해진 방이 빨리 식는 다는 말이 있듯이 그러한 모양이다. 김우중을 잘 평가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4무다. 4무란 무주(), 무색(여자), 무유(휴가가 없다), 무가(가정을 돌볼 틈이 없이 일만 하였다)이다. 사실 이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어쩜 강박관념이 가져온 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 역시 고통스러운 내면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일을 강박적으로 한 불행한 사람이다.’라고 표현 하였다. 아버지의 납북으로 한때 불량배가 될 뻔 했지만 자신을 지지해준 은사 때문에 마음을 다 잡고 훌륭한 기업가로 탄생하였다. 김우중의 성격은 용감하고 저돌적인 장군형 스타일로 틀에 박힌 형식이나 고정관념을 싫어하고 혁신과 창의성을 선호한 직관형 성격이었다. 하지만 그는 권력가를 등에 엎으면 사업이 쉽게 풀린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정관유착의 골이 깊어 결국 대우가 분해되는 사태를 맞았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그 들의 공통점 5가지를 찾아보려고 꼼꼼하게 읽고 현재 세 기업의 문화를 살펴 봐도 찾을 수 없었다. 세 기업 모두 돈을 삶의 목적으로 삼았고, 이윤추구 또한 중소기업 영세업자 상관없이 블랙홀처럼 사업 영역을 높이고 있어서 이것 또한 아니고, 사대주의를 반대했다는데 이것은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까 패스하고, 물질중심이 아닌 사람중심......글쎄 이것 또한 아닌 것 같고, 노동자를 후대한 것 이것 또한 ? 직원들에게 임금을 많이 준다고 노동자를 후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이익은 매년 최고라고 하면서 중소 협력사들은 .. 모순된 점이 너무도 많다. 보국 보민 어려운 이야기 이긴 하지만 세분모두 마음만 있었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들이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 재벌을 보는 눈도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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