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생님은 외계인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콜린 머리 피셔 지음, 제러드 채프먼 그림, 부희령 옮김 / 계림북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내가 어렸을 땐 유치원이 없는 시골에서 살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할 때 가슴에 손수건 달고 입학식 했던 기억이 난다. 처음 만난 선생님은 무섭고 어려웠다. 처음엔 선생님은 화장실에 가지도 않고 밥도 먹지 않고, 나서부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인줄 알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초등학교 1학년 생인 주인공은 엄청나게 뛰어난 상상력을 가졌다. 물론 화성인 침공이란 영화를 주말에 봐서 그렇겠지만 자신과 다른 선생님을 외계인으로 알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는데 크리스마스 가족 영화 한편을 본 것 같다. 쉬는 시간에 선생님 모르게 먹은 컵 케이크 냄새를 맡은 선생님을 초능력자라고 생각하고 친구와 주황색 크레파스와 딱풀을 맛보았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선생님을 뒤 통수에도 눈이 있다고 생각하고 화장실에서 친구와 장난치며 어지럽혔는데 선생님이 벽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수업시간에 미국의 50개 주 이름과 도시 이름을 모두 알고 있는 선생님을 슈퍼 암기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구를 정복하고 화성인 머리로 바꿔치기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며 고민에 빠진다.

그러던 중 선생님이 생각을 읽는 능력과 보이지 않는 팔로 계산하는 것과 재미있게 가르치는 법을 알고 있는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다. 선생님이 좋아지면서 선생님은 화성인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자기 생각에는 토성에서 날아온 슈퍼 히어로인 것 같다고 한다.

정말 재미있고 상상력이 뛰어난 어린이다. 초등학교 1학년생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 재미있다고 한다. 그림 일기장에 책에 나오는 그림도 그려보고 일기도 매일 쓰겠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