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의 골프의 신 - 골신이 콕콕 짚어주는 원 포인트 레슨
MBC ESPN 골프의 신 제작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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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골프 잘 치고 싶은데 정말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은 운동인 것 같다. 마라톤, MTB, 수영 이런 운동들은 꾸준하게 혼자서 연습해도 일정수준까지 성과가 나온다. 그런데 골프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유가 뭘까? 욕심 때문일까? 아님 이론 교육을 받지 않고 실습부터 해서일까? . 후자 모두 원인일 것이다. 그래서 딱딱한 이론서 보다는 쉽고 부드럽게 접할 수 있는 이 책을 골랐다.

 

드라이버 샷의 비밀 첫째 스탠스를 넓게 서라(어깨 넓이보다 3CM넓게) 이유는 상체 회전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 이다. (하체는 고정하고 상체를 회전시켜라) 둘째 티를 길게 꽂아라. 공이 클럽의 중심에 제대로 맞을 수 있고 날아가는 공의 체공시간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 셋째 턱을 들어 올려라 그러면 백스윙 때 어깨가 쑥 들어가는 효과를 볼 수 있어 백스윙이 커져 거리가 더 나간다.

 

아이언 샷의 비밀 첫째 왼쪽 팔을 겨드랑이에 붙여서 세 개의 삼각형을 유지하라. (스탠스 때 삼각형, 백스윙 때 삼각형, 팔로우 스윙 때 삼각형) 둘째 코킹을 최대한 늦게 풀어서 뒤땅을 막아라. 셋째 백스윙 때 오른발 뛰꿈치에 힘을 모으고, 인팩트때는 왼발 앞꿈치에 힘을 모아라.

 

어프로치 샷의 비밀 첫째 공은 오른쪽, 체중은 왼쪽 둘째 힘이 아니라 스윙의 폭으로 거리를 조절하라. 셋째 백스윙과 팔로우 스윙이 대칭이 되도록 하라. 넷째 그린 주변에서는 굴리는 샷을 하라. 다섯 왼쪽 겨드랑이는 붙여라.

 

벙커샷의 비밀 첫째 첫째 클럽은 짧게 잡고 발은 깊숙이 묻는다. 둘째 스윙은 부드럽게 떠올린다는 기분으로 친다. 에그 플라이는 클럽의 이딩 엣지를 활용해서 공에서 2CM정도 뒤의 모래를 강하게 쳐라. 모래가 젖어 있다면 페이스를 목표 방향에 수직으로 하고 백스윙은 짧게 하고 팔로스로는 끝까지 길게 해준다.

 

퍼트의 비밀 첫째 백스윙은 천천히 하여 임팩트때 움직이지 않고 밀어서 친다. 둘째 발과 헤드는 T자 모양을 이루게 하라. 셋째 백 스토로크와 팔로우 스로의 비율은 1:1.5정도 밀어서 쳐라. 셋째 서랍을 뺐다가 다시 넣듯이 백 스토로크와 팔로우의 방향이 같아야 한다.

 

러프 탈출법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선택하고 그립은 짧게 잡고 공은 오른발 쪽에 무게중심은 왼발 쪽에 두고 백스윙은 손목을 충분하게 꺾고 70%의 스윙을 한다.

디봇 탈출법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선택하고 백스윙 정점에서 잠시 멈췄다 탑핑의 느낌으로 공만 가볍게 쳐라. 이때 백스윙과 팔로스로는 짧게 펀치 샷으로 탈출하고 디봇에서는 공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으니 약간 왼쪽으로 조준하면 정확한 방향이 나온다. 이때는 런이 많이 생기므로 감안해야 한다.

 

왼발 오르막 경사 오른발에 6~7정도 힘을 주고 공은 왼쪽에 놓고 평소보다 한 클럽 길게 잡고 몸의 각도와 경사의 각도가 같은 자세를 유지하고 스윙을 할 때 릴리즈 방향은 약간 오른쪽으로 하는 것이 좋다. 왼발 오르막에서는 훅이 나기 쉽기 때문이다.

왼발 내리막 체중은 왼발에 두고 공은 오른쪽에 놓고 클럽은 한 클럽 길게 선택하고 그립은 짧게 잡아 쓸어 준다는 기분으로 내리막 경사면을 따라서 스윙하라.

이때는 풀스윙을 하면 안되고, 체중을 이동해서도 안되며 허리라인을 움직여서도 안되고 공을 띄워서도 안 된다.

트라블 샷의 공통점은 한 클럽 길게 잡고 그립은 짧게 잡으며 스윙은 70%만 하는 것이 좋다.

 

페어웨이 우드의 비밀 첫째 스윙은 천천히 하라. 둘째 코킹은 아이언 칠 때 보다 빨리 풀어 쓸어 준다는 느낌으로 친다.

 

중요한 것을 발췌해 보니 이 정도이다. 평소 알고 있는 내용이다. 이런 이론을 가지고 어떻게 골프를 잘 칠 수 있지? 레슨을 받으며 몸에 익히는 것이 정도 일 듯 하다. 만오천짜리 책 치고는 너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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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평전 (양장) - 개정판
김삼웅 지음 / 시대의창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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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캠프에 공식 합류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이것이 장준하 선생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김영삼 정부 시절 1993 03 29일 장준하 선생 사인규명조사위원회 위원장이 한광옥이었다. 그러나 결론은 진상규명불능이었다. 정확한 사유는 국가정보원에서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고 부수적인 사유는 초동수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장준하 선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다만 얼마 전에 장준하 선생 의문사관련 신문기사를 접하고 나서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장준하 선생은 한마디로 선비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선비정신의 핵심은 첫째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용기와 정의감을 중시하였다. 둘째 세속적 이익보다는 예와 의를 중시하였다. 셋째 백성들에게 도덕적 모범이 되어야 했다. 넷째 광범위한 지식과 학식을 겸비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청빈과 안빈낙도의 삶을 즐길 줄 알아야 했다.

위의 선비정신으로 무장된 장준하 선생의 일생을 보니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 앞에서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하다가 결국 대의와 목숨을 바꾸었고, 김구 주석이나 이범석 장군의 비서로 활동하면서 생각을 조금만 바꿨으면 엄청난 부와 명예가 따랐을 텐데 이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이 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나갔다. 그랬기에 독재정권의 개가되어 짖어대던 타 언론과는 다른 길을 걸으며 지식인으로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광복군 시절에 등불제단을 간행하였고 해방 후 지식인과 민주인사, 학생들을 깨어나게 하기 위해 월간사상을 창간하여 자유, 민주, 반독재 투쟁에 헌신하고 신인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데 그치지 않고 실천하였다. 장면 정부 때는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의 일환인 국토건설본부의 기획부장으로도 활약을 하였다. 인문학자가 토목까지 관여한 것을 보면 정약용 선생과 닮은 점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독재정권의 훼방이 없었더라면 장준하 선생의 재산이 많았을지 모르겠지만 훼방 때문인지 사망 후 장례 치를 돈도 없어 문상객들이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술과 라면을 사서 밤샘을 했다고 하니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설령 재산이 축척 되었더라도 장준하 선생은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사용했으리라 생각한다.

 

장준하 선생의 평전을 읽고 가슴 아픈 부분이 많지만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를 실행하면 사회에서 낙오자가 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다수의 국민이 의를 실천한다면 추앙 받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회 속에서 과연 개인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선거 때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대중은 정말 우매한 것 같다. 과연 장준하 선생이 7대에 이어 8, 9대에 계속 국회의원을 했었더라면 의문사가 되었을까? 3선 국회의원이면 대통령 선거에 나가 박정희와 맞짱을 뜨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든다.

 

장준하 선생이 우려했던 바와 같이 친일파 세상에 설 땅 읽은 광복군처럼 친일파와 독재자의 자손들이 국가 리더로써 국가를 좌지우지 하는 광경을 지켜만 보고 있어야 하는가?

초등학교 때 책에서 접했던 미당 서정주와 춘원 이광수, 육당 최남선, 안익태, 홍난파등이 친일파로 알려졌다. 어느 보수논객은 과거사는 과거일 뿐 현재와 연결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말 어이없는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처럼우리 역사는 기회주의가 득세하고 정의가 패배한다는 말이 이 사회의 공식이란 말인가? 아무리 보수를 지향한다고 하더라도 합리성에 기초를 해야 하는데 정신 나간 말을 지껄이고 있다.

 

끝으로 장준하 선생이 임시정부의 파쟁과 분열을 보며 청사에 폭탄을 던지고 싶다고 했는데 우리의 현실을 보면 그 당시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 어제의 동지도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국익이 무엇인지, 국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걸 바라보니 참담하기 그지없다.

 

대의를 위해 애쓰신 분의 의문사는 국가차원에서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는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 때문에 대통령은 여.야가 번갈아 가면서 해야 한다. 4.19 혁명이 위대한 것은 불멸할 것으로 알고 있었던 주류세력을 갈아 치운 것이다.‘자유라는 나무는 피를 마시며 자란다는 본문처럼 자유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모두 현명한 국민이 되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들의 리그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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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 - 세계 최고의 다이어트 전문가가 조언하는 진정한 여성의 매력
피에르 뒤캉 지음, 배영란 옮김 / 사공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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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심리학자 에리카 밀러가 여자를 구하는 남자들에게 마른 모습의 여자에서부터 뚱뚱한 여자까지 다양한 사진을 보여주고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고르게 하는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그 결과는 마른 체형의 여자보다 약간 통통한 체형의 여자를 더 선호하였다고 한다. 날씬한 여자를 선택한 사람은 부유한 사람이 많았고 통통한 유형을 선택한 남자들은 고학력소유자가 많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실험의 결과에서 나온 것처럼 약간 통통한 체형의 여자를 선호한

. 그런데 통통한 함과 뚱뚱함의 차이는 무엇일까? 코미디 프로에서 이것에 대한 정의를 내려 준 적이 있는데 그 기준은앉아 있는 데 배가 접히면 통통, 일어났는데도 배가 접히면 뚱뚱이라고 하였다.

 

내용과는 약간 다른 흐름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요즘 추세는 뚱뚱함은 가난함을 상징한다. 그래서 수치심과 불안감이 오는 것이다. 또한 계급적으로 우월한 쪽은 날씬한 몸매를 가졌다. 저자와 같은 프랑스 출신의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는 날씬한 몸매를 가리켜 상징자본이라고 하였다. 상징자본이란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갖춰야 할 미덕이라는 뜻이다. 미국에서 마찬가지다. 뚱뚱함은 하위문화를 의미한다. 저자도 뚱뚱함은 멀리하고 통통함을 유지하라고 하였다.

 

저자는 동물행동학, 생물학, 인류학, 사회학등을 내세워 여성들의 몸은 통통해야 하며 현재의 마른 체형은 2세기에 거친 유행에 불과하며 잘못되었고 폐해가 있음을 역설하였다. 그렇다면 여성들의 몸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은 누구인가? 저자는

첫째 유명패션디자이너이다. 그들은 몸매의 존재감이 잊힐 수 있을 만큼 아주 밋밋하고 평평한 몸을 가진 여성을 모델로 선정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자신이 만든 옷이 도드라지게 하여야 하므로 모델의 몸은 감춰져야 하는 것이다.

둘째 언론사의 기자들이다. 흥미 위주의 기사를 쓰다 보니 사실을 왜곡하는 기사가 많다. 특히 여성지 잡지는 단연 최고라고 비난하였다.

셋째 기성복을 만들어 판매하는 업자들과 상업 디자이너들이다. 이들은 물건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옷에 유행을 태워야 하는데 유행은 마른 체형 위주로 이루어 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꺼이 여성들은 몸을 기성복에 맞추는 기이한 현상에 이르게 된다.

넷째 영화감독 이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관객의 성향에 따라 가게 되어있다. 그렇다 보니 동 시대는 마른 체형이 유행이기 때문에 이런 배우를 쓰게 되어 있고 관객들은 이런 배우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되어 결국 저자가 말하는 악순환이 고리를 무는 것이다.

다섯 마른 체형을 좋아하는 남성 모두들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그들이 있기에 여자들이 통통해지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닐까?

여섯 여성들 본인들이 장본인이다. 현실과 이상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 때문은 아닐까? 모델이나 영화배우들과 자신들을 줄기차게 비교하여, 타인이 봤을 땐 충분히 자연스럽게 통통하고 이쁜데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혹사시키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첫째부터 넷째까지는 저자가 서술한 내용이고 다섯 여섯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통통한 것과 글래머가 같은 뜻인지 모르겠지만 비슷하다고 보면 글래머와 날씬한 몸 중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남성들은 통통한 스타일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trend는 날씬하면서 육감적인 몸이다. 이런 몸은 타고 나던지 아니면 수술에 의존해야 할 것이다. 다이어트만으로 이런 몸은 만들어 지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육감적인 몸매를 가지기 위해서는 가슴과 엉덩이 라인이 도드라져야 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얼굴 살이 가장 먼저 빠진다.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성형의 유혹에 쉽게 빠진다. TV나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대부분이 수술했다고 확신한다. 그렇지 않은 연애인도 더러 있겠지만……

 

산업이 발전하고 시대가 변하면 모든 기준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선호하는 여성 상이 변하는 것을 오류라고 단정지을 수 있을까? 어차피 저자의 표현처럼 8세기 동안 유행했던 형태가 2세기에 거쳐 다른 형태의 유행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이고 또 시간가 지나면 다른 Trend로 변화될 것이다. 패션의 상업주의와 언론의 농간이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나 판단은 자신이 해야 한다. 사실 이런 이유를 들어 독자의 생각을 변화시키기에는 약하다고 생각한다.

도발적인 제목에 비해 흐름이 지루하고 핵심이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 이런 이유 때문에 동조해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단순하게 반복적으로 남자는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 부분이 아쉬웠다. 저자의 약력을 보면 프랑스에서 꽤 유명한 의사이자 영양학자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의사나 영양학자라는 지위를 활용하여 다이어트 책을 써 유명세를 탄 모양이다. 그 책과 이 책은 역설적이다. 베스트셀러는 다이어트를 하라는 것이고 이 책은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 아닌가? 저자가 무엇을 염려하고 독자에게 전파시키려는 핵심은 알겠는데 그러기에 이 책은 너무 밋밋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뚱뚱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다이어트에 몰입하는 여성들과 마른 몸매를 부추기는 상업주의자들이 이 책을 읽어 보고 느낌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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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김민숙 옮김 / 사이몬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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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잘못 뽑았다고 생각한다. 다이어트라는 협의의 의미로 쓰여 살을 빼는데 집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책은 건강이라는 광의의 의미로 쓰여 살 빼는 것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이론에 입각한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가 직접 연구하거나 치료를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반대의견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정확하게 이분법을 정해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도덕과 법이라는 분류에서 우리는 그 경계선을 숱하게 넘나들며 생활하고 있다. 그렇다고 하여 그를 도덕적이지 못하다거나 범법자라고 하지는 않는다. 비유가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인간이 100%로 채식만하며 산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본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모두를 식물에 의존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몸에 이롭다는 것은 알겠는데 실천하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100% 비건은 아니고 육류와 우유, 계란은 먹지 않지만 생선을 먹고 있다. 물론 과거 육식을 할 때 보다 몸매는 좋아 졌지만 파워는 떨어진 것 같다. 어쩌면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어려서도 채식을 했었는데 그때도 힘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책을 읽으면 책을 그대로 따라 하는 습관이 있는데 사실 고민이 좀 된다.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었던 것들이 모두 잘못된 것이라 하니 어디까지 신뢰를 하고 따라야 할지…….

아침밥을 꼭 챙겨 먹는 습관이 있다. 많은 이들이 아침을 먹어야 두뇌회전도 빨라지고 활동적이 된다며 아침을 꼭 챙겨 먹으라고 하지 않던가? 물론 저자의 말대로 뇌는 포도당을 필요로 한다. 그 포도당이 탄수화물 보다 과일이 훨씬 빨리 흡수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렇다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12시까지 과일이나 채소를 가지고 다니면서 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다른 것은 다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침부분이 좀 마음에 걸린다.

 

우리 인체는 8시간 주기로 오전12 ~ 저녁 8시 까지는 섭취주기라 하여 먹고 소화시키는 시간이고 저녁 8시부터 ~ 새벽 4시 까지는 동화주기라 하여 흡수하고 사용하는 시간이며, 새벽 4시부터 오전 12시 까지는 배출주기라 하여 체내의 노폐물과 음식 찌꺼기의 제거하는 시간이라고 한다. 수웨덴 과학자 아레 와에르랜드’, 미국 보건과학대의 TC 프라이, 심리학자 게이가에르루스가 연구한 결과하고 하는데 100% 신뢰는 어렵다.

그렇다면 하루에 점심 한끼만 먹으면 될걸 굳이 세끼를 먹고 있는 이유는 뭘까? 옛날 사람들은 한끼 식사만 했을까? 이 부분에서 약간 의문이 생긴다.

 

소화관이 3.65미터인 사자와 85미터인 기린이 있는데 사자는 육식이기 때문에 산성의 소화액이 필요하고 기린은 채식이기 때문에 알카리성 소화액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잡식성이기 때문에 두 개 모두의 소화액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고기와 감자 즉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섞어 먹지 말라고 한다. 그 이유를 보면 단백질은 산성, 탄수화물은 알카리성의 소화액이 필요한데 같이 먹었을 때 산성과 알카리성 소화액이 동시에 분비 되므로 중화가 되고 이런 활동이 반복되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이 지속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은 가지만 그렇다고 하여 채식한 기린이 육식한 사자에 비해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반박하는 이도 있을 것 같다.

 

배속에 들어간 단백질은 부패가 되고 탄수화물은 발효가 된다. 이들은 모두 산성을 가지고 있어 몸을 해롭게 만든다. 인간의 장은 9미터 정도 되는데 음식물이 위를 벗어나는데 8시간이 걸리고 장을 벗어나는 데는 20에서 40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채식을 생활화하여 위나 장에 음식물이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해야 하며 단축한 만큼 에너지의 여유는 생기고 생긴 에너지로 인하여 우리 몸을 이롭게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과일은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탄수화물,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고 30분만에 소화가 되므로 이 보다 우리 몸에 더 좋은 것이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성과일(오렌지, 파인애플, 자몽)이 몸에 해로울 것 같지만 일단 몸 안으로 들어가면 모든 과일은 알칼리성이 된다. 참고로 저자가 소개한 음식들의 소화시간이다. 샐러드 및 생야채 – 2시간, 탄수화물로 된 식사 – 3시간, 고기로 된 식사 – 4시간, 부적절하게 혼합된 식사 – 8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인체는 단백질을 본래의 상태 그대로 이용하거나 흡수할 수 없다. 즉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하여 그것이 우리 몸에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타 이외에도 건강에 좋은 tip을 주었다. 첫째 햇빛을 하루에 30분 이상 쬐어라. 둘째 하루에 30분 정도 운동을 해라. 그렇지만 지칠 정도의 운동은 자제하라. 셋째 커피나 홍차는 가급적 피하라. 넷째 청량음료는 절대로 마시지 마라. 다섯 초코릿도 가급적 먹지마라. 여섯 포도주는 간과 콩팥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꼭 마시고 싶다면 빈속에 조금만 마셔라. 일곱 비타민제나 미네랄 영양제를 복용하지 마라. 여덟 천일염 외의 소금은 절대 먹지 마라. 일상에서 알고 있는 상식에서 벗어나지만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가장 자연적인 먹거리가 인간에게 가장 이롭다는 사실은 굳이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책 제목이 약간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자기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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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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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두 명이나 키우고 있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어른들은 본인이 가진 사고를 아이에게 주입시키고 행동하지 않으면 위협까지 가하려 한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EBS에서 인간탐구 기획물인 이 책을 내 놓았다. 이 책의 리뷰는 느낌을 쓰는 것 보다 차례대로 발췌하여 재 정립하는 편이 효과적일 것 같다.

우리나라는 현재 공교육의 부재로 사교육이 너무 활성화 되고 있다. 말을 시작함과 동시에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영어 유치원에 다니며 중고등학교 때나 다니는 영어, 수학, 국어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시기에는 공부보다 풍부한 경험과 사회적 규약을 가르쳐주는 것이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뇌는 사람 별로 차이가 있고 평생 동안의 자극에 의해 뇌는 변한다. 그렇게 때문에 뇌의 특성을 잘 알면 학습효과를 높을 수 있다. 첫째 뇌는 특별하고 특이한 것에 집중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관심사와 연관시켜 받아들이도록 하라. 둘째 뇌는 소리를 잘 기억한다. 단기기억은 20~30초 장기기억은 1분이상부터 영원히 잊지 않는 기억을 말한다.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여러 번 소리 내어 발음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셋째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단어를 기억하는 것 보다 이야기를 만들어 기억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 넷째 뇌는 기분 좋은 것을 저장한다. 칭찬을 받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면 집중이 잘 되지만 꾸지람을 듣고 우울한 상태에서 공부하면 이해도 되지 않고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뇌는 긍정적인 생각을 좋아한다. 다섯 뇌는 진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뇌는 적절히 쓰면 쓸수록 좋아지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회로는 사라진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뇌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첫째 공부는 스스로 하고 싶을 때 즐겁게 하게 한다. 둘째 아이를 잘 재워야 한다. 셋째 아이에게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게 하라. 넷째 아이를 명랑하게 키워야 한다. 다섯째 많이 걸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되어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아들과 딸, 나이는 같아도 체벌은 달라야 한다. 남자아이는 따끔하게 말하는 것이 낫고 여자아이는 공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남자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은 첫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라. 둘째 스킨십을 자주 해 줘라. 셋째 부정적 감정을 받아주고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라. 넷째 공부를 못한다고 혼내지 마라. 다섯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을 많이 시켜라. 여섯 경쟁에서 배우게 하고 승부욕을 자극하라. 일곱 애완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보게 하라. 여덟 운동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하라

딸을 당당한 리더로 키우려면 첫째 다양한 장난감을 사줘라. 둘째 스스로 도전해서 실패하고 성공하는 기회를 만든다. 셋째 많이 뛰어 놀도록 한다. 넷째 주체적 사고를 심어줘라. 다섯 여성적인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여섯 이성인 아빠가 딸 아이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

아이의 발달에 맞게 흥미를 관찰하고 꿈을 구체화 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유아기에 여러 영역에 관심을 가지므로 부모는 상호작용에 힘 써야 한다. 둘째 초등기는 조금씩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눈을 뜨는 시기이므로 자신의 재능을 알아내 발전시켜야 한다. 셋째 중긍기는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시기 이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구체적인 미래 직어베 대해 다양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 넷째 고등기는 재능을 진로로 연결해 미래를 계획하는 시기 이므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게 하여 자신의 열정을 갖게 하라.

사실 도덕적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과 좀 다른 부분이 있어 혼란스럽다. 기성세대로서 아이들에게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얘기는 해줄 수 있지만 현실은 피 튀기는 경쟁사회다 보니 무턱대고 도덕적으로 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

성공의 핵심요소는 자존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아이는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므로 새로운 과제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면 성공을 예상한다고 한다. 또한 자존감의 기반은 아동기에 완성되므로 부모의 자존감이 매우 중요하다. 자존감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것이 공감 능력이다. 공감을 받은 아이가 공감능력이 뛰어 나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첫째 아이의 능력보다 좀 더 높은 과제를 시켜라. 둘째 아이에게 성공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즉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하라는 것이다. 셋째 아이의 실패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말라. 넷째 자신의 실패를 순순히 인정하게 하라. 다섯 어떤 일이든 실패한 상태로 내버려 두지 말아라. 자존감을 위해 아이가 겪어야 할 성공과 실패는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해보느냐 해보지 않느냐가 관건이다.

유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대강 방향은 잡혔다. 실행중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지만 좀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다. 이론에만 치중되지 않고 실험을 통한 리포터등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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