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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ㅣ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두 명이나 키우고 있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어른들은 본인이 가진 사고를 아이에게 주입시키고 행동하지 않으면 위협까지 가하려 한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EBS에서 인간탐구 기획물인 이 책을 내 놓았다. 이 책의 리뷰는 느낌을 쓰는 것 보다 차례대로 발췌하여 재 정립하는 편이 효과적일 것 같다.
우리나라는 현재 공교육의 부재로 사교육이 너무 활성화 되고 있다. 말을 시작함과 동시에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영어 유치원에 다니며 중고등학교 때나 다니는 영어, 수학, 국어 학원에서 선행 학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초등학교 시기에는 공부보다 풍부한 경험과 사회적 규약을 가르쳐주는 것이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뇌는 사람 별로 차이가 있고 평생 동안의 자극에 의해 뇌는 변한다. 그렇게 때문에 뇌의 특성을 잘 알면 학습효과를 높을 수 있다. 첫째 뇌는 특별하고 특이한 것에 집중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관심사와 연관시켜 받아들이도록 하라. 둘째 뇌는 소리를 잘 기억한다. 단기기억은 20~30초 장기기억은 1분이상부터 영원히 잊지 않는 기억을 말한다. 눈으로 보는 것 보다 여러 번 소리 내어 발음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셋째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단어를 기억하는 것 보다 이야기를 만들어 기억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는다. 넷째 뇌는 기분 좋은 것을 저장한다. 칭찬을 받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면 집중이 잘 되지만 꾸지람을 듣고 우울한 상태에서 공부하면 이해도 되지 않고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뇌는 긍정적인 생각을 좋아한다. 다섯 뇌는 진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뇌는 적절히 쓰면 쓸수록 좋아지지만 사용하지 않으면 그 회로는 사라진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뇌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첫째 공부는 스스로 하고 싶을 때 즐겁게 하게 한다. 둘째 아이를 잘 재워야 한다. 셋째 아이에게 솔직한 감정표현을 하게 하라. 넷째 아이를 명랑하게 키워야 한다. 다섯째 많이 걸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운동을 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되어 뇌 활동을 활발하게 한다.
아들과 딸, 나이는 같아도 체벌은 달라야 한다. 남자아이는 따끔하게 말하는 것이 낫고 여자아이는 공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는 많은 차이가 있다. 남자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방법은 첫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라. 둘째 스킨십을 자주 해 줘라. 셋째 부정적 감정을 받아주고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라. 넷째 공부를 못한다고 혼내지 마라. 다섯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을 많이 시켜라. 여섯 경쟁에서 배우게 하고 승부욕을 자극하라. 일곱 애완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보게 하라. 여덟 운동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하라
딸을 당당한 리더로 키우려면 첫째 다양한 장난감을 사줘라. 둘째 스스로 도전해서 실패하고 성공하는 기회를 만든다. 셋째 많이 뛰어 놀도록 한다. 넷째 주체적 사고를 심어줘라. 다섯 여성적인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 여섯 이성인 아빠가 딸 아이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
아이의 발달에 맞게 흥미를 관찰하고 꿈을 구체화 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유아기에 여러 영역에 관심을 가지므로 부모는 상호작용에 힘 써야 한다. 둘째 초등기는 조금씩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눈을 뜨는 시기이므로 자신의 재능을 알아내 발전시켜야 한다. 셋째 중긍기는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사회적으로 연결하는 시기 이므로 부모는 아이에게 구체적인 미래 직어베 대해 다양한 정보를 주어야 한다. 넷째 고등기는 재능을 진로로 연결해 미래를 계획하는 시기 이므로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게 하여 자신의 열정을 갖게 하라.
사실 도덕적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실과 좀 다른 부분이 있어 혼란스럽다. 기성세대로서 아이들에게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얘기는 해줄 수 있지만 현실은 피 튀기는 경쟁사회다 보니 무턱대고 도덕적으로 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
성공의 핵심요소는 자존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아이는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므로 새로운 과제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면 성공을 예상한다고 한다. 또한 자존감의 기반은 아동기에 완성되므로 부모의 자존감이 매우 중요하다. 자존감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것이 공감 능력이다. 공감을 받은 아이가 공감능력이 뛰어 나다.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첫째 아이의 능력보다 좀 더 높은 과제를 시켜라. 둘째 아이에게 성공할 때까지 최선을 다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즉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하라는 것이다. 셋째 아이의 실패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말라. 넷째 자신의 실패를 순순히 인정하게 하라. 다섯 어떤 일이든 실패한 상태로 내버려 두지 말아라. 자존감을 위해 아이가 겪어야 할 성공과 실패는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해보느냐 해보지 않느냐가 관건이다.
유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대강 방향은 잡혔다. 실행중인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지만 좀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도 있다. 이론에만 치중되지 않고 실험을 통한 리포터등이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매우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