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쟁사 속 여성
주미영 지음 / 인간사랑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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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가 자연과 인간을 파괴하는 전쟁이다. 자연재해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복구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쟁은 전쟁 전, , 후 모두 피해를 가져와 복구가 어렵다. 이 때 가장 힘든 계층은 하층민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들이다. 가장 최근 전쟁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국지전인데 군인보다 민간인이 훨씬 많이 죽고, 국민들에겐 과도한 세금이 기다리고 있어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다수의 국민들을 위한 것일까? 절대 아니다 소수의 탐욕스러운 기득권들의 욕심 때문이다.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된 지 238년 밖에 되지 않은 국가인데 글로벌 넘버 원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지구촌 경찰임을 자청하고 세계평화를 위한다는 미명아래 너무나 많은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평화를 원한다면서 전쟁을 하는 이유가 뭘까? 미국인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을 바보로 아는 모순을 자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3년 미국은 이라크와 전쟁을 일으켜 민간인 4만 명을 살생시킨다. 사실 이라크는 1980년 말까지 우방으로 미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유는 세계 최고 산유국의 하나인 이라크 석유산업을 미국 민간 석유회사로 넘겨 주려는 노림 수 때문이다. 사담 후세인이 이란과 전쟁 중 미국의 도움 없이는 전쟁에 질 것 같아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미국과 약속은 했지만 종전 후 정신을 차려보니 미국과의 약속이 나라를 망치는 길임을 인지하고 이를 거부하고 러시아, 프랑스, 중국의 석유 회사들과 유전개발 계약을 맺는다.이에 미국은 말 안 듣는 후세인을 몰아내기 위해 다음의 이유를 들어 전쟁을 일으킨다.  첫째 이라크 내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며 화학무기 및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화학무기 같은 건 이란과 전쟁 때 자기네가 지원해 줬으면서....... 둘째 9.11 테러 주동자 오사마 빈 라덴을 숨겨주고 있고 이라크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셋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명분이었다. 억지 주장이긴 하지만 여기까진 석유에 대한 이권 때문이라고 하고 덮어 두기로 하자.

하지만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많은 국가에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때 바그다드 도서관 파괴만은 하지 말아야 했다. 그런데 수 천년 동안 이어 내려온 이슬람 문화 유산을 약탈하고 불태워버렸다. 이것이 합리주의를 주장하는 미국의 본 모습이란 말인가? 때리는 시어머니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말이 있듯 미국이란 나라가 자국을 위한 일 말고 누구의 사주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 왜 이슬람을 말살하려고 하지? 미국 내 상위층을 구성하고 있는 유대인들 때문인가? 진실은 오직 그들만이 알 것이다.

지구촌은 하나라는 말로 글로벌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화합을 약속하지만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않는다. 이런 전쟁 속에서 살상용 무기의 개발로 과학, 기술, 통신, 교통 등이 발달하고 이와 더불어 인권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전쟁에 대한 많은 폐단을 배제하고 미국 전쟁 사 속에서 여성들의 권리가 어떻게 신장되어 왔는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였다.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근래에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전쟁을 경험했기 때문이고 더불어 전쟁에서 여성의 역할과 전후 민주주의적 기치를 내걸었지만 자유와 평등의 실천이 미흡한 이유까지 찾고자 하였다.

전쟁 속에서 여권신장을 찾고자 한다는 말은 현재의 여권신장이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성들이 전쟁에 깊숙이 개입할수록 여권이 신장되었다는 말과 바꿔 말할 수 있다. 전쟁과 여권신장의 관계를 살펴보자.

먼저 미국이 국내외적으로 경험한 전쟁이 필립 왕의 전쟁부터 시작하여 이라크 전쟁까지 29개의 전쟁을 하였다. 과거에는 여성이 전쟁에 참여 할 수 도 없었을 뿐 아니라 사회 생활에서도 제약이 많았다. 심지어는 민주주의를 꽃 피운 나라라고 자부한 미국에서 여성 참정권이 1920년으로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미국의 많은 전쟁 중 여성이 군대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때가 독립 전쟁이었고 임무는 간호, 봉재, 요리에 국한되었다. 하지만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고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뛰어 들자 미 국민에게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18세에서 39세 사이의 남성들이 참전하자 여성들의 협력이 불가피해 진 것이다. 여성들은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며 애국심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적십자 활동, 구급차 운전, 비행기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고, 생계유지를 위해 산업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여권신장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2014년 현재 미국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14.5%이며, 사병은 14.2%, 장교는 16.6%로 장교의 비중이 높고 이중 장성급은 69명이나 되고 4성 장군까지 나온 장족의 발전을 가져 왔다. 군에서 여권 신장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의료계는 다른 산업에 비해 가장 먼저 여성에게 개방되어 의대 졸업생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47.8%나 되고, 법조계 역시 개방되며 최근에는 법대생 비율이 남학생을 압도하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굶직한 여성 정치인들이 정치적 역량을 높이고 있고, 경제분야에서도 30% 정도의 여성 CEO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화를 미국이 선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만의 추세는 아니고 영국의 대처수상, 독일은 메르켈 총리,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이 출현하는 등 지구촌 전체에 우먼파워가 세지는 추세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과거의 전쟁이 힘의 논리가 반영되어 소외 되었던 여성들이 전쟁을 경험하고 자아개선을 시작하며 산업화, 경제발전, 교육계, 노동계 등 각 계층에서 남성 여성이 아닌 미국인으로 지위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전쟁에 참여한 여성들이 성적 조롱의 대상이 되고 성추행, 성 폭행 등이 자행된다고 하니 이는 여권신장과 더불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닌 가 싶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이성과 본능이다. 동물은 본능대로 약육강식이 적용되지만 인간은 이성이 있기 때문에 약육강식을 절제한다. 이성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최소한의 법과 도덕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왜 각 나라들은 국민들이 원치 않은 제노사이드나 전쟁을 즐길까? 지구촌의 수호신 역할을 한 다는 나라까지도 ....... 과연 미국이란 나라를 믿어도 되는 걸까?

먼 과거에서부터 자행되어져 오던 것처럼 원인 제공자는 사면되고 이에 반대하는 자는 참수되는 모순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지는 것이 옳을까?

여성신장, 인종차별, 국가이익 ......  중요하지만 같은 인간으로써 인간을 살해하는 전쟁이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1순위가 되어야 한다.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곳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인데 석유 수출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매장량을 보면 사우디는 2,640억 배럴, 이라크는 1,120억 배럴인데 반해 미국은 꼴랑 220억 배럴이다. 참 많은 것이 아이러니다. 세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어도 옳고 그름을 유추 할 수는 있다. 강대국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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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지음 / 루이앤휴잇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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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프로가 하는 말이 몸에서 힘을 빼라고 한다. 그 다음 하는 말이 거리에 욕심내지 말고 방향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골프는 규칙상 OB가 나면 2타가 더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먼 거리를 보냈더라도 좋은 점수가 나오기 어렵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힘을 빼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여유를 찾으라는 말이고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지 말고 지름길을 선택하여 소모하지 말라는 뜻이다.

문제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객관적인 행복의 기준을 나름대로 국어사전에서 발췌하였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 문장 상 재산이나 건강, 나이에 대한 기준은 전혀 없다. 결론은 재산이 없어도 건강하지 않아도 나이에 관계없이 내가 내 생활에 만족하고 기쁨을 찾을 수 있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물질적 만족 보다는 정신적 만족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준을 더하기에 맞추느냐 빼기에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다.

현대인 대부분이 성공이나 행복의 기준을 더하기에 맞춘다는 것에 회의감을 가져본다.

 

성공한 사람들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워런버핏, 빌게이츠, 스티븐 잡스, 아만시오 오르테가, 카를로스 슬림, 잉그바로 캄프라드 등은 더하기로 성공한 사람들로 세계 부자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과연 더하기만 성공이고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고 말한 성철스님이나 무소유를 주장한 법정스님, 자신을 불태우지 않고는 빛을 낼 수 없습니다. 빛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불태우고 희생해야 한다고 했던 김수환 추기경님, 오늘이 살아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이해인 수녀님 등은 빼기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성공한 수많은 사람 중 우리는 누구를 멘토로 삼을 것인지 결정하고 그의 삶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행복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더하기냐 빼기냐가 문제다. 빼기는 생각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이 가능하다. 하지만 더하기는 생각이 있다고 해서 가능 한 것은 아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가 2,000 ~ 2,500kcal라고 한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이 권장 칼로리 보다 많은 량을 섭취한다. 그렇다 보니 과거에는 없는 질병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다익선이라면 많이 먹는 것이 좋겠지만 모든 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배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병이 발생된다. 자연을 보면 순환의 법칙이 있듯 인풋 아웃풋이 조화를 이룰 때 생태계가 원활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인풋이 많거나 아웃풋이 많을 경우 어떤 경로로든 문제가 생긴다. 인간의 삶 또한 이와 똑 같다.

백 년도 못살면서 천 년을 걱정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삶을 주도하는 합리적인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고 훨씬 행복하다.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가? 남들은 yes라고 할 때 난 no라고 할 수 있는가? 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에 죽도록 매진해 봤는가? 등등 나한테 질문하고 자답 해서 그렇다면 주인인 것이고 그렇다 않으면 손님이 아닐까?

어떤 이의 삶이다. 40대 중반이며 두 아이를 가진 가장이고, 천신만고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많은 직업과 직종을 거쳐 현재는 중소기업의 CFO로 근무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삶을 보고 성공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현재에 만족하고 있으면 행복한 삶이 된다. 1년에 백 여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하고, 퇴근 후 2시간씩 자기계발을 하며, 11년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자기계발 활동은 은퇴 후 즐길 수 있는 것을 선별하여 배우고 있다. 배움의 수준이 낮으면 나 혼자만 즐거울 것이고 배움이 수준이 높으면 재능 기부를 통해 나와 상대방이 즐겁게 될 것이다.

굳이 많은 재산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도 있고 행복해 질 수도 있다. 삶의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뻔한 이야기 이지만 실천하지 못한 사람이 많고 실천했다가 초심을 잃고 방황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골프에는 힘을 최대한 빼고 거리가 아닌 방향으로 좋은 스코어를 노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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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 마키아벨리에게 답을 묻다
랄프 리슈 지음, 엄성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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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한민국은 현재 도덕성과 싸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 후보, 국무총리 후보나 장관 후보,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 군 구 의원 등 사회 지도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법적인 하자가 없어야 하고 다음은 도덕적인 흠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약간의 법적인 흠결이 있더라도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법적 시효가 종료 되었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반면, 법적으로는 깨끗하더라도 도덕적 흠이 있으면 대부분 낙마하는 추세다. 서로 전혀 다른 사안 같지만 사실 법은 도덕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법은 작은 의미의도덕이다. 리더를 선출할 때 도덕성에 하자가 있으면, 단순하게 인간 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표하는 대표성을 갖기 때문에 통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고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와 기업은 태생 자체가 다르다.

요즘 글로벌 기업들은 노동, 법규, 환경, 윤리, 사회공헌을 사회적 책임기업이라 하여 경영의 한 부분 자리잡았다. 하지만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생존이 대립되었을 때 대부분 생존 부분에 역량을 쏟는다. 필자는 이 부분에 역점을 두고 군주론을 경영에 접목시키려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마키아벨리 하면 욕망과 탐욕으로 현실을 극복하려 한다는 지탄받고 있지만 군주론을 끝까지 읽어 보면 권모술수을 써서 자리를 보존하라는 뜻이 아니고 살아남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최선과 차선 중 최선을 선택해야 하듯 그 당시 상황으로 군주론의 방법이 최선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대중 앞에 나와서는 안 될 책이었고, 통치자의 손에서 다음 통치자의 손으로 은밀하게 넘겨주는 통치에 대한 비법서가 되었어야 했다.

군주로써 '사랑 받기 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든지, 가해 행위는 일시에 해 버리고 은혜는 조금씩 하라든지, 인간은 잘 대해주거나 짓 밟아야 한다든지, 여자를 마음대로 다루고 싶다면 매를 들고 심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지금까지 비판 받고 있지만 당시 상황을 고려해 보면 마키아벨리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닌 듯 싶다. 자유민주주의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나라가 미국인데, 미국 조차 여성들이 투표권을 가진 것이 채 100년도 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19세기만 하더라도 여성은 노예와 비슷한 대접을 받았다. 그렇다고 하여 지금까지 지탄받고 있지는 않듯 군주론도 지탄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주론처럼 직설적이고 솔직한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마키아벨리가 이 책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현실과 맞기 때문일 것이다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때문에 비즈니스에 성공한 수 많은 사례를 즉시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한 비즈니스를 그대로 답습한다고 하여 아무나 성공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공 했다는 결론 빼고 모든 상황이 달라 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500년 전의 군주론은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군주론 6 '사람들은 거의 늘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닦아 놓은 길을 따라 걸으며 그들이 한 일들을 따라 하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길을 정확히 따라 갈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그들이 따라 하려 하는 사람들의 성공도 손에 넣지 못합니다.' 이것을 아는 독자가 얼마나 될까?

목표를 가져라. 꿈을 가져라. 과거를 놓아라. 목숨을 걸어라. 등등 자극적인 제목을 뽑아 사람들에게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그렇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행일치가 안 되는 사람들이 생각 보다 많다. 작게는 자녀들에게 공부 하라면서 부모들은 정작 TV 시청에 열중하고, 크게는 국민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고 공약해 놓고 당선 되면 국민들 머리 꼭대기에 앉아 굴림 하는 비겁한 사람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내 놓은 마키아벨리 쪽을 훨씬 선호한다.

군주론은 필자도 얘기 했듯이 마키아벨리가 군주에게 헌정한 책으로 요즘 말로 재능기부를 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헌정사를 서두로 하여 1장 군주국의 종류와 그 획득 방법부터 시작하여 26장 야만족의 지배로부터 이탈리아의 해방을 위한 호소까지로 되어있다.  동 시대와 약간 동떨어진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리더가 얻는 교훈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4장 알렉산드로 대왕 부분을 보면 강한 군대로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일찍 죽었지만 후대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가 지배한 국가 군주의 맥을 뿌리 째 뽑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조선시대 가장 태평 성대를 누렸던 때가 세종대왕 때이다. 이유는 세종에게 방해 될만한 요지를 아버지 이방원이 제거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 대신 세종이 유화 정책을 썼기 때문에 후대가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기업을 유지하는 것도 나라를 유지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남는 것이 강한 종이란 말이 있듯이 생존이 최 우선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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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지음 / 루이앤휴잇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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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프로가 하는 말이 몸에서 힘을 빼라고 한다. 그 다음 하는 말이 거리에 욕심내지 말고 방향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골프는 규칙상 OB가 나면 2타가 더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먼 거리를 보냈더라도 좋은 점수가 나오기 어렵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힘을 빼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여유를 찾으라는 말이고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지 말고 지름길을 선택하여 소모하지 말라는 뜻이다.

문제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객관적인 행복의 기준을 나름대로 국어사전에서 발췌하였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 문장 상 재산이나 건강, 나이에 대한 기준은 전혀 없다. 결론은 재산이 없어도 건강하지 않아도 나이에 관계없이 내가 내 생활에 만족하고 기쁨을 찾을 수 있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물질적 만족 보다는 정신적 만족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준을 더하기에 맞추느냐 빼기에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다.

현대인 대부분이 성공이나 행복의 기준을 더하기에 맞춘다는 것에 회의감을 가져본다.

 

성공한 사람들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워런버핏, 빌게이츠, 스티븐 잡스, 아만시오 오르테가, 카를로스 슬림, 잉그바로 캄프라드 등은 더하기로 성공한 사람들로 세계 부자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과연 더하기만 성공이고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고 말한 성철스님이나 무소유를 주장한 법정스님, 자신을 불태우지 않고는 빛을 낼 수 없습니다. 빛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불태우고 희생해야 한다고 했던 김수환 추기경님, 오늘이 살아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이해인 수녀님 등은 빼기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성공한 수많은 사람 중 우리는 누구를 멘토로 삼을 것인지 결정하고 그의 삶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행복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더하기냐 빼기냐가 문제다. 빼기는 생각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이 가능하다. 하지만 더하기는 생각이 있다고 해서 가능 한 것은 아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가 2,000 ~ 2,500kcal라고 한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이 권장 칼로리 보다 많은 량을 섭취한다. 그렇다 보니 과거에는 없는 질병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다익선이라면 많이 먹는 것이 좋겠지만 모든 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배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병이 발생된다. 자연을 보면 순환의 법칙이 있듯 인풋 아웃풋이 조화를 이룰 때 생태계가 원활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인풋이 많거나 아웃풋이 많을 경우 어떤 경로로든 문제가 생긴다. 인간의 삶 또한 이와 똑 같다.

백 년도 못살면서 천 년을 걱정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삶을 주도하는 합리적인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고 훨씬 행복하다.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가? 남들은 yes라고 할 때 난 no라고 할 수 있는가? 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에 죽도록 매진해 봤는가? 등등 나한테 질문하고 자답 해서 그렇다면 주인인 것이고 그렇다 않으면 손님이 아닐까?

어떤 이의 삶이다. 40대 중반이며 두 아이를 가진 가장이고, 천신만고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많은 직업과 직종을 거쳐 현재는 중소기업의 CFO로 근무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삶을 보고 성공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현재에 만족하고 있으면 행복한 삶이 된다. 1년에 백 여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하고, 퇴근 후 2시간씩 자기계발을 하며, 11년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자기계발 활동은 은퇴 후 즐길 수 있는 것을 선별하여 배우고 있다. 배움의 수준이 낮으면 나 혼자만 즐거울 것이고 배움이 수준이 높으면 재능 기부를 통해 나와 상대방이 즐겁게 될 것이다.

굳이 많은 재산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도 있고 행복해 질 수도 있다. 삶의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뻔한 이야기 이지만 실천하지 못한 사람이 많고 실천했다가 초심을 잃고 방황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골프에는 힘을 최대한 빼고 거리가 아닌 방향으로 좋은 스코어를 노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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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1~2 세트 - 전2권
수영.전성민 지음 / 루이앤휴잇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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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프로가 하는 말이 몸에서 힘을 빼라고 한다. 그 다음 하는 말이 거리에 욕심내지 말고 방향을 먼저 생각하라고 한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골프는 규칙상 OB가 나면 2타가 더해지기 때문에 아무리 먼 거리를 보냈더라도 좋은 점수가 나오기 어렵다. 우리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다. 힘을 빼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삶 속에서 여유를 찾으라는 말이고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궁극적인 목표인 행복에 도달하게 하기 위해서 다른 길로 돌아가지 말고 지름길을 선택하여 소모하지 말라는 뜻이다.

문제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객관적인 행복의 기준을 나름대로 국어사전에서 발췌하였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한 상태' 문장 상 재산이나 건강, 나이에 대한 기준은 전혀 없다. 결론은 재산이 없어도 건강하지 않아도 나이에 관계없이 내가 내 생활에 만족하고 기쁨을 찾을 수 있으면 행복하다고 할 수 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물질적 만족 보다는 정신적 만족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준을 더하기에 맞추느냐 빼기에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다.

현대인 대부분이 성공이나 행복의 기준을 더하기에 맞춘다는 것에 회의감을 가져본다.

 

성공한 사람들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워런버핏, 빌게이츠, 스티븐 잡스, 아만시오 오르테가, 카를로스 슬림, 잉그바로 캄프라드 등은 더하기로 성공한 사람들로 세계 부자 순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 과연 더하기만 성공이고 이것만 있으면 행복할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라고 말한 성철스님이나 무소유를 주장한 법정스님, 자신을 불태우지 않고는 빛을 낼 수 없습니다. 빛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불태우고 희생해야 한다고 했던 김수환 추기경님, 오늘이 살아 있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라는 이해인 수녀님 등은 빼기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성공한 수많은 사람 중 우리는 누구를 멘토로 삼을 것인지 결정하고 그의 삶을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행복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더하기냐 빼기냐가 문제다. 빼기는 생각만 있으면 누구나 실천이 가능하다. 하지만 더하기는 생각이 있다고 해서 가능 한 것은 아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가 2,000 ~ 2,500kcal라고 한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이 권장 칼로리 보다 많은 량을 섭취한다. 그렇다 보니 과거에는 없는 질병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다익선이라면 많이 먹는 것이 좋겠지만 모든 병의 원인을 살펴보면 배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병이 발생된다. 자연을 보면 순환의 법칙이 있듯 인풋 아웃풋이 조화를 이룰 때 생태계가 원활한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인풋이 많거나 아웃풋이 많을 경우 어떤 경로로든 문제가 생긴다. 인간의 삶 또한 이와 똑 같다.

백 년도 못살면서 천 년을 걱정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삶을 주도하는 합리적인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고 훨씬 행복하다.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가? 남들은 yes라고 할 때 난 no라고 할 수 있는가? 나만의 무기는 무엇인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에 죽도록 매진해 봤는가? 등등 나한테 질문하고 자답 해서 그렇다면 주인인 것이고 그렇다 않으면 손님이 아닐까?

 

어떤 이의 삶이다. 40대 중반이며 두 아이를 가진 가장이고, 천신만고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많은 직업과 직종을 거쳐 현재는 중소기업의 CFO로 근무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삶을 보고 성공한 삶이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현재에 만족하고 있으면 행복한 삶이 된다. 1년에 백 여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하고, 퇴근 후 2시간씩 자기계발을 하며, 11년 후 은퇴를 계획하고 있다. 자기계발 활동은 은퇴 후 즐길 수 있는 것을 선별하여 배우고 있다. 배움의 수준이 낮으면 나 혼자만 즐거울 것이고 배움이 수준이 높으면 재능 기부를 통해 나와 상대방이 즐겁게 될 것이다.

굳이 많은 재산이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도 있고 행복해 질 수도 있다. 삶의 방향을 잘 잡은 것 같다. 고로 나는 행복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다. 뻔한 이야기 이지만 실천하지 못한 사람이 많고 실천했다가 초심을 잃고 방황할 때 좋은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골프에는 힘을 최대한 빼고 거리가 아닌 방향으로 좋은 스코어를 노려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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