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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 - 토건.시장 만능, 미국.재벌 프렌들리, 딴나라 2MB정권
지승호 인터뷰 / 시대의창 / 2008년 8월
평점 :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책이긴 하지만 읽고 나니 궁금증이 해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머리만 아프다. 어느 누구나 상대의 문제점은 지적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나 그 문제점에 대해 해결점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이 책 역시 수 많은 문제점을 지적 하였지만 확실하게 내놓은 대안은 없었다. 전문 작가가 쓴 책이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책 곳곳에 오타가 많아 문장이 매끄럽지 않은 것도 심심챦게 발견할 수 있었다.
한반도 대운하는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을 쓴 홍성태 상지대 교수
한반도 대운하는 국민을 위한 대운하는 절대 아니라는 사실과 그것이 철저하게 정치 놀음의 산물이라는 홍성태 교수의 말에 공감한다. 노무현 정권때나 그 이전 정권때도 마찬가지로 토건사업으로 경기를 부양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경제에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더욱 큰 경제파국을 맞이한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사실이다. 그 파국의 책임은 과연 누가 질 것인가?
한미 FTA에 건강주권을 팔아먹은 ‘쇠고기’ 만행을 쓴 박 상 표 수의사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고 지금까지 촛불로 맞서고 있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으로 우리나라 지도자의 무능력의 극치를 보여준 예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광우병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하지만 단 1명이라도 걸릴 확률이 있다면 기를 쓰고 국민을 위해 막아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국민의 권익을 대표하라고 뽑아 놓은 머슴이 주인의 재산을 빼앗고 건강까지 위협하는 꼬라지 하고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저질러 놓은 정부와 관료들도 문제 이지만 나쁜 사람은 수입 업자이고 더 더욱 나쁜 사람은 원하지도 않는 소비자를 속여서 파는 상인들 이라고 생각한다. 원해서 먹는 소비자들 한테는 뭐할 할말이 없다. 지 맘이닌까…..
생태마을을 공통체를 위해 투쟁하는 이장님 강수돌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수돌 교수 얘기대로 1차산업이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대해서는 동의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이라도 성장할 수 있는 것은 농업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계속 우리나라도 농업만 성장 시켰더라면 아프리카의 커피나 브라질의 사탕수수처럼 헐값에 팔리며 주변국에 종속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국가가 성장하면서 즉 개인이 살만 하닌까 환경도 찾고 무공해도 찾는 것이지 아사하기 직전이라면 과연 무공해, 환경만 부르짖을 수 있을까요? 과거의 일은 거론하지 말고 앞으로 환경문제 해결해 가면 될 것이라 생가한다.
그리고 농촌의 고령화 문제는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이며, 무기농 농산물을 어떻게 시장성을 확보할 것인지 대안을 먼저 제시 했으면 좋을 듯 싶다.
평화와 자유와 생명을 노래하는 아나키스트 조약골 음악가
개인적으로 아니키스트는 무정부주의자들로 알고 있다. 과연 그들이 주장하듯이 국가 없이 개인의 완전한 자유만으로 사회가 실현 될지는 의문이다.
이 사람들의 운동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이번 분들의 노고에 편승해 가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을 사악한 정권이라고 하고 이명박 정권에 엄청난 위기를 느끼며 5년동안 힘들겠다는 표현은 좀 너무 아나키스트 다운 표현이 아닌가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있지만..ㅋㅋㅋ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연대하여 좋은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삼성과의 싸움은 대한민국 모든 권력과의 싸움 김용철 변호사
물론 김용철 변호사도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한 일이기는 하겠지만 사실 국민들의 원망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정말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않는다고 하던데…그런 사회를 원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우선 고기가 먼저 깨끗해야 하는데 그 곳에서 살만한 고기인지는 본인이 더 잘알것이라 생각한다. 책의 내용이 다 사실이라고 믿고 싶다. 하지만 난 내가 아는 것만 믿기 때문에 이 책의 오류를 찾아냈다. “예를 들어 제가 알기로 30억까지가 부부간 면세점이고 자식은 10억인가 그래요.” 254페이지 일부분
하지만 부부간의 면세점은 얼마전까지 3억이었고 지금은 6억이고 자식은 성년은 3천만원이고 미성년자는 천오백만원이다. 하지만 김용철 변호사는 10배정도 뻥튀기 하였다. 그래서 이 사실을 10/1만 사실을 인정하고 싶다.
유전무죄의 부채구조 청산 없이는 미래도 없다. 김상조 한성대학교 무역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경제가 과연 재벌로 인하여 파국을 맞았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재벌로 인하여 성장을 하였고 앞으로도 더 성장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재벌들의 개혁도 필요하지만 시민단체, 노동단체들도 성숙해야 할 필요가 있고 가장 개혁에 앞장서야 하는 것들은 바로 정치인들고 행정관료들이다. 이 시대의 기득권 세력들이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놓은 올가미에 서민들만 걸려든다는 사실을 과연 누가 부정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