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의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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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법칙
이몬 버틀러 지음, 김명철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자급자족 사회 이후 물물교환이 시작되면서부터 시장이란 말이 생겨났을 것이다. 시장의 의미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작게는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을 의미할 수도 있고 크게는 이 세상에서 발생되는 모든 경제활동을 의미할 수도 있다. 경제에서 시장이란 단어를 빼놓고 경제를 논할 수가 없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제활동을 하고 경제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장을 떠나선 살수가 없다. 그러므로 경제와 시장을 같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어릴적 부터 수없이 듣고 접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과연 시장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라고 하면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한번에 명쾌하게 표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저자가 소개한 시장으로 들어가 보자.
이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이 없듯이 시장에도 완전 경쟁시장은 존재 하지 않는다. 라는 글을 보니 갑자기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완전경쟁시장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데 이론에는 존재하는지’에 대해 꽤 궁금했었다. 아마 완전경쟁시장이 경제학자가 볼 때 가장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완전경쟁시장의 특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째 공급자와 수요자가 많아야 한다. 둘째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이 수용되어야 한다. 셋째 동일 상품을 거래해야 한다. 넷째 진입 탈퇴가 자유로워야 한다. ㅋ
본격적으로 시장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어 보자
첫째 전문화와 교환이 막대한 부를 창출한다. – 저자는 아담스미스의 이론에 동조한다는 내용이다. 사실 전문화와 교환을 통해 엄청난 생산성으로 인한 경제 성장에 대해 반박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둘째 가격은 실시간 메시지 전달 시스템이다. – 이 장을 읽다 보니 나비효과와 글로벌마케팅이 떠 오른다.
셋째 메신저 죽이기 – 가격 통제가 시장을 죽인다. 경제학 이론에서는 가능하지만 외부 효과로 인하여 자동으로 시장가격이 이루어 지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넷째 경쟁의 힘 – 자발적인 교환을 통하여 서로의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최소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는 정보의 부족이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미래를 예측하여 위험을 줄이는데 있다.
다섯 시장의 규칙 – 시간, 장소, 신용 세 박자가 맞아야 한다. 그 중 핵심은 신용이다. 장수기업, 브랜드 기업, 은행 등을 보면 신용이 경쟁력이란 사실을 검증해 주는 예이다.
여섯 시장의 실패, 그리고 정부의 실패 – 시장의 실패는 무엇을 말하는가? 자원이 효과적으로 분배되지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시장은 항상 거품, 호황, 침체, 불황의 주기를 반복하지만 여기에는 인간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그러므로 해법은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효과적인 시장원리를 만들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저자는 시장의 실패 요인을 정부에 두고 있다. 정부는 위의 해법을 사용해 보라고 역설하였다.
일곱 시장의 윤리 – 시장경제는 인간의 본성이며 인간의 본성은 자유일 것이다. 그렇다 하여 이기심과 탐욕으로 나의 배만 채우라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덟 시장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저자는 성공적인 시장의 성공을 위해 일곱 가지 필수요소를 꼽았다. 첫째 자발적인 교환이 있어야 한다. 둘째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율적인 가격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셋째 정보의 공유가 널리 이용 가능해야 한다. 넷째 재산권이 명확해야 한다. 다섯째 경쟁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신용이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문화를 꼽았다. 이러면 시장은 성공할 것이라 하였다.
모두에도 언급을 했지만 명확하게 시장이란 이런 것이다 하고 말한 수 없지만 최소한 시장이란 이런 것이며 이런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 하였다. 저자는 나 같은 경제 문외한들을 위해 참 쉽게 서술 하였다. 좀 못 미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만족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