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의 선택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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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난 이책의 서평을 쓰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과연 어떤 서평을 써야 할지 잘 가늠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10년. 간단히 몇자의 서평으로 가늠하기 너무 어려운 주제였을지도 모릅니다.

우선 이책의 서평을 책의 내용은 이책을 읽는 독자와 다시한번 더 음미할 나에게 맡겨두고,

그저 이책을 읽고 느낀 느낌과 감정에 충실히 올인해서 써볼 예정임을 미리 공지하고자 합니다.

 

나는 이책을 통해 나의 미래, 나아가 한국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선택과

방향을 제시받고 싶었고, 공병호 작가님이라는 이름과 같이 무척 기대감이 높았다.

책을 모두 읽고난 지금 솔직히 조금 혼란스럽다.

단 한마디로 틀리지 않았고, 제시한 방향또한 동의 여부에 딸렸지만,

그다지 무리수는 아닌것으로 보였다.

그런 내용을 읽고난 지금 왜 혼란스러울까?

우선 이책은 크게는 한국의 비전, 한국의 현재, 한국의 미래라는 3가지 틀에서 전개되었지만, 그 세부적으로, 8개의 방향, 15가지 문제점, 15가지 해결해야할 사안들로 나열되어 있다.

솔직히 너무 많았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한 개인이 아닌 한 나라 그것도 엄청난 역사적 사건과 오랜 역사적 시간을 거쳐온 우리나라가 아닌가, 당연히 해결해야 할 문제와 방향이 많은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면 무엇이 나를 혼란스럽게 햇을까?

내용이 무척 구체적인듯 하나 추상적인 스토리로 흘러가는 느낌이었다.

자유주의 원리 확산, 혁신지향의 사회, 복지, 노동정책등..

아~ 뉴스에서 매번 떠드는 추상적인 단어가 그리고, 항상 뉴스에서와 토론회에서 나오는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보니, (스토리와 전개는 맘에 드나, 내용이 어렵다는 의미) 머리속에 딱맞게 쉽게 들어맞는 느낌이 아니었다.

그것이 어쩌면 나에게는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정치를 배운 기억이 없고, 고등학교때 배운 사회구조가 전부인 나에게 이런 단어하나하나가 부담으로 다가왔을수도 있다.

하지만, 이또한 그 하나의 부분일뿐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다.

현재 대선임박시기에 이책을 읽게 되니, 후보들의 공약과 행태들이 한심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 책 서두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비전을 제시하며 뚜렷한 한국의 미래와 신념을 갖고 있는 지도자.

과연 누가 이나라의 미래를 짊어질수 있을것인가 혼란스러웠다.

너무 많은 문제가 산재해 있으며, 너무 많은 해결해야할 부분이 아직 엄연히 존재한다.

그저 이책을 닫고 난 지금 그저 10년 아니 10년이상의 거대하고, 원대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행복하고 활력있고, 매혹적인 우리나라가 되길 바라며,

최소한 그 길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조카가 지금 노래를 부르네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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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 -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 수상작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5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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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표지는 무척 이색적이었다.

제목은 오로로콩밭에서 붙잡아서였는데, 표지는 검은 밤 숲속에서 바라보는 은하수 같은 느낌이었다.

표지가 주는 느낌은 전체적은 이 책의 스토리를 이야기 해주는것 같았고,

오로로콩밭에서라는 제목은 이책의 분위기를 암시해 주었다.

더욱 아이러니한 부분이 한군데 더 이책속에 있다.

아마 책을 자세히 읽어본 분들이라면, 또는 조금만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혹 모두 아시는것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책이 나눈 단락마다의 제목에 호감이 생기셨을 것이다.

클라이언트에서 시작한 각 단락마다의 제목은 프리미엄이라는 단어로 끝나게 되고,

모두 제목과 은하수 느낌의 표지와는 달리 모두 외국어를 표기한 단어이다.

또한 이 단어는 마치 마케팅 교본을 보는 듯한 구체적인 단계가 나열되어 있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만남인가 싶었다.

오로로콩밭, 밤하늘의 은하수 표지, 그리고, 마케팅 영어단어.

정말 작가가 얼마나 개구장이인지 짐작이 가고, 작가정신 출판사가 그 한몫을 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스토리는 너무나 뻐~언하고, 단순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책은 앞서 말했듯, 표지와는 전혀 달리 일용이 엄니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긴다.

무대뽀, 순박함, 순수함, 그리고 오지.

특히 그런 분위기의 중심에 도미야마 사토루가 있다.

그나마 나름 이 책의 중심배경인 오쿠타니 지구 우시아나 마을의 엘리트 오네다 신이치가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형국이지만,

역시 이 책을 잘 표현하는 사람은 사토루였다고 본다.

점점 줄어드는 청년회원들.

그들이 돈을 모아 마을을 다시 활기차게 만들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들이 고용한 유니버셜 광고사의 직원들.

그들의 기발하고 단순하고 무식하다 못해 엉뚱한 발상들.

이것이 전체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다.

작가의 개구장이 짓은 단락의 제목을 정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우시아나 파라다이스 호텔, 유니버설 광고사, 촌민센터, 용신호수, 우사아나사우루스 (난 이대목에서 거의 웃겨서 죽을뻔했다)

이 모든것이 굉장한 반전과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단어들이었고,

작가는 자신의 장난기와 상상력을 동원하여 묘하게 잘 섞어놓고 있었다.

스토리의 전개가 매끄럽거나, 부드럽지는 않았다. 마치, 투박한 질그릇 같았다.

하지만, 책속에 펼쳐진 작가의 장난기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는 책이었다.

한번쯤 메추리알만한 크기의 오로로 콩을 꼬치에 구워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작가의 유쾌한 장난에 한바탕 실컷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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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찔레 (일반판) - 미래를 바꾸는 두 가지 선택
조동성.김성민 지음, 문국현.윤석금.박기석 감수, 낸시랭 표지디자인 / IWELL(아이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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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고 화려한 장미가 있다.

또 작고 순수해 보이는 찔레가 있다.

이 둘중에 무엇이 되고 싶냐고 묻는다면, 난 화려한 장미라고 선택했을 것이다.

미래를 바꾸는 두가지 선택이라는 제목과 장미와 찔레.

과연 그 선택의 차이가 무엇이며, 무엇이 장미와 찔레의 갈림길인지 알고 싶은 맘으로

이책을 시작하였다.

 

책속의 내용은 너무나 간단하다고 느낄정도로 단순했고, 요약적이었다.

솔직히 이 책에서 그 화려한 삶을 꿈꾸는 장미가 될지, 단순하고 꾸준한 찔레가 될지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무언가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저 나름의 느낌대로 책을 정리해 보면,

그 중요 갈림길은 단지 마음가짐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연 80억의 매출을 올리는 100여명의 직원을 가진 직장에 다니는 미주.

자신의 직업에 만족감이 없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며 찾은 교수님께

장미와 찔레라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사실 특별히 돌이켜 보면, 미주가 장미가 되기위해 무언가 특별한 나름의 노력을 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했을뿐이고,

달라진 점이라면, 일을 대할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책은 미주가 장미의 인생을 향한 것으로 비춰져 있다.

만약 미주가 찔레를 선택하였다면? 이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랬다면, 다른 직장을 찾아 떠났을까?

난 아니라고 본다.

솔직히 찔레를 선택하였을 경우에 대한 정답은 모르겠지만,

역시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전개상 약간의 비약과 점프되어 진행되는 이야기,

그리고, 모두 잘 풀려가는 이야기만이 존재해서 신빙성이 좀 떨어지고,

의문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덮고 찬찬히 생각해 보면,

장미이던 찔레이던, 현재 자신의 삶속에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것이 아닐까 싶다.

즉 변화된 상황은 없지만, 다른 생각과 태도로 현재 상황에 임함으로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특히 이책을 읽고 난 후에도 아마 독자마다 다른 생각을 하였을지도 모른다.

진지한 태도와 열정적 마음이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인상깊은 구절 몇가지 ^^

"중국집에 가서 피자를 찾지 말자~"

"장미꽃 인생은 도전이야. 어떤 환경이든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바라보면서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거지. 미래의 큰 열매를 위해 당장의 고통을 견디는 거야"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남과 다른 선택을 하는 '문제아'가 되십시요. 후회는 선택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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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리더는 독서가다!
신성석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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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보았을때 흔한 개발서일것으로 예상하였다.

그 잘나고 유명한 인사들을 이야기하면서, 어떤 책을 읽었고, 누군 어떤 책에 감명을 받아 인생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나올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만으로도 족했고, 배울것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책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이책을 펼치는 순간 나의 선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알았다.

프롤로그부터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틀을 깨어 놓았다.

나의 모습, 나의 생활, 그리고, 나의 불평이 처음 프롤로그에서 부터 녹아있었다.

그래서 쉽게 책을 떼어 낼수 가 없었고, 그저 자리에 앉아 마냥 푹 빠져들어 읽어나갔다.

나역시 블루 오션 전략이라는 책에 대해 들었고,

솔직히 나또한 요약서에서 만족하였었다.

생각의 기술이라는 책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책도 역시 요약서로 만족하였다.

이 책들이 모두 두껍고, 무겁고, 비싸고, 중압감에 그저 얇은 누군가가 정리한 요약본으로 만족하였었다.

이책의 시작은 바로 이부분에서 부터였다.

주인공 김성렬과장 역시 나와 같은 직급 나와 같은 생각, 행동을 하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멘토를 만났고, 그 어려운 블루오션전략을 일주일만에 읽어냈다.

사실 이부분만으로도 나는 매우 부러웠지만, 더욱 부러운 것은 그가 그 읽은 책의 내용을 업무에 적용하여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는 것이었다.

이부분이 가장 부러웠고, 놀라웠고, 존경스러웠다.

사실 이책의 내용 전부가 사실인지 꾸며낸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사례가 있다면, 특히 full story로 존재한다면, 그는 정말 행운아다 라고 말하고 싶다.

나 역시 직장인이다.

오늘과 내일과 앞으로의 몇달이 다를바 없는 직장인이다.

또한 김성렬 과장과 달리 나는 그저 연구원이다.

주어진 실험을 기간내 완수하는것이 제일 목표인 연구원이다.

아직 블루오션이나 다른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편이라서, 사실 실용서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 정확히 내 업무와 책와의 연관성을 갖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또한 나의 업무가 좀더 specific하면서 기존의 책에서 언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다지 관련성이 없을거라고 지레 판단하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블루오션전략은 이미 내 책꽂이에 꽂혀 있다는 것이다.

이제 조금은 냉철하고, 직관적으로 판단하여, 책을 선택하여 꾸준히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나는 몇등급의 사람일까?

돌이켜 반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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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광인 - 상 - 백탑파白塔派, 그 세 번째 이야기 백탑파 시리즈 3
김탁환 지음 / 민음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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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하 일기. 작가는 이 작품을 만나고 쉽게 평생 불행 했다고 말하고 있다.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열하 광인을 읽고 나서 난 머릿속이 혼미하다고......

 

백탑파 서생들에게 열하 일기가 몰고온 엄청난 불행.

그것이 이 책의 전반적인 스토리이다.

이책에서 마지막부분에 범인이 밝혀진듯 한 구조를 띄고 있으나,

진정 범인은 밝혀지지 못했다고 난 말하고 싶다.

과연 이명방은 이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또한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간 그리고, 자신의 동무를 죽음으로 인도한 진정한 살인자를 찾았다고 생각했는가?

과연 무엇이 살인자의 진정한 명분이였고, 이유였던가?

꽃미치광이 김진의 말대로, 난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도 무엇이 해결되었고, 왜 일어났는지 머리속에서 마구 뒤섞여 있었다.

금서.

문체와 내용이 시대와 맞지 않아, 작가의 의지와 관계없이 나라에 책정한 책.

신하의 도리와 국왕의 판단과 의지사이에서 이명방은 고뇌한다.

그리고, 친구들은 그 속에서 죽어간다.

마지막 김진과 명은주의 말처럼

"군왕은 공매의 도리도, 주자의 학문도 따르지 않는다. 다만, 군왕은 오로지 군왕의 도리만을 따른다"

규장각에 친히 임명하시고, 그들의 공덕을 높이 칭하여 상을 내리신 군왕.

그가 열하일기를 금서로 만들고, 백탑파 서생에 칼을 겨누었단 말인가?

나또한 이명방처럼, 군왕이 군왕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쪽 구석에 뭉글뭉글, 꿈틀꿈틀 피어나오는 의문의 빛은 지울수가 없었다.

 

책의 전개는 매우 박진감이 있었다.

고어가 섞여 있어, 현대문장을 읽는것처럼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스토리의 긴박감과 감정의 전달은 매우 충분했다고 본다.

하지만, 스토리의 마지막이너무 용두사미가 아니었나 싶다.

허무함.

밝혀져 가는 모습이 갑자기 나타난 김진의 꽃미치광이의 고변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이 왠지 찜찜하였다.

이러한 스토리의 마무리가 더욱 나를 혼란스럽게 한 부분이기도 하다.

 

정치는 어렵다. 그리고, 잔인하며, 냉혹하다.

언제나 반대파가 있기 마련이고, 그들은 서로 싸운다.

처음에는 멋진 명분을 가지고 싸우지만, 나중에는 싸움을 위한 이기기 위한 싸움만을 한다.

이명방 그는 이상주의자이며, 충신이었다.

하지만, 과연 정조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 열하광인은 방각본 살인사건, 열녀문의 비밀을 이은 세번째 이야기라는 소개를 읽었다.

아쉽게 아직 방각본 살인사건과 열녀문의 비밀을 읽어보지 못해,

책을 읽는 내내 등장하는 전편 이야기에 또한 마음이 심난하였다.

 

참으로 한국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였다고 평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새로운 노력이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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