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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여왕
김윤영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김윤영 작가의 이번이 내게 처음 만나는 작품이었다.
잘 모르는 작가라서 기대반 궁금증 반으로 책을 시작하였다.
"프롤로그"
그 프롤로그가 문제였다.
난 이 소설책이 김윤영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생각했다.
분명 소설책이었는데도...
그만큼 프롤로그가 꽤나 가능성이 있는 현실감으로 다가왔기도 했고, 책속 송수빈이라는 주인공도 작가라는 점에서 나는 처음부터 "송수빈=김윤영"이라는 공식을 머리속에 넣었다.
결국 작가에서 속은 것이고, 좀더 솔직히 말해서 내가 바보 같았던 것이다. ^^
주인공의 이름이 나왔으니, 간단한 요약을 하자면,
송수빈, 그녀는 지니라는 인형같은 딸과 그렉이라는 남편을 둔 소설책 한권정도 낸 작가이다.
남편의 이름에서 대충 짐작이 가시겠지만, 외국인이다.
사실 이 이야기
그녀는 흔히 절대는 해서는 안된다는 "보증"이라는 것을 섰고, 그것이 잘못되어 집이 넘어가게 되었다.
그녀는 딸 지니를 데리고, 발리 친구네집에 피신했다가, 한 여승을 만났고, 그 인연이 이어져 정회장을 만나게 된다.
정회장은 자산가로 고집있고, 개성이 강하며, 현실에 크게 기대하지 않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송수빈에게 미션을 주고, 그 미션을 해결의 조건으로 그녀의 집을 건다.
결국 선택의 여지가 없는 송수빈은 미션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이 책속 이야기는 옴니버스 같으면서도 서로 연관성을 갖는다.
바로 "집"이다.
미션속 인물들인 서대리 형제, 치매걸린 박선생, 훈이네 가족, 그리고, 이간호사들은 모두 집을 찾고 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또하나의 공통점은 그들은 집을 재태크의 수단으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찾고 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미션들 속에서 드러나는 송수빈작가의 상처.
여러가지 이야기가 거미줄 처럼 서로 맞닿아 있지만, 각각 모두 영롱한 이슬과 빛깔을 안고 빛나고 있었다.
이야기를 주도하는 정회장과 송수빈을 꼭 닮아 있었다.
서평을 쓰면서 평점을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의 평점은 세가지를 고려해서 주고싶다.
독특한 이야기 구조, 재태크라는 현실적 수단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인간애에 바탕을 둔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