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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1~2 세트 - 전2권 - ① 선사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②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한 번에 끝내는 중학 한국사
김상훈 지음 / 성림원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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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녀의 역사책을 보니 우리가 배울 때보다 컬러풀하고 흥미를 끌만한 자료도 곳곳에 배치되어 훨씬 좋아진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역사 교과에 어려움을 느낀다.

아무래도 방대한 양에 어려운 한자로 된 역사용어들 때문이리라 생각해본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하게 된 이 책은 우선 중학교 역사 교과서 9종을 저자가 다 분석하여 공통되는 필수 교육과정 내용을 다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교과서 따로, 흥미위주의 역사책 따로가 아닌 한꺼번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상 앞에 정자세로 앉아서 읽지 않아도 되고 잠들기 전 피곤한 몸을 침대에 뉘여서 가볍게 읽어도 시험공부가 저절로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교과서에 부족한 내용 설명을 심화하여 깊이 있게 설명되어 있고 최신 지도나 그림, 사진 자료를 곳곳에 삽입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중학교 때 한국사를 잘 마스터 해놓으면 사실 고등학교 수능에서 필수인 한국사 공부도 저절로 다 되는 셈이다. 중학생들이 좀 더 시간이 많을 때 이 책을 사서 한국사 공부를 깊이있게 해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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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인 2024-09-29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서평 링크를 타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혹시 람세스같은 남편분을 만나서 네펠타리같은 삶을 사시고있나요? ㅎㅎ
 
엽기 조선왕조실록
이성주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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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우선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역사학자가 아니라 영화, 드라마 관련 비평 글을 쓰는 시나리오 작가라고 한다.

역사에 대해 재미있게 느끼거나, 혹은 지루하게 느끼거나는 개인의 취향 문제가 아닐까? 개인이 만난 학창시절 국사, 세계사 선생님의 몫이 컸겠지만, 역사는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흥미있어하고 인간 본연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면이 있다.

그런데 작가는 서두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를 왜 어렵게 이야기하는 걸까?"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역사의 대중화'라는 사명감을 어깨에 걸고 역사란 재미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책을 펴고 있다고 밝힌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소재지만, 그 덕분에 여기에 표현된 임금이나 신하가 하나같이 희화화되고, 가벼워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서는 역사적인 고증이 잘못된 부분도 나오고 있다.

역사를 전공하고, 역사를 업으로 삼지 않은 사람의 한계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진지하게 정사를 다루면서도 자신의 글솜씨로 인해 재미있게 역사책을 펴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류의 책에 비하면 이책은 그야말로 가볍다고 할 수 있다. 흥미는 느낄 수 있을지언정 남는 게 없다고 해야할까. 얻는 점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더라도 마음에 썩 와닿는 부분도 없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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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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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작은 차이로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솔깃한 이야기이다. 내동생 방에 있는 책을 가져다가 읽었다. 내동생이 산 책 중에 가장 쓸만한 책 같다.

가까이에 두고 소위 '약발이 떨어질만" 하면 끊임없이 피드백해야 할 책이다. 원래 타고나기를 편협하고 옹졸하게 태어난 나는 마음의 평화와 인간관계를 위해 신경써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제 멋대로 살아왔지 않은가?. 표정관리는 절대로 하지 않고, 맘에 있는 말은 담아두지 못하고 바로바로 내뱉으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 상처로 인하여 내가 다시 상처받고... 

 책에서 이런 구절이 있었다. 아무리 A를 말했다고 해도 상대방이 그것을 B라고 받아들이면 나는 B를 말한 것이 된다고. 요즘 이런 경우를 많이 느낀다. 내가 하는 말이 곧이곧대로 먹히지 않고, 삐딱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말하는 나에게도 문제가 있구나 하고 느낀다. 예전같으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열등감과 컴플렉스 덩어리로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속이 밸밸 꼬여서 삐딱하게 받아들인다고. 한 수 더 떠서 가정교육 운운하며 아픈 데를 건드리기도 했다. (그러곤 후회한다. 좀 참을 걸하고)  잘난 게 하나도 없는 내가 말이다. 이제는 상대방이 그렇게 반응하면  나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말하는 방식에서 상대방의 자존심을 얼마나 깔아뭉겠을까.  그러나 문제는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달라질 수 있을까.

전에 읽은 어떤 책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5%만 바뀌어도 (심리적으로) 죽을 것 같던 사람도 숨통이 틔이고 살 만해지게 됩니다."   1%라고 하면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사람은 잘 달라지지 않는다. 1% 달라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한다. 이렇게 좋은 이론들을 많이 알았으니 실천하는 것은 나에게 달렸다. 100% 완벽하게 되리라고는 욕심내지 않는다. 어떤 날은 나도 인간인지라 내 감정에 휩쓸려 지키지 못하는 날도 있으리라.

완벽하게 이론을 알고 있을지라도 죽어도 실천하고 싶지 않은데 어쩌란 말이냐? 그냥 욕먹고, 내키는대로 살고 싶은 날도 있으리라. 그러니 나는 인간이고, 인간으로서의 한계때문에 괴로운 날도 있겠지만., 얼마나 인간미가 넘치는가? ( ㅋㅋ스스로 위로하며) 항상 웃고만 다니고, 자기 자신을 너무 잘 통제하는 사람은 인간미가 떨어진다.(결론이 이상한데~) 그러나 이 책을 알게 된 이상 우선은 시작해보고 싶다.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본문중에서>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언제나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다. 누군가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논리에 앞서 감정을 터치하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칭찬

여; 칭찬 한가지만 해봐요

남: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는데........얼마 전부터 약을 먹기로 했어요. 약을 먹으면 좋아질 수 있대요.

여: 그게 무슨 칭찬이에요?

남; 당신은 내게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게 만들었어요.

여: 내 생애 최고의 칭찬이에요.

영화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중

아무리 선의를 갖고 한  말이라도 상대가 그 말로 상처를 입으면 그것은 결코 선의가 아니다. 내가 어떤 의도로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 말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 건드리지 말아야할 핵심 컴플렉스를 끄집어내는데 도가 튼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그래도 뒤끝은 없다'라고 말하며 자기 행동을 정당화한다. 차마 해서는 안될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 질이 다르다.

알렉사 선생님께 이 책을 바치다.

이것보세요. 한기주씨! 미안할 때는 미안하다고 하고요, 고마울 땐 고맙다고 하는 거에요. 그런 말 서툴다고 버지티 말고 고치세요, 자존심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어요.  -드라마 <파리의 연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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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선물 - 제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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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의 선물. 재미있다는 입소문을 듣고 읽게 된 책이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인물 묘사와 억세고 재치 있는 입담이 참신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시대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장면 장면에 대한 묘사도 살아있는 듯이 생동감이 넘친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역시 ‘사랑’이야기이다.


  나이를 초월하여 삶을 달관하고 방어적인 ‘12살 소녀’인 화자보다는 철없고 자기중심적이고 순수했던 ‘이모’가 사랑에 들뜨고 설레고, 행복해하고, 그러다가 배신당하고, 실연에 아파하고, 아픈 만큼 성숙해지게 되는 모습이 과장없고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겪는 평범한 이야기이니만큼 진솔하고 힘이 있게 느껴졌다.


  12살의 일찍 성숙해버린 화자와 철딱서니 없고 평탄하기만한 삶을 살아온 이모는 모든 면에서 대비되어 보인다. 자기 방어가 너무 강하여 살아가면서 기쁜 일이 있어도 너무 내색하지 않고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진희(화자)가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환경 탓에 너무 빨리 조숙해진 것 같다.  상처 받을 것이 두려워 마음껏 사랑하지도 않고, 아프지만 애써 덤덤해지려 한다.


  반면에 내가 마음이 가는 것은 이모인 영옥이다. 철딱서니 없고 모든 걸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일찍 성숙한 조카인 진희가 판단하기에 ‘너무 순탄하게만 살아와서 아픔이 없는 만큼 성숙하지 못하다’고 했던 이모가 몇 번의 사랑과 실연을 거쳐 아파하고 상처 받은 만큼 성숙해지는 모습이 참 진솔하게 느껴졌다.


  결론은 영원한 사랑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견딜만한 것은 그 사랑이라는 것이 무겁고 엄숙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점이 나에게 위로를 준다. 언젠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책을 읽고, 그 책을 이해못했었는데, 이제야 그 뜻을 조금 알 것 같기도 하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나만큼이나 많은 상처를 짊어지고, 그 상처를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내가 사람들을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 같다.


미필적 고의, 비판적지지


가려운 곳을 긁는다는 것은 짜릿한 맛이 있다. 바로 그 맛을 위해 할머니는 매일 가려운 곳을 일부러 찾는 건 아닐까. 가렵다는 것은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가려운 곳이 없으면 어떻게 긁는 순간의 쾌감을 느낄 것인가. 일부러 그런 그리움을 불러들이는가.


단순하고 자기위주인 성품이 타고난 것이기도 했지만 타고난 성품을 고쳐서 성숙한 인간이 되기에는 이모에게 너무 시련의 기회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도 평탄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모처럼 감상적인 사람은 삶을 너무 낙천적으로 생각한다. 아니 삶이 자기를 배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다. 자기의 행복과 불행의 조종간을 통째로 타인의 손에 쥐어준다면 그 타인에게 매력적인 존재가 되는 것도 잠시일 뿐이다.


 상대가 나를 사랑할 때 내가 행복해진다면 그것은 상대의 사랑을 잃을 때 내가 불행해진다는 것과 같은 뜻임을 깨닫고 그 사랑이 행복하면 행복할 수록 한편 그것이 사라질 때의 상실감에 대비해야만 하는 것이다. 타인을 영원한 사랑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며 이 세상에 그런 사랑은 있지도 않는다는 것을 이모는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


삶이란 장난기와 악의로 차 있다. 선한 것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이지만 악에 대해서는 실수라거나 충동이라거나 하는 자신의 통제로부터 이탈되었다는 뜻의 이름을 달아 진정한 자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삶이 나를 조롱하는데 화가 났다. 사랑은 여전히 배신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약 사랑이 무겁고 엄숙한 것이었다면 나는 내 삶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단지 첫남자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할 사람을 받아들이며 평생 바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은 자기 자신 것이다. 남편의 것도 아니며 처음 문을 연 남자의 것은 더더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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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카라 나노 화이트 EX 클레리파잉 소프너 - 140ml
SK생활건강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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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이거 로션과 함께 쓰고 있는데...

정말 좋다는 느낌이 들어요..

알코올 냄새는 나지 않으면서 솜으로 닦으면 남아 있던 화장기가 잘 닦이는 게 신기해요

정말 알코올 냄새는 나지 않는데..화장수가 피부속으로 말끔하게 들어간 느낌이에요.

그런면에서는 로션도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것이 그 '나노~" 기술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아주 작은 입자로 피부로 쏘옥 흡수된 느낌..

어쨋거나 카라제품 정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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