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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틱낫한 스님의 '화'와 같이 산 책.

이 책은 나를 찬(-_-) 내 짝사랑 상대를 사로잡기 위해서, 그리고 '화'는 맨날 나와 싸우는 울 엄마랑 잘 지내기 위해서 산 책이었다. 어떤 여자 선배의 추천으로 사기는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둘다 잘되지는 않았다... 역시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_-/)

하지만... '화'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고; 그 두가지 역활을 이 책이 다 하게 되었다. 화성에서 온 남자의 설명은 맨날 집에서 투정만 부리는 나의 모습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고, 금성에서 온 여자의 모습은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아 있었다.

위의 예에서 보듯, 이 책은 단순한 연예학 개론서의 개념을 벗어났다. 남자와 여자를 이해하는 것이 이성을 꼬시는(!) 한 방법이 될수는 있지만 절대적인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내 짝사랑 상대가 어떤 생명체인지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었지만... 역시 사랑은 이해가지고는 쟁취할수 없다 ㅡ_ㅜ 결국 별 도움은 되지 못한~ 하지만... 지금 있는 이성과 원만하게 지내는 데는 좋을 것 같다.

역시 별하나가 빠진것은 바로 뒷!심! 앞에서 설명한 내용을 보기좋게 정리한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엄~청~ 지루했고 장수 때우기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화성에서 온 남자가 금성에서 온 여자를 사로잡는 법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책이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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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2 2005-04-14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위에 분과 비슷합니다
툭하면 싸우는 작은오빠를 화성인으로 보고 저는 금성인으로..
리포트때문에 읽게 되었지만 참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없지만 나중에 만나게 되면 이론에서처럼 잘 할수 있어야 할텐데 말이죠^^
 
마린 블루스 1
정철연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03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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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터넷 툰 중에서 가장 열성적으로 즐겨보는 것이 바로 마린블루스. 개인적으로, 실제로 보고 싶은 사람 순위권에 드는 이 성게군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려진 마린 블루스.약간은 가볍고 재밌게 만들어 놓은 그런 일상들 속에서 뚜렷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는 단순히 감동만을 짜내기 위한 다른 만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최고!)

하지만 이 책 자체만 놓고 보면 '글쎄...' 하는 느낌을 준다. 그 이유는 책에 '소장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단순히 인터넷에서 연재한 만화중에서 재밌는것만 모아서 출간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광수생각 같은 경우에는 작가의 만화뿐만 아니라 그 만화에 얽힌 작가의 생각, 유래 이런것들이 들어있어서 작가와 독자가 좀더 친해지고, 매일 신문에서 볼수 있는 광수생각을 많이 팔게한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마린블루스는 그런점이 보이지 않아 수많은 팬들에게서 인기를 얻지 못한것 같다. 그점이 아쉬운 점이다. 만화자체는 5점 만점. 하지만 책의 가치는 3점 이하로 내려간다. (실은 이 책에 3.5점을 주고 싶었으나 4점을 주게 되었다.)

참고로 성게군(작가)홈피는 www.marineblues.net 이고, 이제까지 연재한 만화를 모두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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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산책
한국역사연구회고대사분과 지음 / 역사비평사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구려사가 논쟁의 여지가 되고 있는 요즘. 불현듯 생각나 이 책을 다시 꺼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놀란 점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백미라고 불릴만한 점은 그 ‘객관성’이었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나 중국대륙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던 고구려의 영토같이 우리 민족이 그렇게 사실이기를 믿어 왔고, 또 자부심을 지녀왔던 항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서술한 점이 바로 그 점이었다.

환단고기, 위대한 고구려사 같은 이야기들을 민족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실로 객관적인 사료를 분석해나가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환단고기의 진실성을 처참하게(?) 밟아나가는 부분에서는 많이 안타까웠다 (-_-;;)

하지만 이 책이 객관적 서술에 치우쳐서 우리나라의 민족의식을 고취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렇게 객관적으로 서술하면서도, 적절한 주제 선택으로 일본의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통해 일본의 주장이 말도 안 되는 것임을 밝혀 흐뭇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광개토대왕릉비가 일본에 의해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하여 애국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이건 난생 처음들어보는 내용이라 더욱 쇼킹했다;)

한가지 안따까운건 개정. 그 사이에 많은 학설이 나오고 사라졌건만 1994년에 나온 내용이 단 한번도 개정되지 않았다는 것은 안따깝다는 느낌과 개정판을 기다리게 한다. (빨리 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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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안동림 역주, 다시읽는 원전 장자
안동림 역주 / 현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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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같은 출판사의 다른 판본을 본 터라 아무생각없이 들어본 이 책. 왠걸? 엄청나게 두꺼워진 책에 아연실색.

보기 쉽다는 점에서 이 책은 불합격이다. 너무나도 두껍고, 글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으며, 해석에 조차 작가의 변을 달아놓아서 조잡하다는 느낌이 먼져 온다. 작가의 해석도 거부감을 주는 내용이 있어서 약간은 비추. 그 유명한 호접몽(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나비가 장자꿈을 꾼건지, 장자가 나비꿈을 꾼건 지 헷갈릴 정도였다는 유명한 이야기이다.) 을 유토피아로 해석한 부분은 참신하다는 느낌보다는 황당한 느낌이었다.

장점이라면? 역시 자세한 내용을 들수 있다. 외편은 더욱 확장되었으며(같은 출판사의 다른 책. Choice 선정) 더욱 많은 자료를 조사하여 적은 것에 한표를 주고 싶다.

하지만 다른 판본은 즐겁게 읽었던 내가 돈을 주고 샀음에도 다 읽기에 버거운 것을 보면, 연구와 같은 목적으로 사는 것은 좋겠지만 즐기기 위해서, 입문서로 보기에는 너무 버거운 책인것 같다. 약간은 비싼 가격도 한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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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현암사 동양고전
오강남 옮기고 해설 / 현암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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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를 읽다가 '도가'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나 뿐이었을까? 노자의 도덕경 이후로 읽은 이 책은 나름대로 흥취를 불러일으켰다.

일단 책이 작다. 미니 사이즈. 파페포포 메모리즈 정도의 사이즈에 하드커버라고 생각하면 된다. 들고 다니기에 아주 좋아서 지하철에서 틈틈히 읽곤 했다.

해석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밑에 작가가 달아놓은 코멘트도 사족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정도로 간결하고 낸해한 문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약간 단점이라면 외편이 약간 빠졌다는 정도? 하지만 어려운 고전인 장자를 쉽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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