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 Hellsing 6
히라노 코우타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들은 너희에게 묻는다. 그대들은 뭔가?"

"우리는 이스카리오테, 이스카리오테의 유다!"

"그러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에게 묻나니 그대의 오른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단도와 독약이외다!!"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에게 묻나니. 그대의 왼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은화 30과 밧줄 이외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은 무엇인가?"

"우리들은 사도(使徒)이자 사도가 아니며, 교도(敎徒)이자 교도가 아니며, 신도(信徒)이자 신도가 아니며, 역도(逆徒)이자 역도가 아니외다!!

  우리는 사도(死徒), 사도의 무리외다. 다만 엎드려 주님께 용서를 빌고, 다만 숨어서 주님의 적을 쓰러트리는 자요. 어두운 밤에 단도를 휘둘러 저녁밥에 독을 담는 자외다. 우리는 자객이외다. 자객(이스카리오테)인 유다이외다!!

  때가오면 우리는 은화 30을 신전에 바치고 밧줄로 우리들의 목을 멜 것이니! 그리고 우리 도당을 짜서 지옥으로 내려가 대오를 짜고 방어진을 쳐, 740만 5926의 지옥악귀와 싸울 것을 소망하나니!"

"묵시의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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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림체는 여전했다. 한 씬 한씬 마다 전율을 일으키는 그 그림체. 광기의 시대의 주인공들. 애니메이션이 아니기에, 소설이 아니기에 가능한 그 잔혹한 그림은 폭력의 미학마져 느끼게 한다.

하지만 더욱 잔혹해졌다. 우리나라의 연령제한이 너무 느슨하다 싶은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인것 같다; 전쟁은 개시되었고 두 광기가 대립을 한다. 팽팽한 접전. 과연 영국은 최후의 대대로 부터, 그리고 9차 십자군 전쟁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른 13과로부터 무사할수 있을까? 다음권을 봐야 알 일이다.

 

ps) 매번 권말 부록처럼 나오던 크로스오버의 두 주인공이 잠깐 모습을 비춘다. ^^; 팬 서비스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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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2005-01-0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쯤7권이나오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