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cd-hospital.com/

음악CD , 게임CD.

애지중지 하던 녀석들이 친구들 손을 타면 꼭 기스나서 에러나는 경우가 생기죠-_-a

그럴때 쓰는 곳인데...

비싸요 -_-a

어디 더 싼데 있으면 공유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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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5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데도 있었네요...전 첨 들어보네요. 가봐야지....고칠 CD는 없지만...
 
흑랑가인 -상
홍정훈 지음 / 이야기(자음과모음)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혹시 예전에 떠돌던, "산타는 없다" 라는 글을 기억하십니까?

산타가 존재한다면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고, 선물에 치여 죽을것이고 등등등... 과학의 이름을 빌려 아이들의 꿈을 짓밟은(?) 유쾌한(?) 글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런류의 개그 패러디 무협소설입니다. 별은 단순히 정해진 곳을 움직일 뿐인데 무슨 천기를 읽느냐는 투의 빈정댐으로 시작된 이 글은 시종일관 무협의 비현실성을 꼬집습니다. 물론 그 대상은 정말 작가분들이 노력해서 열심히 쓰신 그런 무협이 아니라 돈을 벌기위해 그야말로 '찍어내는' 그런 무협 말입니다.

약간은 성적인 코드를 건들여서 독자들의 반감을 살만한 내용도 들어가 있었지만, 이 책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유쾌합니다. 호흡 몇번으로 산을 배는 등의 힘을 내자 주인공이 말도 안된다고 항변하고, 상대방은 먹기만 하고 배출(?)은 안하니까 E=mc^2 의 공식에 의해 힘을 내는 것이라고 능글맞게 답변하고.

이 글은 가벼운 무협패러디입니다. 그리고 재밌습니다. 작가의 상상력의 산물! 과학이란 이름으로 무협을 분석한 결과물이라고 보시고 마음껏 웃으세요.

ps) 추가로 공대쪽이시라면 마음껏 공감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 저는 아직 초짜라 마지막 몇몇 대사는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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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 Hellsing 1
히라노 코우타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이시대에 흡혈귀를 믿는가?

작가는 현대에 아직도 흡혈귀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로 불쑥 내밀었다. 물론, 사람의 피를 탐하는 것이 흡혈귀의 본질이니만큼 이 만화가 얌전하리라 믿으면 오산이다.

죽여도 죽지않는 마수, 헬싱(Hellsing) 가의 역작, 흡혈귀 아카드. 그의 광기는 일견 나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을런지도 모른다. 초반에 그는 맡은 임무에서 한 여자를 죽이고 그녀에게 피를 부어 흡혈귀로 만든다.

자신이 흡혈귀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여경. 그리고 살육을 즐기는 아카드. 헬싱의 영상은 잔혹하다. 그 영상은 글로서는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역동적이고,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정적인 공포를 조성한다.

중간에 나오는 대사들도 광기서린 말들이다. 특별히 스토리에 중점을 두지 않고 그림만 보아도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아... 미흡한 솜씨로 더이상 표현을 못하겠다. 봐라! 그리고 전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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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 Hellsing 6
히라노 코우타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들은 너희에게 묻는다. 그대들은 뭔가?"

"우리는 이스카리오테, 이스카리오테의 유다!"

"그러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에게 묻나니 그대의 오른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단도와 독약이외다!!"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에게 묻나니. 그대의 왼손에 쥔 것은 무엇인가!!"

"은화 30과 밧줄 이외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이스카리오테여. 그대들은 무엇인가?"

"우리들은 사도(使徒)이자 사도가 아니며, 교도(敎徒)이자 교도가 아니며, 신도(信徒)이자 신도가 아니며, 역도(逆徒)이자 역도가 아니외다!!

  우리는 사도(死徒), 사도의 무리외다. 다만 엎드려 주님께 용서를 빌고, 다만 숨어서 주님의 적을 쓰러트리는 자요. 어두운 밤에 단도를 휘둘러 저녁밥에 독을 담는 자외다. 우리는 자객이외다. 자객(이스카리오테)인 유다이외다!!

  때가오면 우리는 은화 30을 신전에 바치고 밧줄로 우리들의 목을 멜 것이니! 그리고 우리 도당을 짜서 지옥으로 내려가 대오를 짜고 방어진을 쳐, 740만 5926의 지옥악귀와 싸울 것을 소망하나니!"

"묵시의 날까지!"

-------------

그 그림체는 여전했다. 한 씬 한씬 마다 전율을 일으키는 그 그림체. 광기의 시대의 주인공들. 애니메이션이 아니기에, 소설이 아니기에 가능한 그 잔혹한 그림은 폭력의 미학마져 느끼게 한다.

하지만 더욱 잔혹해졌다. 우리나라의 연령제한이 너무 느슨하다 싶은 작품은 이 작품이 처음인것 같다; 전쟁은 개시되었고 두 광기가 대립을 한다. 팽팽한 접전. 과연 영국은 최후의 대대로 부터, 그리고 9차 십자군 전쟁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른 13과로부터 무사할수 있을까? 다음권을 봐야 알 일이다.

 

ps) 매번 권말 부록처럼 나오던 크로스오버의 두 주인공이 잠깐 모습을 비춘다. ^^; 팬 서비스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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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2005-01-0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쯤7권이나오나여??

 
월야환담 채월야 1
홍정훈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 울어봐."

"……!"

그 순간 사혁의 몸이 움찔하고 경련했다. 세건은 차가운 말투로 다시 한번 말했다.

"울어서 네 순수를 증명해봐."

달을 등진 채 그림자를 드리운 세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웃고 있거나 그게 아니면 곧이라도 울 듯한 얼굴을 하고 있으리라. 그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고 고고하고, 슬퍼보여서 사혁은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등신아. 나는 인간 때도 울어본 적이 없어."

그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한발의 총성이 어둠속으로 울려 퍼졌다.

---------

아름다운 피날레, 한편의 시를 보는듯한 그로테스크한 씬들. 휘긴경(작가인 홍정훈 님의 애칭... 이라고나 할까요;) 은 확실히 "물이 올랐다." 화려한 액션씬은 정맥을 타고 오르는 비트가 되어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나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든다.

더 로그 리뷰에 '액션에만 치중하고 뒷심이 약하다' 고 휘긴경을 평한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단점은 '잊어라.' 물론 그 전의 글이 액션에만 치중하지는 않았다. 도둑맞은 자아 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더로그와 비상하는 매, 그리고 공장무협의 현주소를 꼬집은 흑랑가인. 모두들 문제의식을 가지고 냉철한 눈으로 서술해 나간 것이다. 고명으로 얹어진 액션이 메인디쉬의 맛을 가렸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다. 자의아닌 자의로 흡혈귀 사냥꾼이 되어버린 세건. 자신이 벌인 살육에 피를 토하며 구토를 하던 세건은 자신의 살육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끊임없이 자신의 증오를 키워가다 먹혀버린다. 점점 황폐해져가는 세건의 마음을 보여주는 화 몇몇개는 비록 액션에서는 멀어졌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심리묘사를 보여준다. 후반에 가서도 마음에 든다. 파국이 상당히 섬세하게 그려져 있고, 마지막의 스토리도 꽤 충격적이었다.

이 책은 책 전반에 광기를 품고 있다. 악과 독으로 물든 주인공의 모습은 표지와 꽤나 흡사한 모습일것이다. 그 광기의 세계를 조금이라도 맛보지 못한 분이면, 세상을 향한 이유없는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라면 이 책에 거부감을 느낄수 있다. 아니, 느껴야 정상이다. 그래야 이 음울한 책이 광신처럼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많이 팔리지는 못했지만(아직도 아리송한 부분이다. 왜 그랬을까-_-?) 그에 비해 수많은 매니아들을 양산한 것을 설명할 수 있다. 광기와 피로 점철된 한권의 음울한 책. 나는 이 책을 그렇게 설명하고 싶다.

사족이지만, 이 책이 좀더 major 한 출판사에서 나왔다면, 오탈자도 훨씬 줄고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ps)  이 글이 프리스트, 혹은 헬싱과 비슷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잘 읽고나 그런 말을 해주기 바란다. 전혀 다른 글이고, 비교할수 없는 글이다. 엘프와 드워프 나와서 티격태격한다고 같은 판타지가 아닌 것처럼. 삼각관계 나온다고 다 같은 연애물 아닌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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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므 2004-04-1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홍정훈님의 소설을 좋아하고 거의 찾아서 본다고 봤는데도 '월야환담 채월야'는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 패러디는 몇편 보긴 했지만 원작을 모르는 상태라...
빨리 구해서 읽고 싶긴 하지만... 쉽지 않군요. *^_^*

風月樓主 2004-04-11 0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월야 끝까지 읽고 실망한 사람 거이 못봤어요 ^-^
알라딘에서 사시면 저렴한 가격 42,000 !!! -_-;; 쿨럭;

아버지의똥 2005-04-17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프리스트와 헬싱과 비교할 수 없는 글이라..
물론 채월야도 명작이지만..
어째 프리스트와 헬싱이 졸작이라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그려

風月樓主 2005-04-17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음악과 책을 비교하지는 않습니다.
비교할수 있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똥 2005-05-10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바로 꽂히는 비유..orz
죄송합니다

바퀴벌레 2007-08-16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헬싱/ 프리스트와 비유하는 것은 스토리가 아니라 액션 씬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