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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 Hellsing 1
히라노 코우타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직도 이시대에 흡혈귀를 믿는가?
작가는 현대에 아직도 흡혈귀가 있다는 것을 이야기로 불쑥 내밀었다. 물론, 사람의 피를 탐하는 것이 흡혈귀의 본질이니만큼 이 만화가 얌전하리라 믿으면 오산이다.
죽여도 죽지않는 마수, 헬싱(Hellsing) 가의 역작, 흡혈귀 아카드. 그의 광기는 일견 나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을런지도 모른다. 초반에 그는 맡은 임무에서 한 여자를 죽이고 그녀에게 피를 부어 흡혈귀로 만든다.
자신이 흡혈귀라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여경. 그리고 살육을 즐기는 아카드. 헬싱의 영상은 잔혹하다. 그 영상은 글로서는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역동적이고,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수 없을 정도로 정적인 공포를 조성한다.
중간에 나오는 대사들도 광기서린 말들이다. 특별히 스토리에 중점을 두지 않고 그림만 보아도 이 책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아... 미흡한 솜씨로 더이상 표현을 못하겠다. 봐라! 그리고 전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