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 무협 단편집 - 더 이상 칼은 날지 않는다
진산 지음 / 파란미디어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진산의 단편으로 알고 있던 것은 백결검객뿐이었다. 하지만, 사실 그 한 작품만으로도 이 책은 왠만한 무협지보다 우월하다.

진산은 수많은 무협작가 중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스러운 감성을 가진 무협을 쓸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작가라는 이유로 유니크하다. 특히나 이런 유일무이함은 사람의 감정을 잔잔한 감수성으로 묘사하는데 뛰어나, 무협 특유의 구도자적 모습(주인공이 깨달음을 얻어가는 부분)을 서술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전율이 일어날 지경이다.

특히나 몇몇 단편들은 무협이라는 포맷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느낄수 없는 정취를 느끼게 해서, 무협 입문서나 그냥 잔잔한 글로도 추천하는 바이다.

특히 추천하는 글은 백결검객, 고기만두, 날아가는 칼이다.

ps) 책을 두번 교환했음에도 책 중간중간 인쇄가 덜 된듯한 부분이 있다. 인쇄쪽 문제리라 하고 그냥 넘긴다. (뽑기운일런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투를 빈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평소 김어준씨의 논조에 많은 공감을 하던 터라, 친구 책을 집어 들었는데... 이게 은근히 대박이다.

인생 Q&A 메뉴얼이라고 함 직한 내용들이 가득찬 붉은 불온(?) 서적은, 질문이 공감이 가서가 아니라 쿨하기 짝이없는 김어준씨의 답변에 공감이 가서였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마치 금성사람이 대답하듯 답해주는 편인데, 첫째는 말한다고 듣는 사람이 없어서고 둘째는 사람들은 그런 직설적인 말에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약점이 노출되는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내 정책과는 달리, 그냥은 하지 못했을 내 대사를 대신 쳐주는 김어준씨를 보며 많이 통쾌했다. 

 이 기묘한 데자뷰는 책이 끝날때 까지 계속되는데, 아무래도 이 책은 제도교육과 치맛바람에 시달려, 자기 스스로는 인생이라는 가시밭길을 혼자 걸어 본적이 없는 사람을 만나면 선물로 한권씩 안겨줌직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이클 잭슨 : 넘버 원
Michael Jackson / 소니뮤직(DVD)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뮤직 비디오 모음집이다. live performance 를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콩지의 착한 베이킹 - No 오븐 베이킹의 모든 것
박현진 지음 / 멘토프레스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리를 그리 잘 하는 타입은 아닌터라,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레시피라는건 알지만 재료를 한스푼 넣을 때 마다 인터넷 스크롤 하고 싶지는 않아서 구매...

책은 잘 되어 있다. 저울 없이 계량하기 부터 베이킹 파우더 없이 만들 수 있는 과자 까지. 실패하지 않는 요령 같은 것도 세심하게 되어 있어서, 제빵 경험이 없음에도 실패없이 쿠키를 구울수 있었다. (김크래커가 들어가는 재료도 가장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듯 하다.)

다만 만점을 주기엔 부족한것은, 아무리 책이 좋아도 식사류가 아니라 요리 빈도가 높지 않고, 제빵을 모를때는 전혀 생각지 않았던 발효같은 번거로운 과정 때문에 요리빈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이다 -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대무적 1
박성진 지음 / 로크미디어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여기저기서 보이는 설정상의 문제점, 후반에 억지스러운 템포로 달려가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속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

이 모든것은 초반에 적절한 완급과 분량의 조절을 통해 너무나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남아 서, 그 걷는 한걸음 한걸음을 모두 지켜보고 싶노라 생각하게 하는 주인공 덕이리라.

이 작가에서 기대했던 것이 이런것은 아닌터라 반갑고 또 놀랍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이 작가는 더이상 내가 알던 금시조가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