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lyn Manson - The High End Of Low [딜럭스 2CD]
마릴린 맨슨 (Marilyn Manson)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늦바람이 무섭다고, 라스트투어온디어스 이후로 헐리우드, (골든에이지오브그로테스크는 건너뛰고) 레스트위포겟(베스트), 잇미드링미, 그리고 이번 앨범까지 다섯개의 맨슨 앨범을 사 모았다. 내한도 두번 다 가고..(ETP도 패스..)나름 오랜팬의 입장에서 맨슨 새 앨범을 들었다 

일단 맨슨에 대한 평은...나보다 더 오랜(안티크라이스트수퍼스타나 메카니컬애니멀스 때부터 열광한 락키드들) 팬들은 좀 더 대중 구미에 맞게 말랑해진 맨슨을 욕하고 더 이상 듣지 않고, 이외의 사람들은 오히려 빡센 시절의 (뻑프랭키나 뽀른스타가 되고 싶다고 울부짖던 시절? 아니면 십자가 불태우던? 안전요원 성희롱하고 뒤늦게 찔찔대던 시절?-_-;몰라) 음악이나 괴기스런 이미지로 그 이름만으로도 듣지 않겠다고 외면하는게 주변의 반응이다 

암튼 그런 반응들은 다 무시하고, 내가 느끼는 맨슨은 여전히 감각적이고 치밀하면서도 더 극적이고 감정적이다 타이틀 아마-갓뎀머더뻐킹-겟돈은 락이즈데드를 떠오르게 하는 시니컬함, Pretty as a 딸러, Leave a scar 등의 예전 같은 헤비한 사운드, WOW같은 감각적인 테크노사운드도 있다  

이번 앨범 큰 특징이라면 유독 더 심플해지고 어쿠스틱 사운드도 많이 살렸다는 점이다 running to the edge of the world같은 노래는 솔직히 전주만 들어서야 이게 맨슨이라고 누가생각할런지..더 이상 맨슨이 인더스트리얼 대부라고 말할 수 없어졌을지도 모르지만 난 이런 말랑한 맨슨이 싫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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