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4 저자: 김멜라 공현진 김기태 김남숙 김지연 성해나 전지영. 현대 소설을 읽은 지 너무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도서관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2024년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이 가장 최신호였다. 찾아보니 2025와 2026도 나왔는데 이 도서관에는 들이지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2024년에 상 탄 소설들을 읽기로 했다. 초반부 소설들은 한 점씩은 나랑 교차할 곳이 있었다. 교사인 사람, 교사였던 사람, 키우던 개를 잃은 사람, 할머니를 잃은 사람... 다만 글 속 인물들은 담담했다. 너무도 담담했다. 격한 감정도 없었다. 자신의 현재에 대체로 만족해 보였다. 후반부 소설들에 등장한 사람들은 에너지가 넘쳤다. 저렇게까지, 할 정도의 행동을 했다. 나는 아마 이런 류의 이런 결말들을 소설의 끝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오랜만에 짧은 소설들을 읽어서 재미있었다. 밑줄 그은 문장은 없었다. 밑줄 그으라고 형광펜 칠한 문장은 한두 개 이상 있어 보였는데 나는 에너지가 없는가 옮겨 적지 않았다. 김멜라와 김지연의 다른 소설들은 읽어 본 적이 있고 나머지 소설가들은 이름만 계속 듣다가 모처럼 읽어볼 기회가 되었다. 더 찾아 읽어 봐야지 하는 소설가는 이번에는 못 찾았다. 재미있었으면 됐다. 2025년과 2026년 작품집은 찾아보게 될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