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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 ㅣ 주니어 클래식 1
윤소영 풀어씀 / 사계절 / 2004년 3월
평점 :
-20250106 윤소영 풀어씀.
원전을 읽는 게 꼭 필요한가 싶으면서도,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종의 기원,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을 갖춰놨다. 동시대에 같은 결론을 향해 달려가던 월리스의 말레이제도도 함께 꽂혀있다. 생각보다 겁이 많기 때문에 풀어쓰기 해 둔 이 책, 종의 기원, 자연선택의 신비를 밝히다를 읽고 나머지에 도전하는게 낫지 싶었다. 그런데 잘 집중해서 읽지는 못했다. 일부 중요 내용 발췌와 해설, 쉽게 설명하려는 시도가 좋긴 한데 막 엄청 새롭고 이런 건 못 느끼겠는게 그간 다윈의 후예 내지 후학 연구자들이 이런저런 진화론 영향 받은 생물학, 동물학, 뇌과학, 지구과학, 사회학 관련 써둔 책에서 주워먹은게 적지는 않았나 보다. 다윈의 연구와 주장의 가치, 한계를 간단하게 정리한 건 처음 진화론에 관해 읽는 청소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해가 한 번에 쉬울 것 같지는 않다.
다윈의 연구를 요약 정리해 둔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말레이제도를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윈보다 덜 유명했지만 같은 방향으로 다른 어디에서부터 나아가던 사람의 탐색 과정이 더 궁금했다. 제대로 안 읽은 건가, 인용도 할 말도 많지 않아 오늘은 간단한 독후감 끝. 나중에 기회되면 진짜 종의 기원에 도전하자. 나아아아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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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류는 두 차례에 걸쳐 과학의 손이 그들의 천진한 자기애에 가한 거대한 모욕을 참아내야 했다. 첫 번째는 우리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거의 상상하기조차 힘든 규모의 대우주 안에 있는 작은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였다.(...) 두 번째는 생물학 연구로 인해 신의 특별한 피조물이라는 특권을 강탈 당한 채 동물계의 일원으로 추방당했을 때였다. (158, 프로이트의 말을 굴드가 ‘다윈 이후’에서 재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