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31 김숨.김숨의 소설을 처음 읽었다. 원래는 수업에서 정이현 소설과 함께 언급된 럭키슈퍼를 읽고 싶었는데 도서관은 또 닫아버렸다. 1월 30일에 빌린 책들이 아직도 책꽂이에. 심지어 한 권은 아직 다 읽지도 못함 ㅎㅎㅎ줄거리를 못 적겠는 소설에 배수아 김사과 거기에다 김숨 추가했다. 문장 하나는 또박또박 읽히는데 어 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어…연작소설이라고 몇 개 본 게 없어서 그런가 읽는 동안 난쏘공이랑 채식주의자도 생각났다. 천장에 구멍 뚫어둔 오빠를 관찰하는 동생이야기뿌리로 부조를 만드는 헤어지고 싶은 애인(아마도 전 이야기의 오빠가 자란 듯..)을 관찰하는 여행사 직원이야기꼭 나쁜 미래의 나를 닮은 전직 교사 엄마가 금붕어를 사다 어항에 넣고 죽으면 떠다 버리기를 반복하는 걸 보는 불쌍한 자녀이야기와...요약이 왜 이따위야...아무튼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없었던 것 같다. 왜 나무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졌다. 왜 나무에요?수록작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 1997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발표 당시 제목 「느림에 대하여」)뿌리 이야기 …… 『작가세계』 2014년 여름호슬픈 어항 ……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발표 당시 제목 「중세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