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
반다나 싱 지음, 김세경 옮김 / 아작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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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4 읽다 말았음. 반다나 싱

인도 문화를 배경으로 한 SF라니, 흥미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제목도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랑 비슷하니까 재밌을 거 같잖아...거 안 그런가요.
허기, 델리, 자신을 행성이라 생각한 여자까지 그럭저럭 읽었고 무한을 힘들게 읽고 갈증까지 좀 더 참고 읽고 보존법칙을 읽는 도중 포기하기로 했다.
다양성과 상상력은 존중하고 싶다. 인도 여성이 처한 거지같은 현실도 여러 작품에 나름 잘 드러냈다. 그런데 수학과 무한에 대한 갈망과 관념을 늘어놓는데서 많이 지루했고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의 전개나 결론이 다 비슷하게 재미없고 달 거주민 이야기에서는 읽을 의욕을 상실했다.
이런 평을 할 때는 내 상태를 보기는 해야 한다. 책을 읽을만한 정신머리가 안 갖춰져 있어서 일 수도 있거든.
SF들을 조금씩 시도중인데 이번 건 나랑 별로 맞지 않았고 한동안 쉬는 게 낫지 싶다. 굳이 다음에 또 보기로 한다면 집에 모아둔 어슐러 르귄 책 세 권부터 먼저 시작해야 겠다. 아주 나아아아아아중에. 미안해요 작가님 우린 여기까지... 맑은 정신으로...다시 만나진 않을 것 같아요...또르르르르르...부족한 나라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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