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181111 이동진
부제에 책 내용 거의 다 요약되어 있다. 제목만으로도 도움될지도.

독서법, 글쓰기 책을 읽는 것에 인색했었다. 그런 책 읽을 시간에 한 권이라도 더 읽고 한 자라도 더 쓰자, 책 소개 책 해설 읽느니 목차에 씌인 소개작을 직접 사 보자 그게 시간과 돈 아끼는 것이다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내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지지, 나보다 고수인 사람들의 또 다른 방식과 생각, 특히 지칠 무렵 다시 스스로를 다독이고 즐거움을 한 번 더 일깨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김민식 책에서도 봤지만 이동진 역시 행복은 빈도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일상의 소소하고 반복되고 지속 가능한 행복 찾기. 한 명은 글쓰기, 한 명은 독서에 더 강조점을 둔다.
“저는 쾌락은 일회적이라고, 행복은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쾌락은 크고 강렬한 것,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는 일들이라고.”

한 번 편 책은 끝까지 책임져 주자, 덮더라도 언젠가는 다 읽어주자라는 마음으로 독서를 지속하는 나와 달리 일부만 읽거나 읽다 마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마음은 나와 좀 달랐다. 그게 나름 계속 읽게 하는 힘이라고도. 나는 성격상 안 될 것 같다.ㅋ
“저는 책이란, 늘 가까이 두고 언제나 펴보고 아끼지 않고 읽고 그러다가 읽기 싫으면 집어 던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즐겁게 책 읽기를 할 수 있는 태도라고 믿습니다.”

추천 도서 목록을 보며 이미 읽은 책 체크해 보는데 이게 뭐라고 내가 본 책 나오면 신났다.(주로 소설 쪽이 많다)안 읽은 게 많지만 주눅들기보다 이야 이렇게 아직 안 읽어본 책이 많다니 신난다! 하며 마음 편히 참고하기로. 그런 의미에서 집에 사두고 안 본 책 발견하는게 조금 더 신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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