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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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김민식
제목에 끌려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한참 읽다가 저자가 누군지 알았다. 영화 공범자들에서 페북 라이브 틀어놓고 “김장겸은 물러나라!”를 외치던 장난기 넘치면서도 동시에 진실하고 절박해 보이던 ‘맛이 갔던 엠비씨’의 피디 아저씨.
내가 이제 막 빠지고 있는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과 가치를 설파하는 같은 방향을 향하는 사람의 글이라 즐거웠다.
블로그 예찬론자로 매일 아침 한 편씩 블로그에 뭐라도 쓰길 권한다. 일단 재미있고 그것이 가치를 만들고 자신을 사랑하고 내 미래와 노후를 풍족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듯하다.
잘 쓰고픈 부담, 아기를 돌보느라 못쓰는 고통에 얽매여 있었는데 재밌자고 하는거지, 하고 생각하게 되니 조금 덜 불행해질 것 같다.
열정 넘치고 영어 공부, 연출 경험, 책을 쓰고 강연하는 경험 많이 가진 저자가 대단해 보이고 난 저만큼은 쉽지 않겠지 싶지만 그래도 욕심내지 않고 즐거운 일을 하며 나를 사랑하며 내 삶을 산다는 것은 닮고 싶고 배우고 싶다. 덜 쓰고 덜 버는 삶 글로 버는 삶도 생각해보게 된다. 내 글이 돈이 되는 날이 오면 정말 신날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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