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려나 서점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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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리즈는 거의 다 모았다. 이게 정말 사과일까. 이게 정말 나일까. 이게 정말 천국일까. 뭐든지 될 수 있어. 이유가 있어요. 불만이 있어요. 벗지 말 걸 그랬어! 정말 귀엽고 기발하고 그림과 내용이 심쿵하게 만든다. 아이가 깔깔 웃으며 정말 좋아한다.
이번 책은 책 좋아하는 아이와 내가 한 번 더 웃으며 볼 수 있는 책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담았다. 전에 산 그림책들 중엔 귀엽긴 하지만 아 이 분량을 이 값에...싶은 것들도 있었는데 있으려나 서점은 밀도 있게 그림과 글이 꽉 차 있다. 상상력도 그만큼 꾹꾹 눌러 담아 놨다.
독서초가 피면 동물들이 책을 들여다 보는 장면은 진짜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도서관에서 결혼식 했는데 서점 결혼식도 귀엽다. 무덤 속 책장은 뭔가 애틋한데 나도 그런 무덤에 묻히고 싶다(..) 책이 네모난 이유는 아이가 좀 슬픈 이야기라고 하며 네모의 꿈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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