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령작가입니다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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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김연수
쉽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농담-헤어진 전처와 걷던 길 중심의 외래 나무
그건 새였을까,네즈미-세희 세영 자매와 연애한 네즈미 세영의 자살
뿌넝숴-한국전 참전 중공군의 짧은 사랑 
거짓된 마음의 역사-조선으로 간 미국인 흥신 직원의 대금 독촉과 애인 강탈
다시 한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자살한 여자친구 유서에 자신이 없는 걸 납득하기 위해 책을 죽어라 읽고 소설을 쓰고 여자친구가 마지막 읽던 왕오천축국전 해설 교수에게 보내고 그녀와 입을 맞추고 왕오천축국 속 그 나라를 향해 히말라야 낭가르파트 등정에 나섰다가 검은 그림자에 홀린 듯 산행 후 사라지고 그 기록을 등반일지에 남긴 것을 교수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 하는. 초반에 시점 겁나 헤깔렸음 화자가 그인줄
남원고사에 관한 세 개의 이야기와 한 개의 주석-운봉 입장에서 다시 본+춘향 사모한 옥지기 입장에서 춘향전 재해석
이등박문을,쏘지 못하다-하얼빈에 언어장애 동생 국제결혼 알아보러 간 성재 성수
연애인 것을 깨닫자마자-여급과 사랑타령 하는 기자 의사
이렇게 한낮 속에 서 있다-친일 공산당부역  처형

처음 두 작품은 꼰대스럽고 하루키 짭 같고 싫었는데 읽을수록 뭔가 중독되는 문체. 개화기나 일제시대 한국문학 오마주 같은. 언어 공부 역사 공부도 열심히 한 것 같고. 그러나 썩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꼰대체나 있어보이는 척 잘난 척은 별로. 쉽게 읽히도록 친절하게 쓴 글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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