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장강명 르포 제목부터 궁금해지는 책. 결국 샀다. 문학공모전(주로 장편소설에 초점)을 중심으로 한국의 공채 문화의 독특성과 장단점 특히 사회의 경직성과 계급 고착을 심화시키는 점을 지적하고 대안도 미약하나마 제시한다. (문학의 다양성과 발전의 해결책조차 참여와 풀뿌리민주주의인 건 약간 회의가 들지만..) 인터뷰 열심히 해서 정리해왔고 후배 문학도들에게 나름 애정어린 최선의 조언. 조언이야 뻔한 얘기지만 친절하게 정리를 잘하고 근거도 잘대니 거부감 없고 진정성도 느껴진다. 출판사 비하인드들 흥미롭고 거기에 가치있는 현실인식 문제의식도 돋보였다. 기자 출신이라 그런 장점 잘 살려 글을 쓴다. 이번 책 역시 전에 읽은 소설들처럼 술술 읽혔다. 열심히 써 보고 싶게하는 문장과 글구성과 마인드. 팬될듯ㅋㅋ 어쨌든 이 책 덕에 (작가가 권하는 바에 나름 공감하여) 비루한 독서메모들 가지고 독서블로그도 시작하게 되었다.